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7회] 환율과 외환시장에 대한 이해

등록일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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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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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자막

[제937회] 환율과 외환시장의 이해
(2023.10.27 (금), 국제국 외환시장팀 백봉현 차장)

(백봉현 차장)
방금 소개받은 한국은행 국제국 외환시장팀에서 근무하는 백봉현 차장이라고 합니다. 방금 저도 앉아서 영상을 봤는데요. 저보다 더 설명을 잘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여기서 저거만큼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긴 하는데, 내용은 얼추 비슷합니다만은 제가 조금 더, 사람이니까 조금 더 쉽게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말씀드린 건데 아까 동영상에서 나온 거하고 큰 차이는 없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제가 드리는 말씀은 기본적인,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말씀 드리고 혹시 제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진 않을 것으로 저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차](p.2)

오늘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눠서 진행을 할까 합니다. 아까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환율이 뭐고,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어떻게 되어있고, 그와 관련된 정책은 무엇이고, 최근 상황은 어떤지 이렇게 한번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 속 환율](p.3)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이미 환율은 다 너무 가깝게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많이 못 갔지만 요즘은 해외여행도 많이 가고, 해외로 취업도 많이 하시고, 공부도 하러 가고, 물건을 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그래서 이제 상당히 환율이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돼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으면 우리 경제 생활이나 혹은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 환율](p.5)

아까 동영상에도 나왔지만, 환율은 말 자체로 다른 나라 통화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우리 원화하고의 상대적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거죠. 그래서 보통 1달러 당 1350원이다 이렇게 하면 1달러를 주면 은행에 가면 1350원으로 바꿔준다 이런 개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영상에도 계속 나왔지만, 보통 환율이라 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떨어진다, 올라간다, 올라가면 안 좋고, 떨어지면 좋고 약간 이런 느낌으로 사람들이 대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표시법에 따라서 이해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환율 : 표시법](p.6)

저렇게 어렵게 설명해놨지만, 실제로는 앞에 기축통화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나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나라를 포함해서 대부분 나라들은 달러를 기준으로 놓고 생각하죠. 그래서 달러를 놓고 1달러가 우리나라 통화, 자기네 나라 통화에 얼마만큼 교환이 가능한지를 놓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1달러 당 1350원, 1달러 당 150엔 이렇게 보통 생각을 하죠. 대부분의 나라들이 저렇게 표기를 하고 있고, 저런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이렇게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나라들, 직접 자기가 표시한 거를 자국통화 표시법은 직접표시법이라 하는데, 저 나라들은 환율이 올라가면 그 나라 통화가치가 힘이 약해진 거고, 환율이 떨어지면 그 나라 통화가치가 힘이 강해진 거로 이렇게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영국이나 호주, 유로 이런 지역들은 자기네 나라거를 기준으로 쓰죠. 우리나라 거를, 자기네 나라 거를 앞에 두고 그 다음에 계산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1유로 당 1.25 달러, 1파운드 당 1.3 달러, 1호주 달러 당 0.69 달러 이런 식으로 표기를 합니다. 그러면 저걸 맞추지 왜 안 맞추느냐? 그거는 자기네 나라들의 고집일 수도 있고, 국제적 관행이 되어서 더 이상 잘 안 바꾸긴 합니다. 이렇게 표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나라라 하더라도 어떤 나라는 환율이 올라가면 그 나라 통화가 강세가 가는 경우도 있고, 약세가 가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이해하는 폭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유의해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뒷단에서는 저는 저희 나라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직접표시법을 쓰니까 1달러 당 1350원, 1달러 당 1200원 이렇게 되면 환율이 오르고 떨어지고를 1달러 당 생각하면 훨씬 이해가 빠르겠죠.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거를 말씀드립니다.

