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마찰의 경제환경 하에서의 통화정책에 대한 연구(금융경제연구 제416호)

주제 : 통화
연구조정실(통화연구실(02-759-5421)) 2010.02.17 7028
저자 : 정용승

본고에서는 Bernanke et al. (1999)의 방법론에 따라 금융기관과 기업간
에 비대칭적 정보가 존재하는 신용시장 마찰을 전형적인 새 케인지안
모형의 가격 및 임금 경직성과 외생적 소비습관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
하여 외부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통화정책당국의 이자율 조정방식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아울러 분석
하였다. 본고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재화와 노동시장
뿐만 아니라, 신용시장에서도 마찰이 존재하는 경우 기업의 순 자산 포
지션과 이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주요 변수의 변동에 결정적인 영향
을 준다. 둘째, 이러한 경제환경 하에서 통화정책당국이 인플레이션과
실물경기를 모두 고려하여 이자율을 결정할 때 실물충격에 대한 주요
변수들의 반응이 인플레이션만을 고려하거나 인플레이션과 신용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경우보다 더 완만하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따른 수요충격의 경우 오히려 통화정책당국의 실물경기를 고려하지 않
는 정책이 위험프리미엄을 줄이는 등 오히려 바람직하였기 때문에 단순
하면서도 시행가능한 통화정책 중 어떤 형태가 바람직한지는 경제에 가
해지는 충격의 속성과 크기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통화정
책당국이 인플레이션 이외에 신용시장의 상황, 즉 위험프리미엄의 변화
를 고려하는지의 유무와는 무관하게 주요 변수들의 반응은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결과는 신용시장의 위험이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변화에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Ⅰ. 머리말

Ⅱ. 모형

Ⅲ. 신용마찰과 경제

Ⅳ. 모형의 동태적 특성과 시사점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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