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동차시장의 중장기 발전방향 및 시사점

구분
세계경제
등록일
2019.03.24
조회수
26856
키워드
EU 자동차시장 중장기 발전방향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글로벌 공급망
담당부서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02-759-5282)

EU 자동차시장의 중장기 발전방향 및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제2019-5호)


【주요 특징】



◆(검토 배경)미국, 중국 등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U 자동차시장은 2015년 발생한 디젤게이트 이후 구조변화에 대한 요구가 확대


 ㅇ디젤게이트가 EU 국가들의 환경 및 안전규제 강화를 촉발한 가운데 디젤 등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구조가 주요 조정 대상


 ㅇEU 자동차시장의 구조 변화는 자동차 관련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에 영향을 미쳐 우리 기업에도 그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


⇒EU 자동차시장의 향후 변화 방향을 중장기적 시계에서 점검해보고 시사점을 도출


◆(현황 및 특징)EU 자동차시장은 판매 및 생산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이며, R&D 투자도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


 ㅇ미국, 중국 등 여타 거대시장과 비교하면 판매, 생산, 투자 부문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유


     ①(판매) 역내 기업 브랜드 및 디젤차의 점유 비중이 각각 70%(미국 32%, 중국 44%), 50%(미국 1%, 중국 2%) 내외로 매우 높은 수준


     ②(생산) 90% 가까운 부품을 역내에서 조달하여 생산하는 준자급형태의 공급망 체계가 구축


     ③(투자) 주요 EU국가들의 R&D집약도(R&D투자/매출액)가 경쟁국 및 전세계 평균을 상회


◆(중장기 발전방향)중장기적으로 EU 자동차시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


 ㅇ(친환경차 전환)내연기관(디젤·가솔린 등) 차량이 아직은 대다수이지만 동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전기로 사용하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점차 빨라질 전망


   ·주요 완성차기업들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감안할 때 향후 유럽 전기차 비중은 2017년 1%대에서 2030년중 20~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IEA, McKinsey)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배터리 및 충전인프라 관련 선결 과제들에 대한 집중 투자가 예정    


 ㅇ(자율주행차 개발) EU의 자율주행차 수준을 2020년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에 의해 운전조작이 제어되는 3~4레벨로 격상시킨다는 계획


   ·현재는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을 위한 법제정비와 테스트인프라 구축에 집중


   ·앞으로는 미국 등과의 기술 격차 축소에 중점을 두고 관련 투자를 늘려나가는 한편 글로벌 ICT기업*과의 기술제휴·협업 등을 확대


       *자율주행자동차 선도기업에 전통 자동차제조사보다 Waymo, Intel-Mobileye 등 ICT업체가 상당수 상위권에 진입


◆(시사점)글로벌 공급망 관점에서 EU 자동차시장의 구조변화는 역외 완성차기업뿐만 아니라 전기 및 정보통신 관련 비자동차 제조기업들의 참여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ㅇ기존 수직·폐쇄적이었던 자동차 공급망이 개방적 네트워크 형태로 변화하는 데 대응한 전략 수립이 긴요


   ·개방형 시장구조로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친환경·자율주행차 연관 산업에 대해서는 R&D투자 확대, 전문인력 육성, 산업·기업간 협력 강화 등을 추진


   ·한편 전기배터리, ICT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의 성장동력화 방안을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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