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 현황 및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제2019-11호)

【주요 특징】

◆ (검토배경)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산업계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등장한 이후 제조업 혁신의 대표적 적용 사례로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도입이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주목을 받는 상황

   *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화를 구현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

  ㅇ 특히 일본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 육성을 제조업 혁신관련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추진 

  ⇒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모색

◆ (추진배경) 노동력 부족 및 생산성 둔화 문제에 대응하고 부품 및 로봇 산업의 높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관련 핵심기술을 선점 

  ① (노동력 감소)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촉발된 산업 전반의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이 중요

  ② (로봇 기술우위) 일본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부품 및 로봇 분야를 전세계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와 표준화 구축의 핵심 공급원으로 활용

  ③ (제조기업 국내회귀) 중국 등 신흥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해외 진출 일본 제조기업의 국내 환류가 늘어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큰 스마트 팩토리 도입 필요성이 증대

◆ (정부정책) 일본 정부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산업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으로 ① 초스마트 사회(Society 5.0), ② 산업간 융복합(Connected Industries) 등의 정책비전을 제시

  ① (초스마트 사회) 전체 생산공정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개별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를 바탕으로 초스마트 사회를 구현

  ② (산업간 융복합) IoT 등의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이 서로 연계되어 정보를 주고받고 이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한없이 창출하는 산업구조 구축

◆ (도입 현황)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로 수출 대기업 및 생산·조립 공정 위주로 관련 기술이 활용되는 상황

  ① (규모별)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 활용(예정) 비중이 대기업은 70%에 이르는 반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40~50% 수준 

  ② (유형별) 수출비중 상위 3대 업종인 전기기계, 생산용기계(반도체 제조장비 등), 수송기계(자동차 등)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참여 비중(10~40%)이 여타 제조업 및 서비스 업종을 상회

  ③ (공정별) 로봇 기술, IoT 등 생산·조립 공정 분야의 기술이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조공정의 지능화 및 유연화 관련 핵심기술인 AI 및 빅데이터 활용은 저조

◆ (시사점) 일본은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미래 제조업 혁신의 핵심전략으로 추진중

  ㅇ 정부 주도하에 산업계 및 학계간 유기적 연계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정부의 추진력과 민간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가 향후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

  ⇒ 우리나라의 경우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 높은 연구개발투자 비중 등의 우호적 여건을 활용하여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