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4회]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이해와 최근 이슈

등록일
2023.12.22
조회수
1620
키워드
한은금요강좌 채권시장 한국은행 홈페이지 수강신청 수료증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자막

[제944회]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이해와 최근 이슈
(2023.12.15 (금),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정기영 과장)

(정기영 과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소개 받은 정기영 과장이라고 합니다. 은행에 들어온 지는 한 10년 됐고요. 금융시장국 현재 채권시장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강의 내용은 방금 소개해주실 때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학교 수업 내용 같은 것도 일부 조금 있긴 합니다. 그래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강좌다 보니까 설명드릴 내용들은 가급적이면 빼놓지 않고 설명을 좀 드릴까 합니다. 배포해드린 강의자료랑 발표자료랑 조금 중간중간 다른 내용도 있고, 강의자료에 오탈자가 일부 있어서 제가 중간중간 교정을 해드리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Contents] (p.2)

오늘은 총 여섯 개 컨텐츠를 준비했고요. 먼저 채권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앞서 영상에서 계속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채권이 뭔지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채권을 어떻게 발행하고 어떻게 유통되는지 설명드리고 수익률이랑 듀레이션이라는 거는 어떤 개념인지 보통 이거는 채권투자를 안 해보신 분들은 조금 생소한 개념이라서 이거 설명드리고 국채선물이란 게 있습니다. 그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드리고 최근에 채권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랑 그거와 관련해서 주요 이슈 사항은 뭐가 있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

[Ⅰ. 채권의 의미] (p.3)

먼저 채권의 의미입니다. 주식은 다들 잘 아세요. 주식회사가 지분을 나눠주는 것으로 잘 이해를 하고 계신데, 채권 같은 경우는 조금 어려워들 하시는 게, 와닿지가 않는데 이거는 최대한 어려운 용어로 길게 설명을 해놓은 건데,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금을 공급하는 사람한테 투자나 대여를 받고 정해진 일자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한 채무증서입니다. 일종의 증서라고 해서 채권, 앞서 영상에 나왔던 채무증서 종이처럼 있었던 것도 있고, 요즘에는 전자화됐지만 그래서 그걸 채권이라고 하고요. 크게 발행주체랑 투자주체로 나눠보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채권을 발행하고, 대신에 자금을 받고, 투자주체는 채권을 받고 자금을 발행인한테 제공을 하는 그런 관계라고 보시면 되고, 발행주체가 조금 중복되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금융기관 같은 경우는 발행을 하기도 하지만, 투자를 하기도 하고, 조금 중복은 되는데, 정부가 발행주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여러분들 생각하기에 정부가 돈이 없나? 약간 이 생각이 들어서 의아하실텐데, 없는 경우도 상당히 빈번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으면 매월 정해진 급여를 받는데, 정부 같은 경우는 수입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이 매월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부가가치세가 들어오는 달이 따로 있고,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들어오는 달이 따로 있고 이렇게 좀 월별로 변동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큰 돈이 나가야되는 달에 자금이 모자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부정책상 복지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을 해야되는데 재원마련이 당장 어려운 경우 그런 경우에는 채권 발행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기 정부가 발행주체에 있는데, 맨 앞에 적혀져 있는, 이따가 보시겠지만, 발행잔액 자체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정부가 발행하는 게, 그래서 제일 앞에 적어놨고요. 목적은 방금 설명드린 대로입니다.

[Ⅰ. 채권의 의미] (p.4)

위에 길게 풀어서 설명한 이유는 이거를 설명드리기 위해서 한 건데, 먼저 기한이 있습니다. 채권이 주식처럼 가지고만 있으면 영구히 권한이 생기는 건 아니고, 만기 동안,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기간 내에만 돈을 받을 수 있는 효력이 발생하고요. 그리고 정해진 금액이라고 그래서 사전에 발행할 때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정해진 시간에 배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 금융기관 재직 중인 선배나 아니면 친구들 만나서 명함 받으면 FI팀이라고 써져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거는 저 끝에 괄호에 써져있는 Fixed Income 이라는 거의 약자인데요. 저게 투자를 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자든 원금이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수입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Fixed Income 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 다음에 지급을 하면서 이제 원금까지 상환을 하고 그 채권이 소멸되는데, 미래 특정 시점에 상환되므로 분명히 만기가 존재하는 증권입니다. 이게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주식이랑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고요.

[Ⅰ. 채권의 의미] (p.5)

그러면 채권시장은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이겠죠. 위에 디테일하게 나레이션을 조금 풀어봤는데요.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직접, 장기로, 채권 발행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 혹은 그렇게 발행한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따옴표로 해가지고 플러스로 나눠 놨는데, 그거를 설명드리면, 금융시장은 조금 디테일하게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보시면 직접금융시장이랑 간접금융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금융시장은 자금을 받아가는 사람이 직접 어떤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본인이 자금을 공급해주는 사람한테 직접 자금을 공급받는 경우가 직접금융시장이라고 부르고요. 간접금융시장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은행 같은 금융중개기관을 거쳐가지고 자금을 공급받을 때 간접금융시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간접금융시장 맨 오른쪽 보시면 예대시장이라고 있죠? 저건 예금-대출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전형적으로 은행이 예금자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그거를 관리하고 있다가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대출로 공급을 해주는 그래서 간접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늘 얘기할 채권은 직접금융시장 중에 하나인데요. 직접금융시장도 세분화해서 보면, 단기금융시장도 있고, 장기, 외환, 파생금융시장. 물론 이거 말고도 더 많습니다. 근데 이제 대표적인 것만 조금 추려봤는데, 단기금융시장 아래는 또 콜, RP 이런 게 있는데, 이거는 용어는 되게 많은데 기본적으로 단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보통 하루짜리 자금을 빌리는 경우, 혹은 일주일짜리, 길어봤자 한 달, 세 달 이 정도짜리 자금을 빌리고 갚고 이런 시장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고, 장기금융시장 같은 경우는 앞에 자본이란 게 있는데, 길게 빌리다 보니까 우리가 자본시장이라고들 많이 부릅니다. 그래서 아래 보시면 채권이랑 주식시장, 이렇게 대표적으로 두 개 있고요. 외환시장은 뭐 달러 거래하는 시장이겠죠? 저희가 논의해 볼 시장은 채권시장인데, 이 루트를 통해서 하다 보니까 위에 설명의 나레이션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직접금융시장이고, 장기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고, 주식이 아니고 채권을 발행해서 조달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채권시장까지 저희가 오늘 살펴볼 예정입니다.

[Ⅰ. 채권의 의미] (p.6)

앞에서도 몇 차례 말씀드렸는데, 주식이랑 채권은 대표적인 자본시장 아이템이긴 한데,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두 가지를 살펴보면, 증권의 성격 자체는 주식 같은 경우는 주식회사가 발행을 해서 본인의 이윤이 남으면 그거를 배당 형태로 나눠주거나 혹은 의사결정을 할 때 의결권을 주거나 하는 식으로 나눠진 출자증권이고요. 채권 같은 경우는 은행 대출과 유사하게 남한테 돈을 빌려서 정해진 기간에 이자랑 원금을 주는 채무증권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기 타인자본, 자기자본 이렇게 되어있는데, 혹시 재무나 회계 들어보신 분들은 이해를 하실텐데 자기자본은 기본적으로 내가 원금을 상환해야되는 의무는 없는 것이라서 기본적으로 내가 나의 사업성이나 미래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해서 자금을 조달했다 그래서 자기자본이라고, 조금 다른 의미긴 한데,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고, 타인자본은 남이 가지고 있는 자본을 임시로 빌려와서 그거를 투자재원이나 운영재원으로 쓴다 그래서 타인자본 이렇게 부른다라고 간단하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행 기관은 아까 채권은 설명드렸고, 주식은 당연히 주식회사가 발행을 하고요. 투자자 지위는 조금 다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주주라고 불러서, 요즘 주식투자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주식을 투자하면 정기적으로 배당을 결정하거나 주총 있을 때 편지가 오죠. 그래서 주주의 권한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의견을 물어보거나 하는 거고,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회사가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진 않습니다. 이거는 단순히 채권자가, 돈을 받을 게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채권이랑 주식은 이 투자자 지위 자체도 조금 다릅니다.

