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한 중국 물가의 국내물가 파급영향

구분
경제일반
등록일
2021.12.29
조회수
2881
키워드
중국 물가 국내물가 파급영향 대중 수입구조 무역경로 생산자물가 BOK 이슈노트
등록자
이동원, 이승철, 강재훈, 김윤경, 이재진
담당부서
물가동향팀(02-759-4220, 4213)

최근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생산자물가 및 수출물가 오름세 확대가 무역경로를 통해 국내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및 수출물가 상승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입소비재 또는 중국 이외에서 중국산 중간재를 투입하여 생산된 소비재의 가격에 전가되어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하여 중국 물가 상승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본 결과, 대중 수입소비재 및 중국산 중간재가 투입된 대아세안5 수입소비재 관련 품목의 국내 소비자물가 기여도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산 소비재에 대한 중국산 중간재의 비용상승압력도 증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대중·대아세안5 수입소비재 중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은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소비자가격 상승폭도 확대되었으며, 가전 및 의류의 경우 최근의 수입단가 상승이 점차 국내 소비자가격에 전가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산 중간재 수입단가 상승은 아직 국산 소비재가격에는 뚜렷하게 전가되고 있지 않지만, 기업의 생산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지속, 공급병목 현상 장기화 등으로 중국 생산자물가 및 수출물가가 장기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대중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물가에 대해 적지 않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및 아세안5로부터의 수입소비재가 구입빈도가 높은 생필품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 지속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국 디지털미디어팀
전화번호
02-759-5393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