[1. 환율 : 표시법](p.7)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1달러 당 얼마, 이렇게 표기를 하죠. 그래서 원래는 달러/원이 맞긴 하죠. 근데 저희가 쓰다보면 원/달러 원달러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계산하는 방식은 1달러지만, 우리나라 말로 읽을 때는 원달러, 원엔 이런 식으로 읽어버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달러가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가치가 상승했다는 얘깁니다. 다시 얘기하면, 1달러 당 1000원을 교환해주던 시장에서 1달러 당 2000원을 교환해주면 달러의 힘이 엄청 강해진 거죠. 달러가치는 상승한 거고, 반대로 원화가치는 조금 약해졌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영문 자료라든지, 영어 신문같은 거 보시면, 그 기사를 쓰는 사람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외국사람, 그러니까 자기 입장에서 기사를 쓰게 되죠. 그래서 영어로는 달러가 강해졌다, 원화가 약해졌다, 혹은 그 나라 통화가 약해졌다, 혹은 그 나라 환율이 떨어졌다 올랐다 이렇게 혼용해서 쓰기 때문에 그걸 잘 분별하기 위해서는 이 기자가 쓰는 통화가 어떤 통화를 얘기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그 기자가 쓰고 있는 테마가 어떤건지를 잘 보셔야지 이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 그래서 저거를 기자분들이 기사를 쓸 때도 어떤 기자분은 환율이 올라가면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니까 그걸 역축으로 꺾어서 원화의 힘이 떨어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환율이 떨어진 것처럼 역축으로 그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표현하는 방식이 원화가 달러의 힘에 부딪혀서 원화 약세를 보였다 하려고 보니까, 보통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면 높아진 듯한 격상된 느낌이 드니까 기자분들이 가끔 역축으로 써가지고 환율이 떨어진 것처럼 나오는데, 그런데 잘 보시면 숫자는 커지죠. 1100, 1200, 1300, 1350 이렇게 해서 그래프는 밑으로 갈수록 숫자는 커지지만 실제로 환율은 오르고 원화 가치는 약세가 되는 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뒤에 계속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원달러가 대표적인 외환시장이고, 2014년에 계산한 원/위안시장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원/위안시장이 대표적으로 있고, 그리고 우리가 직접 외환거래가 되진 않지만, 일상생활과 너무 밀접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쓰는 통화가 또 엔화죠 엔화. 그래서 원/엔 환율이 또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것은 저희가 직접 다이렉트로 교환하는 건 아니고 은행에서 고시를 하긴 하죠. 그런데 특이하게도 원화는 엔화로 할 때 원/100엔. 그래서 100엔을 곱한 다음에 표기를 보통 많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숫자가 0.9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보통 그렇게 표기를 많이 하긴 합니다. 자세한 건 다시 나오니깐요 말씀 또 드리겠습니다.

[1. 환율 : 표시법](p.8)

혹시 요즘은 단말기라고 하죠. 블룸버그나 로이터 이런 것들이 혹시 주변에 없을 수 있겠지만 영문 홈페이지나 이런 것들을 들어가 보시면 세계 각국의 통화들을 한 페이지에 그려놓는 화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통화들 자세히 보시면 앞에 보여드렸죠, 환율 표시법이 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외부 홈페이지나 혹은 금융 경제 단말기같은 걸 들어가면 USD/KRW를 표기합니다. 저기 앞에 나온 통화를 보통 base currency라고 하고, 뒤에 나오는 통화를 variable currency라고 하는데, 다시 얘기하면 저 USD/KRW를 우리가 원/달러라고 표현을 저렇게 한다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저는 저거를 처음에 저희 팀에 오는 직원들이나 혹은 저희 국제국 직원들한테 많이 물어보면서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USD/KRW 이니깐 USD가 일종의, 하나의 물건이 되는거죠. 그래서 USD를 하나 살 때, KRW는 매매 대상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USD라는 앞의 통화가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서, 1USD를 살 때 오른쪽에 있는 KRW를 얼마를 줄래? 혹은 얼마를 팔래? 이런 거를 나타내는 게 환율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보통 나라들이 저렇게 표현을 다 하죠. USD, JPY, 바로 다음 페이지에 나오지만 각국의 통화에 코드가 다 있습니다. 그래서 USD, JPY 이렇게 쓰는 거죠.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호주같은 경우는 어떻게 쓸까요? 호주는 앞에가 나오죠. 그래서 AUD/USD를 써야됩니다. 그래야 그 나라가 쓰는 일반적인 표기법을 따라가는 거죠 저희가. 그렇지만 반대로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왜냐하면 환율은 나누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그래서 예를 들어 USD/AUD라고 써도 되긴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값이 달라져야 되겠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호주 달러의 환율은 얼마냐라고 얘기했을 때, 0.67 달러야 이런 말을 하려면 AUD/USD를 써야 되고, 만약에 바꿔버렸다, 앞뒤를 그러면 0.67이 안 나오겠죠. 0.67 분의 1이 나오겠죠. 그래서 그런 공용화된, 우리 서로가 약속을 해서 맞춘 통화코드가 저렇게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마찬가지입니다. USD/KRW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원달러 환율을 저렇게 표기하고, 저게 올라가면 원화가 약세가 되고, 달러가 강세가 된다는 거를 말을 하는 거죠.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걸 아시면 좋을 것 같고.