[Ⅰ. 채권의 의미] (p.7)

공통점은 아까 말씀드렸는데, 자금조달을 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에 하나라는 공통점이 있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까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갚는데 왜 원금손실이 있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를 했는데, A라는 회사가 망했다 그러면 원금손실 가능성은 당연히 있는 건데, 만기까지 가져가지 않고 중간에 내가 이 채권을 다시 남한테 넘기거나 팔 때 시세차익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내가 산 가격이랑 내가 남한테 팔 때 가격이 차이가 있으니까 주식과 마찬가지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거래가 가능하고요. 여기 테이블에 써놨는데, 강의자료에는 왼쪽 아래 채권투자 수익에 원금이 빠져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만기까지 보유할 때는, 채권 같은 경우는 원금이랑 이자를 받게 되는데,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내가 무조건 받게 되어있는 금액이고, 아까 그래서 Fixed Income 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저거입니다. 주식투자 같은 경우는 위에 시세차익이랑 배당금이라고 똑같다고는 해놨는데, 사실상 주식은 만기라는 게 없기 때문에 그냥 위에 만기전 매도시랑 동일하다라는 표현으로 그냥 따옴표를 해놨구요.

[Ⅰ. 채권의 의미] (p.8)

채권 종류 앞에 강의 시작하기 전에 틀어놨던 영상에서도 설명을 조금 했는데,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발행주체에 따라서 구분을 하면, 국채는 중앙정부가 발행을 하는 거고, 지방채는 지자체들이 발행을 하는 거고, 특수채 같은 경우는 한국전력이라든지 아니면 산업은행이라든지 이런 특수목적을 가진 법인에서 발행하는 특수채가 있구요. 회사채는 일반적인 상법상 법인이 발행하는 게 회사채입니다. 이자지급 방법으로 구분을 하면, 이자를 한 번에 지급하는 채권 같은 경우는 보통 할인채라고 부릅니다. 이거를 맨 끝에 있는 이표채랑 가장 양극단에 있는 건데, 이표채는 주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채권이라는 뜻이고요. 할인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만 원짜리 채권을 팔 때 5%의 이자다 그러면 그거를 현재 가치화해서 처음 발행할 때 할인해서 할인된 금액을 지급을 하고, 만기 때 정해진 원금을 받는 방식으로 주기 때문에 할인해서 산다 그래서 할인채라고 부른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동그라미에 써놨는데, 각 기준은 배타적인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국채이면서, 이표채이면서, 공모채 이런 식으로 중복되는 특징들을 가질 수가 있어서 이거는 서로 배타적인 카테고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Ⅰ. 채권의 의미] (p.9)

여러분 뉴스 보시면 국고채금리가 내렸다, 올랐다 이런 뉴스 종종 보실텐데, 이게 국채랑 국고채는 사실 엄밀하게는 다릅니다. 크게 보면 통칭해서 비슷한데, 국채 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네 가지입니다. 그래서 국고채, 재정증권, 국민주택채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해서 크게 네 종류인데, 뒤에 두 가지는 정부가 주기적으로 발행하지는 않고요. 앞에 있는 거를 주로 활용을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냐면 여기 아래 테이블 보시면 만기가 조금 다릅니다. 채권 같은 경우는, 국고채 같은 경우는 2년에서 제일 긴 건 50년까지도 있는데, 물론 많이 발행하진 않지만. 제일 긴 건 50년까지 있는데, 재정증권 같은 경우는 1년 이내입니다. 보통 30일, 90일짜리 뭐 이렇게 있는데 이건 뭐냐면 국채 같은 경우는 장기로 자금을 길게 조달해야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조달을 하는 것이고, 재정증권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세수, 세금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잠깐, 이번 달에만 빌렸다가, 혹은 한 두 달 정도 빌렸다가 갚을 목적으로 발행을 일시적으로 하는 게 재정증권이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주로 헤드라인으로 쓰는 금리 같은 경우는 저기 맨 앞에 있는 국고채를 대상으로 한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Ⅰ. 채권의 의미] (p.10)

그 다음에 채권의 의미 중에서 역할을 좀 보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다섯 가지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뭐냐면 계속 나오는데, 자본조달의 수단이기도 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투자상품이기도 하고, 지표금리를 형성한다고 되어있는데, 지표금리 같은 경우는 아직 대출을 받아보신 분이 이 자리에는 많이 없겠지만, 예를 들어서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으면 어떤 기준금리가 있고 거기에 은행이 마진을 붙여서 대출금리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게 보통 금융채이긴 합니다. 금융채조차도 국채금리에 보통 플러스 얼마 해가지고 이자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그런 일상생활에서도 국채금리가 지표금리, 즉 벤치마크로 형성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4, 5번이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요. 통화정책 파급경로 매개체라고 써놨습니다. 통화정책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상하고, 인하하고 하는 결정을 통해서 통화정책을 변경하거나 유지하는데, 그것이 실물경제나 물가까지 파급되는 과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시장금리가 그거의 매개체가 되는 루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매개체라는 설명이었고, 정보의 생산, 제공은 잠시 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매개체 역할인데요. 이 빨간색 경로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리경로 있고, 자산가격경로 있고, 환율경로 있고 여러 가지, 물론 저거 말고도 학계에서 제시되는 더많은 경로들은 추가적으로 더 있는데, 교과서나 이런 데서 대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경로가 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금리를 통해서 기준금리를 변경하면, 맨 왼쪽에 있는 금리경로를 거쳐서 총수요가 우리나라 경제 안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의 구매력을 조절한다든지, 쉽게 설명드리면 그런 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면 되는데, 간단하게 매커니즘을 설명드리면 예를 들어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금리도 같이 올라가게 되는데,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일반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돈을 빌려서 사기가 조금 더 불편해지니까 총수요가 기존보다는 조금 위축되고, 사람들이 물건을 덜 사다 보니까 맨 아래있는 인플레이션도 조금 진정이 되는 그런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것을 설명드리고 있는 겁니다. 정보의 생산, 제공인데요. 이거 같은 경우는 가운데 금리기대라고 이제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놨는데, 기대만으로 어떻게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냐라고 하시겠지만, 잠시 후에 설명드릴 금리결정구조를 보시면,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내가 시장에서 평가하는 금리가 어느 방향인지에 따라서 우리가 실제 시장 금리에 상승, 하락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게 실제로 시장가격으로 형성되면, 아까와 마찬가지로 총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루트가 따로 있습니다. 네, 이렇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Contents] (p.2)

채권의 의미는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고요. 발행을 어떻게 하고, 유통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1)

