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점검

구분
세계경제
등록일
2020.05.31
조회수
13384
키워드
코로나19 신흥국 리스크 세계경제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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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점검

(국제경제리뷰, 제2020-12호)


◆ (검토 배경)금년 3월 들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신흥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내외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


  ㅇ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상당부분 진정되었으나 신흥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리스크는 존속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예상되는 리스크를 점검



◆ (코로나19 사태가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팬데믹에 따른 대외수요 위축과 자국내 방역조치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등 두 가지 경로로 충격이 발생


  ㅇ세계수요 둔화와 함께 3월 이후 신흥국 수출이 대부분 감소 전환하고 강도 높은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경제활동도 급격히 위축


  ㅇ신흥국 대부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취약한 의료보건환경 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가 진정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내수회복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


    ▪봉쇄조치 장기화로 인한 고용축소 등 생산능력 저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


◆ 주요 신흥국의 리스크 점검 


  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스크]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건전성과 외화유동성 등이 저하되고 있으나 단기간내에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 


  ㅇ(재정상황)급격한 실물경제 위축에 대응한 각종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일부 신흥국의 재정상황이 악화


  ㅇ(외환 및 금융부문)수출감소, 해외자본 유출 등으로 외화유동성 악화가 우려되나 은행부문의 경우 자본건전성이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


  ② [코로나19 진정 이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최근 우리나라 및 일부 선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경제활동 재개도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진정 이후 신흥국에 현실화될 수 있는 리스크를 제시


  ㅇ(금융불안 재현)선진국에서 공급한 막대한 유동성이 확산세 진정 이후 회수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신흥국의 금융불안(Taper Tantrum)을 유발할 가능성


  ㅇ(식량수급 악화)봉쇄조치로 인한 생산 감소 등으로 식량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신흥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불안으로 확대될 가능성


  ㅇ(인플레이션 확대)선진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물가수준이 높고 과거 고인플레이션의 이력이 있는 신흥국의 경우 공급측 애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가능성


◆ (평가 및 시사점)코로나19 확산으로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요 신흥국을 대상으로 위기발생 리스크를 점검해본 결과 일부 취약 신흥국을 제외하고는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임


  ㅇ그러나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선진국의 유동성 회수로 인한 긴축발작, 봉쇄조치로 인한 식량수급 등 공급교란 장기화, 그리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등이 현실화될 수 있어 예의 주시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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