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2-28호]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구분
경제일반 세계경제
등록일
2022.07.29
조회수
4100
키워드
수출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인상 IT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BOK 이슈노트
등록자
성병묵, 박동현, 주욱, 김현익
담당부서
국제무역팀(02-759-4327, 4287)

최근 수출은 일평균금액을 기준으로 1/4분기 정점 이후 둔화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주요국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지금까지는 둔화세가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글로벌 경기여건을 살펴보고 이를 감안한 향후 수출흐름을 점검하였다.

 

우리 수출은 글로벌 경기와의 동행성이 크다는 점에서 수출 둔화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둔화속도는 향후 글로벌 경기국면에서의 주요국 금리인상 속도, IT경기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주요국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우리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신흥국 부채문제가 금융불안으로 확산될 경우 신흥국 수출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글로벌 IT 경기도 둔화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서버수요 확대 등을 감안하면 IT수출이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는 러·우 전쟁의 장기화국면이 이어질 경우 에너지난 가중에 따른 생산차질 및 소비위축으로 글로벌 수입수요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미·중 관계의 전개양상에 따른 중국의 우리 경제에 대한 수출입 규제 가능성은 하방리스크로, ·중 상호관세 인하 등은 상방리스크로 작용하겠으나 하방리스크의 파급효과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글로벌 경기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볼 때, 향후 우리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수출증가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IT부문이 전체 수출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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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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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2-759-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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