종류는 아까 다 설명을 드렸던 겁니다. 국고채 같은 경우는 아까 정부가 장기로 조달하는 자금이라고 했고, 재정증권은 일시적으로 하는 거고. 통화안정증권이 있는데, 이거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이것도 만기가 그렇게 긴 채권은 아니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행함에 있어서 단기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이 생기거나 아니면 유동성을 조절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때 그 만기에 맞춰서 이제 조절할 목적으로 발행하거나 흡수하는 증권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은행이랑 산업금융채권, 한국전력채권, 회사채 이렇게 종류가 나눠져 있습니다. 보시면 국고채 같은 경우도 나라가 발행하고 나라의 신용이 정부가 부도가 날 확률은 없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행한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행정부 입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인데, 세금이랑 상관없이 행정부가 무한정으로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가의 재정건전성에도 문제가 되고, 이게 장기적으로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입법부인 국회에서 발행한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이다 보니까 그래서 행정부의 자금조달을 입법부에서 동의를 거쳐서 발행을 하게 되어있는 구조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같은 경우는, 한국은행의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아시겠지만 금융통화위원회라고 있습니다. 총재, 부총재를 당연직으로 해서 총 일곱 분 계신데, 거기서 의결을 통해가지고 발행한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채 이런 게 다 관렬법에서 한도가 있는데, 맨 아래 보시면 회사채 같은 경우는 그 회사의 신용도와 사업 전망 이런 거에 따라서 투자자만 있다면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의 부채 수준이라든지 이런 걸 감안한 수준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따로 법적으로 정해진 한도는 없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2)

이거는 발행잔액을 제가 막대그래프로 그려봤는데, 보시면 가장 비중이 높은 게 왼쪽은 시계열이고 오른쪽은 올해 10월달 현황인데 국고채가 37.8%로 발행 잔액이 제일 크고요. 그 다음이 은행채로 21.7% 정도 됩니다. 그 다음에 회사채도 크긴 한데, 아무튼 국고채랑 금융채가 전체 합치면 전체 채권 발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3)

국고채는 아까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발행한도 내에서 발행한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그러면 발행한도 내에서 막 찍느냐? 그런 것이 아니고 정부도 이제 국민들에게 안내를 합니다. 미리 연말에, 내년도에 얼마 찍겠다라고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공표를 하기도 하고, 아니면 매월 다음 달에 얼마를 찍을지도 공표를 하기도 합니다. 여기 아래 보시는 왼쪽에 초록색 계열 그래프 같은 경우는 11월 중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12월달 발행 계획입니다. 아래는 만기 별로 그려놓은 건데, 대체로 11월보다는 12월달에 조금 발행량을 축소하겠다 이런 식으로 발표를 했던 내용이 있었고요. 오른쪽 파란색 그래프는 정부가 실제 발행한 국채 중에서 차환발행이 있고, 순발행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차환발행은 어떤 뜻이냐면, 기존에 발행한 채권들이 만기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채권에는 만기가 있는데, 만기가 도래했을 때 그것을 예를 들어 천억 원이 만기가 도래했는데 천억 원만큼 똑같이 발행을 안 하면, 천억 원에 해당하는 원금을 정부 입장에서는 갚아야 되는 건데, 만약에 이걸 차환을 그대로 한다 그러면 실제로 천억 원을 지출을 하지 않고, 이 천억 원의 채무를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기 발행량에는 잡혀 있지만, 차환발행 같은 경우는 실제 국채시장에 추가적으로 공급이 되거나, 혹은 채무자인 정부 입장에서 상환의 의무가 생기거나 상환부담이 생기거나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저기 진한 파란색인데, 최근에 정부 쪽에서 재정 건전성 이슈가 있어서 순발행 규모를 내년에 50조 원까지 축소하겠다라고 예산안상으로는 발표한 상황입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4)

이제 유통시장인데요. 유통시장은 크게 장내거래와 장외거래가 있습니다. 시장 안에서 거래가 되냐, 시장 밖에서 거래가 되냐라고 하는 뜻인데, 대표적인 차이는 아래 그림으로 대략적으로 설명드렸는데, 한국거래소가 거래를 중개를 하느냐 아니면 증권사의 브로커가 중개를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유사합니다. 은행에서 자금을 결제를 하고, 예탁결제원에 채권, 채무 관계를 등록하고 이런 건 똑같은데, 채권 브로커가 끼냐 아니면 한국거래소가 끼냐에 따라서 조금 다릅니다. 장외시장 같은 경우는 궁금해 하시겠는데, 저희가 캡쳐를 넣지는 못했는데, 실제 금융기관에서는 K-Bond라는 메신저를 통해서 거래를 합니다. 언론인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K-Bond 메신저 같은 경우, 과거에는 되게 많았습니다. 사설 메신저를 통해서 브로커랑 채팅을 통해서 예를 들어 국고채 몇 년 만기 얼마를 산다고 하면, 증권사마다 원하는 가격을 받아서 이제 제일 유리한 쪽 증권이랑 거래를 하고 이런 식으로 거래가 실제 이뤄집니다. 근데 그 메신저가 되게 다양했는데, 금융투자협회에서 몇 년 전에 K-Bond라는 메신저를 따로 개발해서 요즘에는 시장에서 대체로 이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5)

장외거래가 뒤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장외거래 같은 경우는 주식과 달리 채권 같은 경우는 장외거래가 더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쭉 저희가 채권의 종류, 조건, 만기 이런 게 다양하다고 설명드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거래 조합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국고채 3년이어도 금액이나, 똑같이 3년물이어도 세부적인 증권은 또 다르고, 그리고 원하는, 사고자하는 금액도 다르고, 증권사나 투자자 쪽에서 팔고 사고 하는 금리도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원하는 조합으로 딱 규정화되어있는 물건을 찾기가 쉽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식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 한 주를 살 때 그냥 삼성전자 한 주라고 하면 그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다들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에, 예를 들어서 채권 한 장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는 그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맞춤형으로 거래구조를 중개하다 보니까 장외거래가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매매방식에 제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거래소가 중간에 있는지, 브로커가 중간에 있는지 그리고 매매수단은 아까 말씀드린 K-Bond를 쓰고, 전화도 옛날에는 일부 했었다는데 약간 compliance쪽,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전화는 그렇게 활발하지 않다고 알고 있고요. 매매시간 보시면 조금 아시겠죠. 장외거래는 통상이라고 보통 씁니다. 장내거래면 주식처럼 3시 반이면 3시 반 이렇게 딱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장외거래다 보니까 상대방만 찾을 수 있다면 사실상 4시 반 이후에도 거래는 가능합니다. 근데 호가라든지 이런 데서 이점이 있진 않아서 보통 4시 반 경에는 거래가 마무리된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Ⅱ. 채권의 발행과 유통] (p.16)

아까 말씀드렸던 장내거래, 장외거래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조금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걸 가지고 왔는데요. 왼쪽 그래프는 발행잔액은 아니고 거래량입니다. 아까 국고채가 보통 발행잔액이 한 30% 정도 남짓이었는데, 지금 거래비중 같은 경우는 거의 50% 가까이 됩니다. 다른 것보다 거의 국채가 채권시장에서 절반 정도 거래되는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나머지는 이제 기타 금융채 이런 식으로 거래가 되고. 오른쪽 그래프가 이제 장내거래, 장외거래 거래대금인데, 빨간색 선 보시면, 장내거래를 활성화하려고 해서 쭉 올라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해가지고 쭉 올라와서 16년도 이럴 때는 40%까지 장내거래가 활성화가 됐다가 코로나 이후에는 급격하게 위축이 되면서 현재 2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장내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전히 이제 장외거래가 주요 거래시장이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Contents] (p.2)

이제 수익률이랑 듀레이션인데요. 여기는 조금 약간 산수가 들어가 있긴 한데요. 강의자료에는 넣지 않았는데 간단한 예제같은 것도 조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17)

