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과 전망(5): 2017년 국제 원자재시장 전망 및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제2017-3호)
◆ 2016년 들어 에너지가격을 중심으로 반등한 원자재가격의 회복세가 2017년에도 지속될 지 여부가 매우 중요
ㅇ 원유 및 비철금속은 2016년중 공급과잉 완화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곡물은 초과공급이 지속되면서 다소 부진
ㅇ 원자재가격의 변화는 글로벌 경기, 물가 등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과 연관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경제
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2017년 원자재시장 전망) 원유시장이 수급균형에 근접하면서 전반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비철금속도
인프라 시장 활성화 등으로 강세 예상
- 다만 곡물은 라니냐 발생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2016년보다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 원자재가격은 글로벌 물가, 교역, 경기 순으로 높은 선행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원자재 가격의 회복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신호일 가능성
ㅇ (물가) 유가 상승으로 저물가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곡물가격의 미약한 회복전망을 감안할 때 대폭적인 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
ㅇ (경기 및 교역) 비철금속, 원유 등 원자재가격 반등이 자원수출국의 구매력 증대 등을 통해 교역회복 및 글로벌 경기에도 긍정
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다만 투자부진, 중국 경제구조 변화, 보호무역 강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원자재 가격의 교역 증대 및 경기신호기능이 약화
되었을 가능성
◆ 2017년 원자재가격의 강세가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고 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배가할 필요
ㅇ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근에는 우리 수출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
*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경기의 호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자원 수출국에 대한 우리 상품
수요 확대 요인으로도 인식
ㅇ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우려도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