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이 부문별 가격에 미치는 효과

등록일
2009.09.30
조회수
3984
키워드
개별가격 가격경직성 비용채널효과 벡터자기회귀모형 통화정책
담당부서
연구조정실(02-759-5407)

제목: 통화정책이 부문별 가격에 미치는 효과
저자: 박강우

 

<요 약>

 

 본고에서는 개별가격분석이 용이한 요인을 부가한 벡터자기회귀 모형(FAVAR:
Factor-Augmented Vector Auto-Regression)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1991년 1분기
부터 2008년 2분기사이의 생산자물가를 대상으로 통화정책충격에 대한 개별가격의
반응을 추정하고 관련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첫째, 우리나라의 경
우 미국과 달리 개별가격변동 중 거시경제충격에 의해 설명되는 부분이 거의 절반
에 가까워 거시충격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경향은 외환
위기 이후 더욱 강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개별가격의 충격반응 및 분산분해
분석 결과 집계가격만을 살펴볼 때와는 달리 개별가격은 통화정책충격에 대해 초
기에 신축적으로 반응하며 반응의 크기뿐만 아니라 부호에도 상당수준의 부문간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통화정책의 비용채널(cost channel)효과의 개연
성 및 집계가격의 경직성이 집계편의(aggregation bias)의 산물(artifact)일 가능성
을 시사한다. 셋째, 부문별 특성과 통화정책 반응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시장경
쟁의 정도가 낮을수록, 원재료집약도가 높은 부문일수록 통화정책충격에 대한 반
응이 경직적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구조 및 비용가격책정이 통화정책 충격시 우리
나라 부문별 가격설정행태를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별부문요인에
의한 가격조정이 잦고 폭이 큰 부문일수록 통화정책충격을 비롯한 거시경제충격에
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거시경제 및 개별부문충격에 대해
한꺼번에 가격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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