채권수익률이 왜 필요한지 의아하실 거예요. 아까 보셨다시피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서 이자를 받는다고 했는데, 그 이자율이 있는데 왜 수익률이 필요하냐라고 물어보실텐데, 이게 다릅니다. 제가 예를 들어서 만 원의 채권을 찍으면서 5% 이자를 드린다고는 했지만, 이 채권에 대한 아까 5%라는 거는 발행했을 때 가져간 사람 입장에서 받는 5%인 거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이걸 발행할 때 받아가는 게 아니고, 유통시장에서 누군가한테 이제 살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살 때 대략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받아갈 수 있는지를 봐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수익률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겁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드리고자 해서 이거를 가지고 왔는데, A랑 B를 보면, 만기 때 돌려받는 원금은 만 원으로 똑같고. 이자는 1% 차이가 납니다. 매년 말 1회 지급하고, 만기는 3년, 5년으로 조금 다른데 현재 가격, 그러니까 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의 가격이 9,500원으로 똑같다라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보면 채권 A 같은 경우는 대충 계산해보면 원금 만 원에 3년 동안 이자 7%면 전체 내가 수취하는 금액은 한 12,100원 정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거고, 채권 B 같은 경우는 6%씩 5년이니까 대충 한 13,000원 받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실텐데, 가격이 똑같으니까 그러면 똑같은 9,500원을 투자해서 내가 채권 B에서 13,000원을 받는 게 이득인가? 생각이 드시겠지만, 아까 소개해드린 대로 표면이자 말고 수익률을 계산해서 어느 쪽에 투자를 하는 것이 이득인지를 계산을 해봐야 됩니다. 그래서 채권수익률이라는 개념이 필요한데,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18)

만기수익률이라고도 부릅니다. 아까 설명드린 대로 채권은 만기가 있는 증권인데, 이 채권을 내가 사서 만기까지 보유를 했을 때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YTM은 Yield to Maturity의 약자라고 보시면 되는데, 채권수익률을 비교해서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투자종목을 결정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래 수취 예정인 현금의 이런 어려운 말로 설명은 해놨는데, 여기 수식을 보시면 조금 더 어렵습니다. 채권가격이 P로 설명이 되고, CF는 Cash Flow입니다. Cash Flow의 약자고, Cash Flow를 현재가치화를 다 해준 건데, 현재가치는 쉽게 설명드리면, 현재 이자율이 5%일 때, 현재 100원을 예금을 해놓으면 1년 후에 105원이 되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반대로 얘기하면 미래 1년 후에 105원은 현재 내가 100원의 가치로 생각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되는데, 그래서 1+이자율로 나누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 Cash Flow를 매년 이자율로 현재가치화를 한 거의 합계가 내가 지불하고자 하는, 용의가 있는 금액이 되겠죠.

이것도 식으로만 보면 이해가 안 되니까 앞에 예시로 드렸던 거를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거는 강의자료에는 없는 내용이니까요. 먼저 A를 계산해보면, 위에 식대로 계산해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해에는 이자만 지급이 되구요 세 번째 해에는 원금이랑 이자가 같이 지급이 됩니다. 그래서 우측 첫 번째 항에서는 만 원에다가 7%의 이자를 받는 건데, 현재부터 1년 후에 받는 거니까 1+r 로 현재가치화를 해주고요. 두 번째 항 보시면 만 원에 7% 이자 받는 건 똑같은데, 이거를 현재가치화를 하면 앞에 거 보다는 1년 추가되기 때문에 1+r의 2승으로 할인해주고, 마지막 항은 원금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할인 방식은 똑같고요. 그게 9,500원인 것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 이거를 곱하고 계산을 해보면 최종 A 채권의 수익률은 8.98%고요. 채권 B는 7.23%가 나옵니다. 그래서 아까 보셨다시피 결국 최종적으로 받는 Cash는 B가 더 큰데, 이게 만기가 길다 보니까 할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투자수익률은 채권 A가 더 높은 그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표면이자라고 부르는 그런 채권이자와 만기보유수익률을 다르게 접근하셔야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19)

반대로 같은 수식인데요. 반대로 채권수익률을 알면 당연히 채권가격도 계산이 가능하겠죠? 수식을 보시면 r이라고 적혀 있는 채권수익률이 지금 분모에 가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채권가격이랑 수익률은 역의 관계에 있다라고 결론이 나옵니다. 이거는 주식이랑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주식도 마찬가지긴 한데,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의 가격이 아니고 금리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올랐다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되고, 반대로 금리가 올랐다 그러면 채권의 가격이 떨어졌구나 이렇게 인식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요.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계속 특정 기업 예시를 들어드리게 되는데, 그 기업의 주식을 한 주 산다 그러면 정확하게 한 주에 해당하는 가격은 공통적으로 제시가 됩니다. 7만 얼마 이런 식으로. 근데 예를 들어 채권을 100억 원어치를 산다고 했을 때 할인을 해서 97억 2800만 원어치 살게요 이렇게 호가를 하면 금융사고가 있을 수 있고, 거래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저렇게 수익률이라는 단순한 지표를 활용해서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만기물에 따라서 실제 가격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0)

채권수익률 구조인데요. 이건 조금 어렵긴 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무위험수익률이랑 리스크 프리미엄의 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어떤 의미냐면 기본적으로 내가 어떤 금액을 투자했을 때 기본적으로 위험 없이 보장이 되는 금액이 있고, 내가 위험을 감수함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내가 지급받고자 하는 금액이 있을 겁니다. 그게 무위험수익률이라고 해서 보통 한국은행 기준금리, 혹은 국고채금리 이렇게 시장에서는 평가를 하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지급받을 수 있는 금리가 무위험수익률이고, 리스크 프리미엄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가 리스크를 짐으로써 내가 추가적으로 받아야 하는, 그런 상쇄할 수 있는 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A라는 회사를 설립을 하고, A 회사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제가 운영을 잘 못해서 수익이 잘 안 나면, 회사부도 위험이라든지 아니면 원금상환 리스크가 커지다보니까 저희 회사에 채권을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채권을 사려면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하겠죠? 아까 말씀드렸던 가격이랑 이자율이 반대라고 상기해 보시면, 그러다 보니까 제가 발행한 채권의 가치, 아까 채권가격 P라고 했던 그게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제가 발행하는 채권의 가치가 떨어진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간다. 어떤 루트를 통하냐면 저 리스크 프리미엄 경로를 통해서 올라간다라고 간단하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의 내적요인, 외적요인이 있는데요. 내적요인은 앞에 식에 있었던 컴포넌트들이 변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 놓은거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채권수익률은 길어지게 됩니다. 이건 왜냐하면 똑같이 천 원을 투자하는데, 1년 후에 갚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50년 후에 갚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50년 후에 갚겠다고 하는 경우에 있어서 원금상환이라든지, 나의 투자기회를 잃는 그런 기회비용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프리미엄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보통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이 높고요. 표면 이자율, 아까 말씀드렸던 지급하는 이자가 많으면 당연히 수익률은 높고, 발행기관의 신용위험이 높을수록 당연히 높습니다. 아까 제가 회사채 예를 들어서 설명드린 내용이고, 그리고 상승의 외적요인인데, 채권 수요가 공급보다 적으면 가격은 떨어지게 되니까 수익률은 오릅니다. 그리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금리인 수익률, 채권수익률은 상승하게 되고요. 체계적 위험, 비체계적 위험도 있는데 이건 보통 재무나 화폐금융론 이쪽에서 많이 설명드리는데, 체계적 위험, 비체계적 위험이 있구나 정도만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1)