[1. 환율 : 통화코드](p.9)

이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는 KRW라고 표기한 거는 Korea에다가 Won을 붙여 쓰구요. 유로화를 쓰는 나라는 EUR, 다음 중국은 CNY와 CNH 두 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 그래서 SGDollar, USD는 너무 유명하고, 일본은 Japanese Yen, 홍콩은 홍콩 달러 HKD가 되구요. 태국은 바트화, 그래서 THB. 이렇게 해서 대부분 나라 통화들은 3글자식으로 따고 있습니다. 중국같은 경우는 두 가지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은 왜 두 가지냐? 은행에 가보시면 중국 돈은 하나밖에 없죠. 위안화라는 표시의 통화 하나밖에 없긴 합니다. 지폐로는 하나인데 중국은 특이한 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죠. 그래서 중국 안에서 쓰는 통화는 CNY로 해서 거기는 일종의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의 고정에 가까운 환율제도를 쓰기 때문에 CNY는 상당히 stable하게 움직이구요. CNH는 뭐냐? CNH는 중국 밖에서 쓰고 있는 위안화 환율을 나타낸 겁니다. CNH가 훨씬 더 변동성이 크겠죠. CNY는 10시 15분에 항상 환율을 고시합니다. 고시 환율은 그러니까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외환당국이 우리나라 시간 10시 15분에 오늘의 고시 환율은 7.3113이야 라고 고시를 합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CNY는 그 환율을 기점으로 제가 지금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일정 퍼센트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만들어 놨습니다. 밴드를 설정해서. 그렇지만 CNH는 그 밴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움직이게 되어있죠. 그래서 제가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CNY를 투자하고 있지만 내가 CNH의 변동성을 햇지하고 싶다 하면 CNH 통화를 중국 밖에 나가서 CNH 통화를 거래해서 거기서 뭔가 환햇지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하는 겁니다. 중국은 약간 분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통화도 CNY와 CNH를 엄격하게 구분해서 저희도 쓰고 있고, 일반적으로 여러분들도 기사를 보실 때 보통 위안화 위안화 하지만 이 위안화가 CNY를 얘기하는 건지, CNH를 얘기하는 건지라고 구분하시는 것도 상당히 보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당연히 CNH도 USD/CNH, CNY라고 쓰고 있을 겁니다. 나머지 통화들 여기는 유로 빼고는 다 USD/SGD, THB 이렇게 쓰고 있다는 것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나라 통화들은 어떻게 씁니까? 저 나라 통화들은 다 올랐다 그러면 그 나라 통화가 힘이 약해졌다, 약세가 됐다는 거고 저 나라 통화들이 환율이 떨어졌다 그러면 저 나라 통화들이 강세가 됐다는 걸로 이해하시면 되겠죠. 유로화는 반대가 되어야 되구요. 그래서 일단 오늘은 유로화는 어려우니까 아, 그런 게 있나보다 생각하시고 우리나라 환율에만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환율](p.10)

