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과 시사점>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최근 “제조업 기반 없는 금융은 신기루”라는 의견이 대두

 ― 특히 미국경제의 침체와 중산층 붕괴가 제조업을 포기한 대가라는 주장과 “오바마노믹스(Obamanomics)”의 무게 중심이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부흥에 놓이면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  

□ 일본 제조업은 플라자 합의 후의 “엔고 불황” 및 1990년대의 장기불황을 탈출하는 촉매역할을 담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제운용에도 기여

― 또한 부품․소재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개선, 손익분기점율 하락 등 기업 재무면에서도 버블 붕괴 전의 수준으로 회복

□ 이처럼 일본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투철한 장인정신 등을 기초로 ① 암묵지와 형식지의 선순환을 통한 기술의 향상, ② 세계 최고의 스리아와세(擦り合わせ) 기술, ③ 장기 비전 경영 및 공존공영형의 경영 구사, ④ 종업원 중심의 기업문화 등 기업 내부적 요인에다

   정부의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산업정책과 기술인력 및 장인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 안정적 수요 기반 등의 요인이 상호작용을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

 ― 특히 일본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과 달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제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정부 주도의 장기적인 제조업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체계적이고 일관된 산업정책을 추진

□ 우리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과 경상수지가 외환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

 ― 일본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조업이 견실하면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촉매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기반을 굳건하게 다질 필요

   ㅇ 이를 위해서는 ① 장기적인 제조업 성장전략 제시와 일관적인 정책추진 ② 기술인력을 우대하는 사회적 풍토조성과 종업원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립 ③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과 전통기술의 국가적 관리․보호 ④ “기업은 사회적 公器”라는 경영자의 인식 전환과 함께 대․중소기업간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철저한 감독 강화 등이 필요


차례

<요 약>

Ⅰ. 검토배경

Ⅱ. 일본 제조업의 경제적 위상

   1. 엔고 불황 및 장기불황 탈출의 원동력
   2.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견인
   3. 최첨단 기술로 세계시장을 선도
   4. 기업 재무상황의 건전화 주도

Ⅲ. 일본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

   1. 기업 요인

   2. 정부 요인

   3. 사회 경제적 요인

Ⅳ. 평가 및 시사점

   1. 평가

   2. 시사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