그 다음은 수익률곡선입니다. 이건 학계에서도 자주 연구를 하는 분야고 저희 팀에서도 최근에 연구를 진행했던 부분인데, Yield Curve라 그래서 줄여서 YC라고도 부르는데, 동일 채권을 잔존만기별로 수익률이 얼마인지 점을 찍어서 그 점을 연결한 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거는 뒤에 설명드릴 금리결정구조를 보시면 이해하기 편한데, 앞으로의 금리 수준이라든지, 경기 평가,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거에 따라서 수익률곡선 모양이 조금씩 시기에 따라서 차별화가 됩니다. 그거는 1대1로 딱 매치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기 하강형이라고 해서 경기정점, 앞으로 경기가 안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에 우하향하는 모양이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우하향한다고 꼭 경기가 앞으로 안 좋아진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고, 경기정점이라고 해서 꼭 수익률곡선이 우하향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이거는 대략적으로 과거 경험 상 이런 경우들이 많았다라는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되고, 이게 꼭 기계적으로 오차없이 해석이 되는 경우는 아니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2)

수익률곡선의 실제 모양 같은 경우는 제가 뒤에서 동향할 때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계속 설명드렸던 금리결정구조 내용인데요. 시간이 T=0인게 현재고, T=n이 채권의 만기라고 봅시다. 2년짜리 채권의 현금흐름을 볼 건데, 1년 단위로 R1, R2, R3 해가지고 Rn까지 금리를 표현한 겁니다. R2 같은 경우는 어떤 의미냐면, 1년 후에 예금을 했을 때 그 다음 1년 후에 받는 예금이자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R1 같은 경우는 현재 예금을 하면 1년 후에 받는 이자라고, 아무튼 만기는 다 1년짜리 금리로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R1부터 Rn이 있을 때, 맨 아래 그냥 n까지의 전체 R은 어떻게 되는지를 계산을 해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똑같이 100원을 투자했을 때, 내가 첫 번째 T=0기에 100원을 투자해서 1년 후에 R1에 해당하는 이자와 원금을 받아서 그거를 다시 1년짜리 예금으로 재투자를 하는 경우를 상상을 해보는 거예요. 예금 1년짜리를 계속 n년 동안 돌린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러면 그렇게 1년짜리로 쪼개서 했을 때 세금이나 비용 같은 게 없다고 쳤을 때, 아래 수식의 오른쪽 보시면 1+R1 곱하기 쭉 있잖아요? 이게 1년짜리로 계속 롤오버를 했을 때 내가 얻는 수익이고, 왼쪽이 아래 초록색 화살표로 나와있는 전체, 한 번에 현재부터 n년 동안 투자하는 수익을 표시해 놓은 겁니다. 맨 앞에는 원금이 당연히 곱해져 있겠지만, 삭제를 했구요. 그래서 이론상 이 두 가지 수익률은 같아야 한다라고 계산을 하는 건데, 이게 곱하기로 되어있으니까 조금 어렵죠. 그래서 간단하게 보시면, 아래 대문자 R 수익률은 위에 1년짜리 이자율의 평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장은 아니어도 한 2년 후의 1년짜리 금리가 오를 거라고 예상한다면, 당연히 현재의 n년 만기 금리도 조금 올라가게 되는 그런 매커니즘이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던 통화정책 파급경로 중에 기대경로 기억나시나요? 거기 보면 시장금리의 기대가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그게 바로 이 매커니즘을 통해서 영향을 미치는 건데, 예를 들어서 3년짜리 국고채 금리에 기준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사람들이 어떻게 예측하느냐 이게 영향을 어떻게 미치냐면, 방금 보신 대로 1년짜리, 물론 기준금리는 1년짜리는 아니지만, 2년, 3년, 혹은 반년 이렇게 후에 기준금리, 단기금리가 어떻게 변할지에 따라서 현재 금리가 달라질 수 있겠구나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차익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점점 현재의 가격이 맞춰지는 거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3)

그럼 이걸 어디서 조회할 수 있느냐? 보시면 금융투자협회라 그래서 Kofiabond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왼쪽 아래 실제 홈페이지 화면인데, 최종호가수익률을 들어가서 검색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른쪽 화면 보시면 제가 12월 6일에 조회를 해봤네요. 국고채 1년, 2년, 3년 이렇게 쭉 해서 그 아래 다양한 채권 다른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채권들의 오전 가격, 오후 가격 이렇게 해서 12시, 4시 반 공시를 하게 됩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4)

그래서 보통 금리가 올랐다, 뭐 국고채 같은 경우 금리가 올랐다 내렸다 보려면 최종호가수익률을 보통 보시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근데 민평금리라고 또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채권 같은 경우는 장내거래보다 장외거래가 많기 때문에 이 중개사나 브로커마다 거래하는 금리가 다 다르고, 중앙집권화된 거래소가 없다 보니까 주식처럼 딱 한 가지 Price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 자산평가사마다 산출한 그날의 금리들이 있는데, 그거를 금융투자협회가 취합해서 평균 금리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래서 줄여서 민간평가사 평균금리인데 민평금리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것도 같은 홈페이지에서 메뉴만 다르게 해서 조회해 보실 수 있습니다.

[Ⅲ. 채권수익률과 듀레이션] (p.25)

듀레이션인데요. 듀레이션은 채권투자하시는 분들이 자주 쓰는 용어예요. 이거는 쉽게 이해하시면 만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만기랑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여기 설명을 써놓은 건 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이라고 써놨는데, 예를 들어서 아까 3년짜리 채권 A가 9,500원이라고 예시를 들어드린 걸 보면, 9,500원을 내가 지금 투자했을 때 평균적으로 9,500원이 회수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표현해 주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근데 중간중간 이자를 주니까 기본적으로 만기보다는 조금 짧은 게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만기 전에 이자라는 게 있으니까 그것까지 감안하면 실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거는 꼭 만기가 아니어도 된다는 의미죠. 계산하는 방식은 여기 조금 또 어려운 얘기로 풀어서 써놨는데요. 채권가격 대비 각 시점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가중치로 하는 기간 가중평균이다. 말도 어려운데 식도 어렵습니다. 보시면, 아까 앞에 채권가격 계산하는 식이랑 거의 유사한데, 조금 변용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조금 어려우니까 제가 예시를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거는 강의자료에 없으니까 화면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액면 1,000원짜리, 그리고 표면금리 5%, 발행하는 사람이 5%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한 채권이구요. 시장에서는 8% 수익률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3년만기고요. 이 채권의 듀레이션을 계산하는 건데, 연도별로 현금흐름을 파악해야 되니까 쉽게 표로 그려봤습니다. 첫 번째 해 연말에는 원금은 당연히 없고, 이자만 5%, 50원을 받게 되고, 두 번째 해에도 이자만 50원 들어오고, 세 번째 해에는 원금이랑 이자가 같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적인 현금흐름은 1년차 때 50원, 2년차 때 50원, 3년차 때 1,050원이 됩니다. 그러면 이제 현금흐름 계산한 것의 현재가치를 구해야 되는데, 1+r의 t승 분의 CFt라고 적혀있는 항입니다. 앞에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계산할 때는 표면금리가 아닌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장금리를 활용해서 할인해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50원을 1+r로 할인하면 46원이 나오고, 똑같이 50원인데 한 번 더 할인을 하게 되니까 46보다 낮은 43이 나오고, 1,050원을 1+r의 3승으로 할인하면 834원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거를 다 합친 게 앞에서 수식으로 말씀드렸던 채권의 가격이 되겠죠? 그래서 빨간색 글씨로 써져있는 923이 이 채권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른쪽 듀레이션을 구할 때 P가 여기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P분의, 가격분의 뒤에 현재가치들을 분자에 넣는 건데, 그러면 가중치가 나오겠죠? 왜냐하면 현재가치들을 합한 게 가격인데, 가격분의, 각 연도의 현금흐름을 넣으면, 합치면 1이 나오는 가중치가 되겠죠. 그래서 위에 개념설명 드릴 때 가중평균이라고 한 게 이 가중치 때문에 얘기가 나온 겁니다. 그래서 1년차의 현금흐름은 0.05, 5%의 가중치, 2년차는 5% 가중치, 3년치에는 90% 가중치. 그래서 이거를 각 연도에다가 곱해서 합치면 이 채권의 듀레이션이 되는데, 2.85년이라고 나오죠? 이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년만기인 채권의 실제 만기보다는 조금 짧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이자라는 거를 받기 때문에 그거까지 받는 걸 고려하면 실제 만기보다 내가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만기보다 짧게 되는 겁니다. 더 어려운 수식이 나왔는데, 이건 그냥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진으로 찍어도 되고요. 아니면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그러면 듀레이션이 왜 필요하냐면, 투자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금리변동의 위험이 있는 겁니다. 내가 A라는 자산운용사를 운용하고 있는데, 내가 100억 원의 국고채 투자를 했을 때, 시장금리가 변하면서 내가 보유한 채권의 가치가 수시로 변동하는 그런 위험에 노출되는데, 그 위험에 대비해서 내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를 판단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지표입니다. 듀레이션은 쉽게 얘기하면, 여기 동그라미로 설명드린 대로 수익률 1%p가 변할 때 채권가격이 얼마나 변하느냐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맨 아래 굵은 글씨로 보시면, 왼쪽에 있는 ∂P는 채권가격의 변동을 의미하고, 오른쪽은 듀레이션에다가 수식이 나오는데, 결국에는 듀레이션이 높아지면, 절대값 기준으로 보면, 채권가격 변동성이 더 커지겠죠. 쉽게 얘기하면, 여러분 플라스틱 30cm 자 있잖아요? 30cm 자 끝에 0cm 부분을 잡고 끝을 똑같이 튕겼을 때 흔들리는 폭이랑, 15cm 정도를 내가 잡고 있고 끝에를 튕겼을 때 자가 흔들리는 폭이랑 생각을 해보시면 됩니다. 만기가 길수록 채권가격 변동이 조금 더 출렁이는 개념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Contents] (p.2)

