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강지수(서강대학교), 조장희(제주대학교)

<요약>

본 연구는 지역 인구의 연령 구조를 반영하는 변수인 노년부양비가 지역 내 사업체의 업력구성 및 지역 경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2015년 경제총조사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시군구 단위 연계 자료를 통해 실증분석한 결과, 노년부양비가 높은 지역일수록 해당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사업체의 평균 업력 및 업력 10년 이상의 고연령 기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력 3년 이하의 젊은 기업 비중은 낮게 나타났다. 노년부양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의 총고용 규모와 종사자 1인당 연간매출액 또한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결과는 2010년 기준의 노년부양비를 사용한 분석과 산업 및 지역별 부표본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고령화된 지역에서 지역 경제의 역동성 및 성과가 낮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