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4-2호]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교역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구분
세계경제
등록일
2024.01.18
조회수
3701
키워드
세계교역 글로벌 분절화 통화긴축 서비스중심 회복 IT경기 BOK 이슈노트
등록자
박세준, 이재호, 이종웅, 이승주, 박나영, 강지현
담당부서
조사총괄팀(02-759-4165, 4138, 4207)

자막

1. 팬데믹 이후 세계교역은 ①글로벌 분절화 및 ②통화긴축, ③서비스중심 회복 등에 기인하여 미약한 회복흐름을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및 러·우전쟁으로 분절화가 심화된 가운데, 과거 경제위기와 달리 고물가에 대응한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교역흐름이 크게 약화되었다. 더욱이 팬데믹 충격은 대면/비대면 수요부침을 극명하게 갈라놓으며 상품·서비스 수요간 대체관계를 형성하였고, 22년 리오프닝 이후 세계경제가 주로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세계교역의 회복은 기대에 못 미쳤다.


2. 지난해 크게 부진하였던 세계교역은 24년 세계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통화긴축과 서비스선호 충격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점차 회복되겠으며, IT경기 반등과 함께 올해 우리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분절화 지속, 중동정세 불안,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올해 교역신장률(3.5%, IMF 전망기준)은 과거 장기 평균(07~18년중 3.8%)을 하회하는 가운데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경제는 세계교역의 회복속도가 완만한 가운데서도 IT경기 및 주요 교역상대국 수입수요* 회복(23년 -0.6% → 24년 +3.3%)에 힘입어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

        * 우리나라 수출 상위 10개 국가·권역(중국·미국·유로지역·베트남·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인도·호주;23년 수출비중 78.6%)의 수입증감률(IMF 전망치)을 국가별 수출비중으로 가중평균


3. 향후 수년간 세계교역은 세계성장률과 비슷하거나 이에 다소 못 미치는 흐름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분절화 지속 등 구조적 하방요인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우리경제는 교역분절화 및 공급망재편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혁신, 친환경 전환 등 국제무역의 새로운 흐름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서비스업의 수출경쟁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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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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