국채선물 의미와 기능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26)

국채선물은 뭐냐면, present는 아니고 future라고 부릅니다.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인데, 정확하게는 자본시장 앞에 시장분류할 때 자본시장에 속하는 건 아니고 파생상품금융시장에 속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국채선물은 그 중에서도 기초자산이 국채인 선물입니다. 실제로 국채를 주고받고하는 것은 아니고요. 가상의 국채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할 거를 약속한 거래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금리변동에 따라서 채권가격이 변하니까 그 금리변동에 따른 내 자산가치의 하락이나 이런 위험을 Hedge할 목적으로 Hedge 목적 거래자가 있고요. 두 번째는 실제 국채를 매매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국채선물을 포지션을 구축해놓고, 금리 방향성에 따라서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투기거래, 이윤 획득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투기라 그러면 약간 좀 부정적인 뉘앙스가 섞여있는 단어라서 오해를 하시는데, 이거는 공식적인 금융시장의 용어입니다. speculate라 그래서 나쁜 투기랑은 조금 다른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이 두 부류의 참가자들끼리 거래가 이뤄지는 매커니즘이구나라는 걸 이해하시면 되는데, 어떤 뜻이냐면 목적1을 베이스로 해서 투자하는 사람은 채권가격이 떨어질 거를 대비해서 채권선물거래를 하는 사람이고, 목적2에 해당하는 사람은 채권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혹은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투자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관계가 일치합니다. 한 사람은 사고, 한 사람은 팔테니까요. 그래서 이 두 투자주체들끼리 거래를 하는 구조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27)

이 채권선물 같은 경우는 표현 그대로 파생상품입니다. 즉, 원래 국채가 있고, 여기에 optionally 파생적으로 생긴, 부가적인 상품이라는 뜻인데, 그러다 보니까 기초자산인 국채시장이나 이런 게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으면, 국채선물은 형성이 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국채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국채선물시장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국고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고, 거래도 활성화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이런 위험관리 수단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 이런 상품 시장을 조성하게 된 것인데, 보시면 3년물은 IMF 직후에 시작이 됐고, 10년물은 금융위기 직후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기초자산은 국고채로 똑같은데, 만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표면금리는 5%로 고정이 되어있고, 액면금리도 똑같은데, 이거는 가상의 국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격표시, 호가단위 이런 거 다 똑같고요. 거래시간도 똑같고 결제월도 똑같습니다. 다 똑같은데 먼저 3년물이 시작했다 보니까 시장규모라든지 시장금리에 실제 반영되는 정도라든지 이런 거는 10년물보다는 3년물이 조금 더 강하다라고 대략적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28)

이게 3년물, 10년물의 거래금액, 일평균 거래량이랑 계약 수를 왼쪽에 표로 설명해드린 건데요. 처음에는 정말 얼마 안 됐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거래규모는 계속 확대가 되고 있고, 10년물 국채도 계속 확대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 올해 1월부터 11월 기준으로 보면 거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죠? 계약 수만 보시면, 3년물이 훨씬 더 활성화되어있는 시장이구나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거래기관들을 쪼개본 건데요. 이건 3년물 국채선물 기준입니다. 그래서 금융투자기관이 한 43%, 원래는 외국인이 더 많았는데, 최근에 비슷해졌습니다. 외국인이 43%로 거의 비슷하고, 나머지 은행, 자산운용사도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얘기해서 금융투자기관이랑 외국인이랑 거래를 많이 하는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29)

그러면 이 국채선물이 왜 우리가 채권시장을 보러왔는데, 국채선물을 왜 보느냐? 라고 했을 때 국채선물이긴 하지만, 현물금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게 국채선물이 국채현물에 가격을 미치는 매커니즘을 설명을 해놓은 건데요. 이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선물가격은 이론적으로 현물가격에다가 보유비용이랑 보유수익을 더해서 선물가격의 이론가격이 나오는데, 가상의 국채이고 전자거래를 하다 보니까 보유비용이랑 이자도 받지 않고 하니까 보유수익도 없다고 가정하면, 국채선물의 이론가격은 실제로 현물가격이랑 동일해야 되겠죠? 근데 여기서 만약에 이격이 발생해서 맨 첫 줄처럼 국채선물이 더 현물보다 비싸다든가, 아니면 두 번째 줄처럼 선물이 현물보다 싸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여러분 투자하실 때처럼 비싼 거를 팔고, 싼 거를 사면 당연히 이득이 되겠죠? 그런 것처럼 선물이 더 비싸다하면 당연히 선물을 파는 거고, 반대로 현물을 사면 되는 거고. 이런 식으로 해서 거의 무위험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거래를 통하면 첫 번째 줄 손가락 오른쪽 보시면 선물매도 현물매수를 하면, 결국에 선물을 파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선물가격은 떨어질 거고, 현물을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현물가격은 올라갈 겁니다. 그래서 왼쪽에 처음 있었던 부등호가 등호가 되는 순간까지 가격조정이 이뤄지게 됩니다. 두 번째 줄도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부등호가 equal이 되는 매커니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쪽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매했을 때 선물가격,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의 차익거래 등을 통해서 선물거래를 했지만, 국채금리의 현물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을 그림으로 설명을 해드린 겁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30)