아까 동영상에서도 너무 잘 설명해서 혹시 보신 분들은 다 이해하실 것 같긴한데 환율이 왜 중요하냐면,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가격변수가 크게 세 개죠. 주가, 금리, 환율 세 개지 않습니까? 이 세 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그 세 개의 움직임이 그 나라의 경제 상황, 경제 여건, 최근에 시장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변수니깐요.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고, 그것들이 각각의 기능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죠. 특히 환율은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개의 통화의 움직임을 반영하기 때문에 미국 통화가 어떻게 움직이냐의 영향을 우리나라가 받아버리는거죠. 그대로 흡수하는 겁니다. 그래서 환율이 상승하면 저 네 가지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우리한테 유불리가 생긴다는 거죠. 저것도 진짜 그러냐? 학문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안 그럴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는 분도 많고 하니까, 일반적으로 볼 때는 환율이 올라가면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환율이 올라가면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 2000원이 됐다,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우리나라 물건이 반으로 싸졌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안 했는데. 우리나라 물건 가격이 떨어지니까 수출이 잘 된다고 보통 알려져 있죠. 그거에 따라서 원화가 약세가 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이 개선되고 그에 따라서 경상수지도 개선이 된다라고 보통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부정적 효과는 환율이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외국에서 물건을 사올 때 그 나라 물건의 가격은 그대로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원화로 환전되어 들어오는 과정에서 물건 가격이 두 배로 점프가 되어버리지 않겠습니까? 내가 분명히 3달러라고 생각하고 사려고 했는데 예를 들어 불과 하루 사이에 환율이 2000원이 됐다 그러면 이제 원래 3000원인데 6000원이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만히 있어도 그 나라 물건 가격이 6000원이 되니까 그 6000원을 받아서 예를 들어 그걸 가지고 또 판다 그러면 그걸 수입해오시는 분은 그 순간 즉시 물건 가격을 두 배로 올려서 수입품을 사고 그걸 팔기 때문에 그 물가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이가 되겠죠. 그러다보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준다라는 게 이제 보통 교과서에 나오는 얘깁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통화가 힘이 떨어지니까 외국에 나가면 힘들죠. 왜냐하면 내가 나가서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환전했는데 어제는 1달러에 1000원 할 수 있었지만 2000원으로 올랐다 그러면 내가 환전할 수 있는 돈이 반으로 훅 줄어드니까 해외여행 나가려고 했던 분들도 멈칫하겠죠. 요즘에 그래서 어디를 많이 가세요? 일본 많이 가신다고 뉴스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거 보시면 일본이 지금 150엔. 엔달러가 150엔을 어제 터치를 해서 넘어갔고, 지금 150엔에서 계속 왔다갔다하지 않습니까? 150엔이 되니까 더 많이 가실 수도 있겠죠. 그래서 그나라 통화가 약세가 되면 외국인들이 볼 때는 나는 별거 안 했는데 그 나라 물건이 싸보이는 거죠. 내가 환전했을 때 돈이 너무 많이 생기니까. 확실히 해외여행도 많이 오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나갈 때 부담이 되는 효과가 있겠습니다.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1)

저희는 97년도 12월부터 우리나라의 환율 제도를 자율변동환율제도. 그러니까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놔둔다라고 그렇게 됐고, 그때부터는 지금까지 자율변동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환율제도쓰는 나라들이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이 일종의 고정환율제도를 쓰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고시환율을 고시한 다음에 그 안의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이런 나라들이 있고. 밑에 써있는 IMF가 발표하고 있는 저 보고서에 보면, 각국의 환율제도를 최소한 제가 본 게 10개 정도 분류를 합니다. 그래서 진짜 고정환율제도 쓰는 나라들, 그 다음에 어떤 특정한 시스템을 가지고 하는 나라들, 그래서 이거를 9~10개를 분류해가지고 그 나라들을 구분을 다 해놉니다. 그걸 나중에 혹시 보시게 되면, 거기에 보면 IMF 회원국 모든 나라들이 쓰고 있는 환율제도를 나열을 해놓고 있고 그나라 통화들이 왜 이런 제도를 쓰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시면 상당히 이분법적으로 써놨지만 그나라 통화들이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그걸 보면은 이해가 되고, 그렇지만 저희는 자율변동환율제도 영어로 free floating을 붙이죠. 그렇게 해서 저희는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2)

