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근 해외직접투자 동향과 시사점

구분
세계경제
등록일
2020.08.02
조회수
13567
키워드
일본 해외직접투자 아세안 비제조업 중소기업
담당부서
아태경제팀(02-759-5290)

일본의 최근 해외직접투자 동향과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제2020-16호)


◆(검토 배경)일본은 고도성장기부터 지속적인 해외투자를 통해 1990년대 이후 세계 최대규모의 해외 순자산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간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적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


  ㅇ2010년 이후에는 내수시장 포화에 직면한 일본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면서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변화


  ⇒ 일본의 해외투자 동향과 특징을 직접투자 중심으로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


◆(일본 해외투자 동향)일본의 해외투자자산은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직접투자 규모가 빠르게 확대


  ㅇ증권투자 및 준비자산은 수익 추구 및 환율 안정, 직접투자는 무역장벽 회피, 생산비용 절감, 신규시장 개척 등을 배경으로 증가


  ㅇ해외자산에서 유입된 대규모 투자수익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한 원천


  ㅇ증권투자 등 간접투자는 선진국 중심의 투자패턴을 큰 변화없이 지속한 반면 직접투자는 최근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지역·업종별로 다변화되는 추세


◆(최근 일본 해외직접투자의 특징)내수시장 경쟁심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시장위축 우려로 일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증가하면서 투자지역 및 업종 등이 변화


  ①(對아시아 투자에서 아세안 비중의 증가) 아시아지역 직접투자는 초기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아세안 등 여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는 모습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금융보험, 자동차,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이는 아세안 지역의 높은 성장 가능성 및 개선된 투자여건, 그리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 리스크 등에 기인


  ②(비제조업 부문 투자 확대)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행해지던 해외직접투자가 점차 비제조업 부문으로 확대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투자가 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제조업 내에서는 금융보험, 도소매업 등의 업종에 투자가 집중

    ▪비제조업의 경우 제조업보다 내수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향후 인구감소로 시장위축 우려도 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


  ③(중소기업의 독자적인 해외 진출 확대) 2010년 이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독자적 진출이 활발

    ▪해외직접투자 초기에는 주로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형태였으나 정부의 컨설팅, 자금지원 등의 정책지원 이후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시장개척이 확대

    ▪특히,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산업공동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결정


◆(종합평가 및 시사점)일본은 그간 축적된 해외자산으로부터 발생한 투자소득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성장・저출산 환경하에서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직접투자를 확대


  ㅇ우리나라도 장기간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함께 저성장・저출산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대해 해당 지역 진출이 원활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중요해짐에 따라 기진출기업에 대한 본국회귀(reshoring), 근거리 이전(near-shoring)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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