이게 딱 와닿지는 않죠? 그래서 시각적으로 그래프를 그려봤는데요. 왼쪽이 3년물이고 오른쪽이 10년물입니다. 이거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와 국고채금리를 그린 건데, 왼쪽 보시면 17년 이후에는 평균적으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계약잔고는 누적순매수가 한 14만 계약 정도 되고요. 10년물 평균 계약 수는 3년물의 절반 조금 안 됩니다. 그래서 왼쪽에 3년물을 보시면, 최근에 10월 말부터 조금 늘어나긴 했는데, 보시면 빨간색이 국고채 3년물 금리고, 파란색이 누적 순매수인데, 10월 말에 누적 순매수가 단기저점을 찍었다가 갑자기 순매수가 빠르게 누적이 되는 그림을 보실 수 있는데, 정확하게 국채금리도 그 시점을 피크로 최근까지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게 앞서 설명드린 매커니즘을 통해서 현물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구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12월 들어서 엄청 순매수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10년물도 초록색 영역 보시면, 같은 기간 동안 올라가고 있는데, 국고채 금리 10년물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의 국채선물만으로 국채금리가 변동한 건 아닙니다. 그 기간 동안에 뒤에서 동향에서 설명드리겠지만, 통화정책의 미래 기대라든지 이런 것들의 영향이 있었는데, 이것도 조금 금리변동에 하나의 영향으로 작용을 했구나라고 이해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Ⅳ. 국채선물의 의미와 기능] (p.31)

이거는 작년에 나온 기사긴 한데요. 아까 한국은행 최고의사결정기구에 금융통화위원회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거기 위원 중에 한 분이신 서영경 금통위원께서 외부에서 발표해주신 내용인데요. 너무 이렇게 현물도 아닌 선물거래가 현물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 그래서 현물금리가 반영하는 실물경제라든지, 미래 통화정책 기대라든지 이런 게 금리에 주로 반영되기 보다는 뭔가 이거에 파생된 외국인 선물투자가 현물금리를 너무 크게 흔드는 부작용을 완화할 만한 방법이 없겠느냐라는 측면에서 정책제언을 몇 번 하신 적이 있는데, 그 기사를 소개해 드린 겁니다.

[Contents] (p.2)

여기까지 채권시장에 대해서 조금 이론적인 설명을 많이 드렸고요. 이제 최근에 앞서 설명드렸던 채권 수익률이라고 하는 국고채금리가 어떻게 변했고, 왜 변했고 그리고 다른 금리들은 어떻게 됐는지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Ⅴ. 최근 국고채금리 동향] (p.32)

장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20년도가 큰 전환점이었잖아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20년 초에는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급격하게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그러면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했고, 거기에 맞춰서 시장금리도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20년 후반기, 표에서 보시면 기준금리 변동은 없었고요. 근데 이제 시장금리가 조금씩 올랐는데, 그건 뭐냐면 코로나 때문에 조금 어려우니까 재난지원금도 주고 하는 과정에서 정부에서 추경 편성도 했고 그러면서 재원조달 목적으로 국고채 발행이 조금 늘어났었습니다. 국고채의 공급이 늘어나니까 가격이 당연히 떨어졌겠죠? 그러니까 반대로 수익률은 올라갔던 그런 시기로 이해해주시면 되겠고, 22년 들어서는, 21년은 저희가 인상을 시작하긴 했는데 특별한 건 없고 변동만 있어서 스킵을 했고, 22년 같은 경우는 주요국 통화긴축 전환 이슈가 부각이 됐었습니다. 통화긴축으로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게 조금 있었고, 그래서 CP시장도 조금 불안했고 그래서 작년 말에 되게 상승을 했던 게 있었고, 그리고 레고랜드 사태 직후에는 당행이나 정부의 시장안정화 대책도 나오면서 단기적으로 빠르게 올랐던 금리가 하락했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 빨간색 금리가 정점에 이르기 직전에 보시면 시장금리가 크게 뛰었던 적이 있는데 그 시점이 그거라고 보시면 되고, 23년 같은 경우는 H4L로 되어있는데 이거는 Higher for Longer를 외신에서 주로 썼던 용어인데,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진 않지만,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하겠다라는 거를 주요 한국은행도 마찬가지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발표하면서 Higher for Longer 기대가 강화되면서 한 10월 말까지 국고채금리, 미국채금리 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Ⅴ. 최근 국고채금리 동향] (p.33)

그 이후에 최근 동향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아래쪽 그래프 보시면 조금 더 간단한데요. 10월까지는 정말 가파르게 올랐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상승세가 조금 염려되어서 그거에 대해서 조사도 했는데, 10월 들어가면서 갑자기 정점을 찍고 급격하게 하락을 했고, 또 어제 FOMC 이후에 크게 하락을 했는데,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2월 들어서 미국 고용지표가 조금 둔화가 됐구요. 그리고 11월달 한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통화긴축 기조가 생각보다 조금 빨리 인하 쪽으로 돌아설 수도 있겠구나라는 기대가 시장에 형성이 됐고, 그래서 아까 설명드린 미래단기금리 기대가 떨어지다보니까 현재시장금리가 그거를 미리 선반영하면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 후반에는 미국 고용보고서라는 게 있는데, 고용지표 말고, 고용보고서가 정부에서 발표하는 게 있는데요. 그거는 조금 호조로 나오면서 일부 포지션 정리에 들어가면서 금리가 횡보세를 보였는데, 어제 밤이죠. 어젯밤에 12월 FOMC가 있었는데, 거기서 미국 연준, 미국의 중앙은행인데, 미 연준 의장이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조금 금리 인하 관련된 발언이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닌데 어제, 그제 해가지고 조금 크게 하락을 했던 상황입니다. 여기 오른쪽 작게 확대한 그래프 보시면 이게 어제자까지 금리인데요. 엊그제까지는 조금 올랐는데, 어제 하루만에 20bp 가까이 하락해가지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Ⅴ. 최근 국고채금리 동향] (p.34)

단기금리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에 국고채는 맨 처음에 시장분류할 때처럼 장기금융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고, 단기금리를 보면, 대표적인 게 CD, CP, 통안증권 이렇게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은행채가 발행규모가 일부 축소되면서 금리가 안정되거나 스테이블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CP금리 같은 경우는 22년 스파이크 말고 최근에 보시면 살짝 레벨 자체가 올라와 있죠? 그거는 일부 투자주체의 매수여력이 축소됐구요. 증권사인데, 일부 투자주체의 매수여력이 조금 축소가 됐고. 발행하는 입장에서도 발행을 연말에 늘리게 되면서 그게 맞물리면서 수요-공급이 엇갈리면서 금리가 조금 올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지난 달이죠. 여기 스파이크는 여러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레고랜드 사태 때 이렇게 튀었습니다. 이게 그 때 당시에도 많이 올랐다라고 했는데, 장기 시계열로 보면 정말 이례적으로 단기금리가 크게 상승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CP금리, CD금리, 은행채금리 전반적으로 부도위험, 리스크 프리미엄이 강해지면서 시장금리가 단기금리 중심으로 크게 뛰었었구요. 앞에 보시면 국고채금리도 같은 기간에 상승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Ⅴ. 최근 국고채금리 동향] (p.35)