환율이 변동하도록 놔두겠다고 정책을 정했기 때문에 저희는 아까 영상에도 나왔지만 외환시장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달러화가 많이 들어오면, 공급이 많아진다는 뜻이죠? 공급이 많아지면 달러화가 별로 안 귀하니까, 귀하지 않으니까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거죠.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이라는 큰 카테고리가 있다면, 거기에 경상수지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달러가 많이 들어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달러가 별로 귀하지 않네, 달러가 약세가 되는 거고 그렇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환율이 떨어지는 걸로 나타나는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외국인들이 돈을 들고 나가는 거,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증권을 사거나 주식을 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면 달러를 들고 나가겠죠? 달러를 들고 나가 그러면 계속 수요가 커지죠? 그러면 우리나라에 들어있는 달러의 개수는 정해져 있는데,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달러가 그만큼 귀해지니까 환율이 올라가는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직관적으로는 그렇죠. 그래서 밑에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너무 장사가 잘 돼서, 삼성 갤럭시 폰이 너무 많이 팔려서 삼성이 돈을 엄청 벌어주면 그 달러가 들어오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달러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환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생길 수 있고, 혹은 현대중공업이라고 해서 중공업에서 배를 수주를 많이 했다 그러면 그거에 따른 또 외화를 벌어들이니까 그 외화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환율이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거주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포함해서 제가 해외주식을 산다든지, 해외채권을 사겠다든지 이러면 그런 움직임이 많아지면 달러를 바꾸려는 수요가 커지고, 그 돈들이 나가다보면 당연히 원화가 약세가 되고 달러의 힘이 강해지는 거죠. 그러면 환율이 올라가고. 이런 것들이 이제 계속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거를 말씀을 드립니다.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3)

아까 영상에도 잘 설명하시던데 이걸 나눠서 제가 그림을 그려놨습니다만 솔직히 한 날 한 시에 다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날은 저게 없다가 있다가 이렇게 하는 건데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4)

지금도 시장은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저렇게 카테고리화시켜서 말씀드릴 수 없는 시장이긴 하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고, 금리 채권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외환시장도 모든 것들이 다 한 번에 어우러져서 움직이는 시장이니까 뭐가 어떤 것들이 이건 저렇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그 영향을 주는 것들을 구분하다보면 저렇게 구분할 수 있다는 거죠. 대표적으로 이제 뉴스, 시장심리가 가장 큰데요. 가장 크다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거죠. 북한이 미사일 쏘는 거는 크게 영향을 요즘 받지는
않습니다. 하도 많이 쏴가지고 그런지 영향을 받지 않고. 그 다음에 유가가 올랐다든지, 미국 중앙은행 소위 저희가 얘기하는 연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고 부르는 FOMC에서 금리를 올렸다든지 이런 뉴스들이 생기면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보고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면 이렇게 이렇게 화살표로 그려서 하는 게 아니고,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바로 환율이 그 자리에서 움직여버리죠. 그런 것들이 있고, 우리나라는 가만히 있는데 외국 통화가 움직인다? 예를 들어 뒤에서 제가 그림을 그려놨습니다만 중국이 경기 둔화가 생겼다, 중국이 뭔가 안 좋은 것 같아, 옛날의 7% 성장이 어려울 것 같아 이런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거나 이러면 위안화가 약세로 가겠죠. 그러면 중국과 가장 경제적으로 밀접한 한국도 거기에 대해서 영향을 받는 거 아닐까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면서 미리 움직이다보면 저희 나라 통화도 약세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것들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그런 뉴스들을 접하다보면 환율이 계속 움직이는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런 뉴스들이 영향을 준다는 거구요.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5)

