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2-30호] 최근 취업자수 증가에 대한 평가

구분
경제일반
등록일
2022.08.04
조회수
3306
키워드
취업자수 노동수급 청년층 고령층 고용 BOK 이슈노트
등록자
송상윤, 배기원
담당부서
고용분석팀(02-759-4291, 4187)

22년 상반기 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94.1만 명 증가하여 과거 장기추세를 상회하는 등 큰 폭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고는 노동수급의 관점에서 취업자수 증가세를 평가한 후, 노동공급 확대가 취업자수의 큰 폭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청년층(15~29)과 고령층(60세 이상) 고용의 특성을 분석한다.

 

먼저 노동수급을 보면, 최근 들어 노동 공급과 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가 감염병 확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노동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부분 산업에서 구인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실업을 거치지 않고 취업자로 바로 전환되는 경향도 강화되어 노동수요도 견고한 모습이다. 특히, 청년층(경제활동참가율 상승)과 고령층(인구 증가,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노동공급 확대가 취업자수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청년층 고용의 특성을 보면, 청년층 취업자수 증가는 여성 취업자수 증가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상반기 청년층 취업자수(계절조정) 증가분 중 67.5%가 여성 취업자수 증가에 기인하였다. 산업·직업별로 보면, 청년층 여성 취업자수는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 비대면 서비스업 상용직 사무직, 보건복지업 전문가(간호사 등), 음식숙박업 임시직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방역 및 돌봄 인력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대면소비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의 경우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에 종사하는 생산·현장직(제조업 생산직, 건설업 현장직, 청소·경비 등), 농림어업직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 생산·현장직의 경우 노동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에서만 취업자수가 증가해 여타 연령대의 중소기업 생산·현장직 기피현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 공급과 수요의 동반 확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대면서비스업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가능성 등은 중장기적으로 취업자수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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