이게 수익률곡선이 아까 예시 안 보여드리고 이론적인, 대략적인 포메이션만 소개를 드리고 말았는데, 빨간 선은 어제자 수익률곡선입니다. 진한 가로 실선은 기준금리 현재 3.5%를 표현하는 건데, 현재 통안증권 3개월짜리부터 해서 모든 만기에 걸쳐서 지금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이게 불과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온 게 며칠 안 됐는데, 11월 29일, 그러니까 지난 금통위 직전이랑 비교를 해보면, 거의 수평한 모습에서 조금 역전된, 우하향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고, 이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한국보다는 미국발 통화정책,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 강해지면서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shape이 형성됐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인데요. 이거는 국고채 3년물 대비로 해서 회사채들 금리 표현한 겁니다. 너무 시계가 길어서 잘 보이진 않는데, 맨 오른쪽 보시면 최근에 조금 변동이 있죠? 계속 stable하게 가다가 A등급, AA등급 둘 다 스프레드 자체는 축소를 했는데, 영역표시된 거 보시면, 올라가죠? 그거는 뭐냐면 우량물인 AA보다 비우량물인 A등급이 떨어지는 속도가 조금 더딘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전반적으로 회사채 사정은 양호해지고 있는데, 등급 간에는 조금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Ⅴ. 최근 국고채금리 동향] (p.36)

이거는 외국인이 국내채권을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가져온 그래프인데요. 막대는 월별로 보유잔액 증감이고, 선그래프는 현재 보유잔액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일부 개열에는 감소한 달도 있긴 한데, 장기적으로 보면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세로선을 그어놨는데, 이건 연단위로 끊어놓은 겁니다. 그거 보시면 계절성이 조금 있거든요. 보시면 1~2분기에는 대체로 보유잔액이 늘어나고, 3분기 말부터 4분기에는 조금 감소하고 이런 계절성이 일부 있습니다. 그래서 연초에 늘어났다가 연말에 조금 빠지거나 아니면 들어오는 게 감소하거나 이런 식으로 매년 계절성이 나타나고 있어서 변동은 있습니다. 다만 연간 합계로 하면 유입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12월 11일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채권을 가지고 있는 거는 외국인이 244조 정도 된다라고 보시면 되고 아까 맨 처음에 설명드렸던 발행잔액 보시면 10% 조금 안 되는 수준을 외국인이 가지고 있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중에 국채를 물론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Ⅵ. 최근 주요 이슈 :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 (p.37)

최근 주요 이슈인데요. 저희가 위에 써놨지만, BOK 이슈노트라고 해서 은행에서 발행하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연구보고서가 있는데, 거기에 발간을 한 내용을 제가 재차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앞에 그래프에서 제가 녹색으로 그려놓긴 했었는데, 미국채를 왜 넣었냐면, 미국채금리가 국내 국고채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아래 왼쪽을 보시면 10년물만 두 개 그려놓은 건데, 금융위기 전만 해도 사실 방향성이 이렇게 서로 같게 움직이는 거는 물론 추세적으로는 비슷했지만, 거의 일치하게 움직이지는 않았거든요. 반대로 움직이는 기간도 있었고, 예를들어 07년도 같은 경우는 국고채금리가 오르는 동안 미국채금리는 크게 떨어진 적도 있었고 이렇게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금융위기 이후에는 거의 방향성이 동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그래프는 상관계수랑 회귀계수인데요. 미국 금리가 국내 금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기 위해서 저희가 계산을 한 겁니다. 상관계수 같은 경우는 1년물짜리는 미국이랑 한국이랑 상관계수가 0.29, 3년물도 0.29 이래서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10년물 같은 경우를 보시면, 0.7로 확 올라가죠? 이거는 만기가 길수록 미국채금리랑 같이 움직이는 동조성이 높구나라고 보시면 되는데, 상관계수가 높다고 해서 이게 꼭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회귀계수를 봤는데, 물론 이것도 인과관계를 설명해주는 건 아니지만, 회귀계수를 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만기가 길수록 회귀계수가 조금 높게 나오는 걸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Ⅵ. 최근 주요 이슈 :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 (p.38)

아까 그래프를 위에 다시 가져온 것인데요. 보시면 녹색 선인 미국채금리랑 하늘색 그래프인 국고채금리 보시면 되는데, 변동하는 거 보면 거의 유사한, 물론 수준 차이는 있습니다만, 변동하는 모습을 보면 거의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걸 레벨별로 점도표를 찍어본 건데, 아래 그래프는 이슈노트에는 없고요. 이거를 분리해봤습니다. 나머지 전체 기간이랑 23년 7월 이후 기간을 파란색으로 찍어본 건데, 최근에도 금리끼리 레벨 차이는 있는데 추정수식 보시면, 기울기는 거의 일정합니다. 즉, 최근에는 레벨만 높아졌다 뿐이지 결국 10년물의 동조성, 함께 가는 관계는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Ⅵ. 최근 주요 이슈 :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 (p.39)

그렇다면 이게 동조성이 나타나는 것까지는 현상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게 어떤 경로를 통해서 연결이 되는가를 조금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실물경제 연계 경로가 있고, 오른쪽 아래 그림입니다. 두 번째 통화정책 기대 경로가 있고, 글로벌 유동성 및 회피 경로가 있습니다. 실물경제 같은 경우는 미국의 물가나 성장이 좋아졌을 때 한국의 물가나 성장도 좋아질 수 있다라는 루트고, 통화정책 기대 경로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가 국내 통화정책 기대로 연결되는 그런 매커니즘을 그려놓은 것인데, 이런 경우를 상정한 겁니다. 1, 2번 루트 같은 경우는 한국의 기대단기금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③은 글로벌 유동성 및 회피 경로인데, 이 루트를 통해서는 주요국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이나 위험 회피 성향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건 한국의 기간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간 프리미엄이라는 거는 기본적으로 국채금리를 기대단기금리와 기간 프리미엄으로 쪼갤 수 있는데, 즉, 수익률에서 미래 예상되는 기대단기금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간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는데 여기에는 미국이나 한국의 국채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기간 프리미엄이 변동하면, 장기금리나 중기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장기금리는 실선으로 되어있고, 중기금리는 점선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기간 프리미엄은 주로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컴포넌트구나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거 같고. 한국 기대단기금리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단기금리랑 중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구나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장기금리에도 아까 설명드렸던 1년짜리 단기금리 수식 써드린 것처럼 영향을 미치는데, 점선으로 표현해드렸다시피 그렇게 앞에 단기금리, 중기금리보다는 영향력이 그렇게 크진 않고요. 이 세 가지 경로를 통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동조화가 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아까 설명드렸다시피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해서 미국과 동조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평가를 할 때는 1, 2번 경로보다는 3번 경로를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국고채금리가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구나라고 저희가 분석을 한 겁니다.

[Ⅵ. 최근 주요 이슈 :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 (p.40)

장기시계에서는 이제 국고채금리는 장기물일수록 미국채금리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라는 건 앞에 서두에서 말씀드렸고, 대략적으로 수치를 말씀드리면, 올해 10년물 국고채금리 변동에, 이건 12월은 반영 안 된 겁니다. 10년물 국고채금리 변동에 미국채금리가 미치는 영향은 50% 이상인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 그래프인데요. 작년보다는 조금 축소되긴 했습니다. 축소되긴 했는데, 여전히 장기물 같은 경우는 50% 이상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3년물이나 만기가 조금 짧은 애들보다는 조금 많은 영향을 받고 있구나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 이것으로 오늘 금요강좌를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용

제944회 한은금요강좌

 ㅇ 일시 : 2023.12. 15(금)

 ㅇ 주제 :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이해와 최근 이슈

 ㅇ 강사 :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정기영 과장


※ 강의자료의 저작권은 한국은행에 있습니다. 자료를 재편집하여 게시 또는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으며, 원자료에 대한 직접 링크 또는 심층링크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경우만 허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한국은행 저작권보호방침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담당부서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전화번호
02-759-4269, 5325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