더 크게는, 크게 트렌드를 보면 결국 국제수지나 물가수준, 생산성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어떤 펀더멘탈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보니깐요. 당연히 그거에 따라서 크게 보면 그거를 따라가는 게 맞다고 봐야죠. 단기적으로 오늘 하루에는 10원 떨어지고, 5원 오르고 이런 것들은 단기적으로 뷰가 실릴 수 있겠습니다만, 크게 트렌드를 놓고 보면 아까 화면에도 나오긴 하던데요. 크게 트렌드를 놓고 보면 그 나라의 펀더멘탈을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외건전성, 외환보유액이라든지 외채, 단기외채 규모 이런 것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강의 마지막 시간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6)

그리고 아까 그림에도 나오긴 합니다만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영향을 준다 이렇게 돼있기는 하죠. 책에서도 그렇게 설명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거니깐요.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면 저희 금통위원께서 금리를 올리면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코리아가 금리가 예를 들어 3.5%네? 그러면 3.5%짜리 채권을 사러 가야겠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미국이 2%다 그러면 한국이 훨씬 높으니까 한국으로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만약 금리를 떨어트렸다, 인하했다 그런데 한국이 3.5에서 1%까지 내려갔네? 그러면 여기는 조금 별로네? 어디 찾아볼까? 아, 저기 남아공을 가보자 이렇게 하면서 자금이 흘러다니겠죠. 그러면서 저희 환율에 영향을 준다 이런 뜻이 되는 거구요. 재정정책은 아까 불분명하다고 동영상에서 설명을 잘 했었습니다만, 재정정책이 결국 GDP하고 연결이 돼있으니까 GDP가 좋으면 당연히 한국 경제가 잘 된다라는 시각이 있다보니까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가 있고, 그 외국인들의 자금을 들어오면 결국 환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또 생길 수 있다는 거죠.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7)

그러면 제가 여기서 퀴즈는 아니고, 예를 들어 원화나 위안화, 엔화 이런 것들은 다 환율이 있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미국 달러화는 환율이 어떻게 될까요? 모든 나라들이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미 달러화 대비 얼마, 우리나라는 USD 대비 1300원, 우리는 미국 달러화 대비 150엔, 우리나라는 7.3위안 이렇게 다 하면 미국 사람들은 자기네 환율을 어떻게 인지할까요? 자기는 중심 국가니까 걔네들은 환율이 없겠죠? 걔네들은 저는 미국사람이 아니니까 잘 모르지만, 미국사람 입장에서는 환율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엄밀하게 말하면 미국사람들 입장에서는 USD를 나타내는 환율은 어떻게 보면 엔화, 유로화, 파운드, 스위스 프랑화 이런 것들을 보고 유추할 수밖에 없는 거죠. 예를 들어 엔화가 150엔이 갔다 그러면 엔화가 약세고, 그거에 대한 미 달러는 강세구나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 것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미 달러 지수라는 걸 만들어 낸 겁니다. 저거는 이제 DXY라고 보통 저희가 표시하는데요. 6개 통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화도 들어가는 것 같고, 6개의 통화에 가중치를 구해서 그 통화들이 이제 계속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그거를 가중치를 해서 인덱스를 만드는 거예요. 100으로 만들어서 100 대비 얼마 이렇게 해서 그 지수를 만드는 겁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숫자죠. 그래서 저걸 보면은 달러화가, 저건 지수니까 쉽게 생각하시면 돼요. 지수니까 올라가면 달러가 강세가 됐구나, 떨어지면 달러가 약세가 됐구나 이렇게 되는 겁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숫자거든요. 왜냐하면 달러를 나타낼 수 있는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보시면 그 6개의 통화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는 DXY가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를 한 눈에 알 수 있죠. 물론 차이가 날 때도 있습니다만, 상당히 똑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지만, 다른 나라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미국의 Fed, 연준이라고 표현하는 Fed의 금리 인상 움직임. 저 형들이 금리를 올릴 것인가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가 파월 의장이 훌륭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이 하는 행태가 우리나라,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분들을 지켜보는 거죠. 그래서 2022년도에 환율이 1400원까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저렇게 올랐습니다만은 그 중 하나의 동인을 찾으라고 하면 2022년 3월부터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니까 거기에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로 가죠. 저 파란색 그래프가 달러화 지수인데요. 저 지수가 올라가면서 저희도 같이. 물론 엑셀로 그리다보면 공교롭게도 똑같이 그리겠지만, 당연히 엑셀 하시다보면 아시겠지만 축에 따라서 그림이 저렇게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드라마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저렇게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달러화가 힘이 강해지면 대부분 나라들의 통화는 다 힘이 약해지는 수밖에 없겠죠.
[1. 환율 : 환율변동 요인](p.18)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과 우리나라의 어떤 상관관계.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보시면 엔달러 저게 그래프가 150에 찍혔습니다만 실제로는 제가 그릴 때는 가지 않았고, 엊그제부터 150엔을 찍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엔달러도 보면 상당히 같이가고 있죠? 꼭 같이가진 않지만. 위안달러도 제가 축을 크게 그려놨지만 대체로 다 같이가는 모습들, 이런 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국에 있는 통화들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고 있다라는 것들을 말씀드리고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p.20)

