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소비 동향 및 향후 소비여건 점검

구분
세계경제
등록일
2020.11.29
조회수
4870
키워드
중국 소비 경제 코로나19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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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팀(02-759-5291)

최근 중국 소비 동향 및 향후 소비여건 점검

(국제경제리뷰, 제2020-24호)



◆ (검토 배경) 중국경제는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가 3/4분기 들어 증가 전환하며 앞으로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


  ㅇ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가 투자나 수출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고 구조적 제약도 적지 않은 점을 들어 소비회복의 지속가능성을 우려


  ⇒ 이에 중국 소비의 특징적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


◆ (최근 동향 및 특징) 


  ㅇ(최근 동향) 소매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감소세를 보이다 9월(전년동기비 +2.4%) 이후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플러스로 전환 


    ▪ 주요국에 비해 소비 감소폭이 작았으나 정부의 소비지원 미흡 등으로 회복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편


  ㅇ(주요 특징)중국 소비는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반면 내구재 및 사치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을 보임


    ▪ 이는 중국경제가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도의 소비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


◆ (향후 소비여건 점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여건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점차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


  ㅇ(가계소득 여건의 점진적 개선)건설업 고용상황이 견실한 가운데 서비스업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해외여행의 국내 전환 등에 힘입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


    ▪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면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는 속도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


  ㅇ(정책지원 강화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소비구조 경제로의 전환 촉진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서서히 개선


    ▪ 최근 중국 정부는 이전지출을 늘려 취약계층의 소비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함으로써 소비중심의 성장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하는 점도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


  ㅇ(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여건 안정 지속)주택시장이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뒷받침되며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소비를 위한 가계 금융여건도 대체로 양호한 편


    ▪ 그동안의 높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종합평가 및 시사점)고용여건 개선에 힘입어 실업률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민간소비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ㅇ소비중심의 선순환 여건이 조성되면서 소비가 그동안 경기회복을 주도하였던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수출을 보완하며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


    ㅇ중국의 소비회복은 우리나라 대중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그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


    ▪화장품 등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대중국 수출중 소비재 비중(5% 내외)이 높지 않아 수출 증대효과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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