국내은행의 영업행태와 위험성 및 수익성 간의 관계

주제 : 금융·은행
뉴미디어팀(02-759-4227) 2013.05.14 7290

제목 : 국내은행의 영업행태와 위험성 및 수익성 간의 관계

 

저자 : 손진식(한국은행 은행연구팀 과장)
         김수진(한국은행 은행연구팀 조사역)

 

<요약>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금융혁신과 규제완화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자금조달 및 수익구조 측면에서 선진국 은행들의 영업행태가 변화하였다. 선진국 은행들은 단기자금조달 비중을 높이고 시장성 유가증권의 보유를 확대하였는데 이러한 영업행태의 변화가 경영안정성 저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중 은행들의 영업행태가 뚜렷이 변화하였으며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중 은행들의 안정성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는 은행의 영업행태 변화가 위험성, 수익성 등 경영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에 관한 실증분석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고는 은행 영업행태와 위험성, 수익성 간의 관계를 우리나라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후 거시건전성정책 수행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선 금융위기를 전후한 우리나라 은행들의 영업행태 변화를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전 국내은행은 자금조달구조와 수익구조의 다각화 정도를 확대하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경제활동 대비 은행부채의 상대적 규모를 나타내는「 총부채/국내총생산(GDP)」 비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확대되다가, 위기 이후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의 영업행태가 위험성ㆍ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003년~2011년중 분기 패널자료를 사용하여 system GMM 기법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첫째, 국내은행들의 시장성수신 자금조달 비중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제고되지만 위험성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시장성수신 등 도매자금시장 자금조달의 확대는 조달비용 경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킨다. 그러나 시장성수신은 금리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금조달비용의 변동성을 높여 은행의 위험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수익구조를 반영하는 비이자 수익비중이 상승할수록 수익성이 상승하지만 위험성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실물경제 활동에 비해 은행의 부채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고 위험성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 활동이 일정한 상황에서 은행 부채규모가 증가하면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은행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는 국내은행의 영업행태 변화가 위험성과 수익성의 변화를 통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거시건전성의 제고를 위해서는 비예금 자금조달 비중과 같은 자금조달 구조와 실물경제활동 대비 은행의 부채수준 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

 


<차 례>

 

<요 약>

 

Ⅰ. 머리말

 

Ⅱ. 기존 연구결과

 

Ⅲ. 영업행태와 위험성 및 수익성 추이

 

Ⅳ. 실증분석

 

Ⅴ. 맺음말

 

<참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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