이제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은 외환시장이죠. 외환시장은 보통 저희가 말하는 외환시장은 은행 간 시장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은행들끼리 소위 딜러들끼리 하는 거래를 저희가 보통 외환시장이라고 하구요. 우리가 개인적으로 은행가서 사는 것들, 내가 환전한다든지, 송금보낸다 이런 것들은 넓게는 외환시장입니다만 우리가 여러분들이 은행에 가서 환전할 때 환율 주도권이 없죠. 내가 예를 들어 천 얼마를 사달라 이렇게는 안 한다. 은행들이 고시된 환율이 있기 때문에 그 환율에 맞춰서 수수료, 우대를 받는다 이거 밖에 없지 우리가 가서 내가 환율을 DC한다든지 이런 가능성은 없죠. 그렇지만 그 환율이 주로 우리는 은행 간 외환시장에서 결정이 되고 그걸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서 은행들도 받아서 자기네 고객들한테 팔거나 사거나 할 때 쓴다는 거죠. 외환시장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외적으로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경우도 있고, 또 경상수지가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들을, 경상수지가 많이 들어오면 환율이 떨어지게 되고, 환율이 떨어지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시 생각해보시면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가 강세니까 기계적으로 생각하면 환율이 떨어졌으니까 수출이 안 돼야겠죠? 그러면 다시 경상수지가 좋아지다가 또 안 되고, 또 안 되면 또 안 되니까 환율이 오르고 그러면 다시 경상수지가 좋아지고 이렇게 이제 fluctuation이 생기는 거죠. 그게 바로 국제수지 조절기능이 환율이 원론적으로는 한 방향으로만 계속 올라갈 수 없는 게, 올라가다 보면 수출이 드라이브가 되는 나라들은 수출이 잘 되게 되고 거기에 따라서 다시 돈이 들어오니깐 또 환율이 떨어지게 되고, 떨어지는 순간 어느 순간 가면은 외국 사람들이 볼 땐 코리아의 물건이 비싸다, 못 사겠는데? 그러면 다시 경상수지가 안 좋아지니까 다시 환율이 오르고, 또 올라가다 보면 어, 저거 싼 것 같은데? 하면은 또 환율이 떨어지고 이 움직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게 환율의 역할이라는 거죠. 그 다음에 많은 기업들이 이제 외국에서 돈을 벌어오시니까 근데 그 환율이 예를 들어 1억 달러를 벌었다, 1억 달러를 내가 언제 환전하냐에 따라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원화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내가 조금 더 나한테 유리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저렇게 말씀드린 선물환이라든지 옵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부담할 수 있는 환리스크를 없애려고 하는 것들도 외환시장의 역할이에요. 저런 것들을 사고파는 게 외환시장입니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를 말씀을 드리구요.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p.21)

