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경제용어(한계소비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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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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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소비성향
2015년 1월 12일 (월) 지면보기 | 6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전체 소득 중에서 소비에 지출되는 비율을 소비성향, 저축에 들어가는 비율을 저축성향이라고 하는데, 한계소비성향이란 새로 증가한 소득 중에서 소비에 쓰인 비율을 말한다. 소득의 증가분을 △Y, 소비의 증가분을 △C로 했을 때 한계소비성향은 △C/△Y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1년에 2,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이 중 1,400만원을 소비하고 60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의 소비성향은 0.7(1,400/2,000)이고 저축성향은 0.3(600/2,000)이다. 이 사람의 소득이 3,000만원으로 늘었을 때, 새로 증가한 1,000만원 중 600만원을 소비하고 나머지 400만원은 저축한다면 이 사람의 한계소비성향은 0.6(600/1,000)이다.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고소득층에 비하여 한계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저소득층이 소득이 늘어날 경우 평소 소득의 한계로 소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지출을 늘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진작을 위해 소득불균형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때 한계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저축하는 돈의 가치가 미래에 하락하게 되므로 저축하는 것보다 물건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경제주체에게 이득이 되어 한계소비성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자료=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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