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정홍(산업연구원)

<요약>

기초지자체의 제조업 통계를 이용하여 고용과 임금 수준을 지역별로 유형화한 결과, 고고용-고임금 지역 90개, 저고용-저임금 지역 90개, 저고용-고임금 지역 26개, 고고용-저임금 지역 27개로 분류되었다. 또한 종사자 1인당 급여액으로 파악한 임금수준은 사업체당 종사자 수로 파악한 고용과도 비교적 양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기초지자체의 고용과 임금을 하나의 데이터 쌍으로 하여 도시한 결과, Phillips곡선과 대칭 형태로 우상향의 추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지역산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고용-생산-임금의 선순환 가능성을 추정 결과, 각 변수 간에 유의적인 플러스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창업지원이나 기업유치 등과 같은 지역산업정책 수단에 의해 지역 내 고용이 증가될 경우 지역산업 내에서의 선순환이 잘 작동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