넓게 보면 여러분 저도 고객이고 은행에 딜러들이 있고, 그 다음에 외국환은행 소위 은행과 은행을 연결해주는 중개인, 브로커가 있고, 그리고 이제 저희같이 중앙은행이 당국으로써 같이 참여하는 거죠.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p.22)

그래서 보시면 이렇게 외국환은행은 보통 은행과 은행이 서로 거래를 하고 외국환 중개회사를 가운데 놓고 거래를 합니다. 그리고 대고객으로는 여러분과 저같은 개인이 있고, 기업이 있고, 정부도 있고. 그렇게 해서 오른쪽에 있는 외국환 은행들끼리 거래하는 시장은 은행간시장, 그리고 그 은행간시장을 벗어나는 모든 거래들은 그냥 대고객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제가 두시부터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모든 환율은 다 은행간시장의 환율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대고객시장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Price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잖아요. 내가 그거를 결정하는 힘도 없고. 물론 엄청나게 돈이 많은 개인이 환율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일은 거의 없으니까. 보통 은행간시장의 환율을 환율이라고 부른다는 걸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 우리나라의 은행간 외환시장](p.23)

우리나라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시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달러 거래는 다 아시는 거고, 그 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2014년 12월에 개설된 원위안 시장. 위안화와 원화를 한 번에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2014년 12월에 만들었구요. 단위는 저렇게 100만 달러, 100만 위안씩 합니다. 저거는 은행간시장에서 은행과 은행들, 딜러들끼리 거래할 때 기본 환율입니다. 기본단위가 저렇게 된다는 거구요. 저희한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9시부터 3시 반까지 주식시장이 똑같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9시부터 3시 반까지 딜러들이 서로의, 뉴스같은 거 보시면 환율 많이 오를 때 보면 신문에 보면 딜러가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뒤에 전광판이 보이는 화면 많이 보시지 않습니까? 환율 많이 오르고 떨어지고 하면 9시 뉴스에 보면 오늘도 환율이 어떻게 됐습니다 하면서 보통 많이 가시는 데가 전광판이 제일 잘 되어있는 데로 가거든요. KB 하나은행 많이 가시는 것 같고. 딜러들이 이렇게 머리를 지끈지끈 아프다고 하는 장면들이 보통 은행간시장에 나타나는 것들이다. 근데 지금은 9시부터 3시 반까지만 됩니다. 그래서 3시 반까지 거래가 끝나면 마지막 거래되는 거를 저희가 종가라고 부릅니다. 보통 오늘 환율이 얼마야? 그러면 마지막 종가를 얘기하죠. 그리고 기사를 쓰거나 어떤 걸 연구할 때도 보통 구할 수 있는 게 종가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종가를 가지고 그래프를 그리거나 분석할 때도 대부분 다 종가로 많이 하시죠. 그렇지만 혹시 뉴스를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올해 2월달에 저희가 외환시장구조 개선방안을 통해서 거래시간을 우리나라 시간 새벽 2시로 연장하려고 하는 거를 발표했고, 지금도 그 작업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건 제가 잠시 후에 준비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구요.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환율의 종류](p.24)

그러면 환율이 크게 두 가지가 되겠죠. 은행간시장에서 결정되는 은행간환율이 있고, 은행간환율을 벗어난 대고객환율이 있겠죠.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환율은 은행간환율을 말씀드리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환율의 종류](p.25)

그래서 보통 환율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저희가 보통 쓰는 환율은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종가, 그러니까 3시 반 땡할 때 3시 반의 마지막 체결가. 그거를 종가라고 부르는데요. 그거를 이제 저희가 종가라고 해서 저희 한국은행 홈페이지 들어와보시면 종가를 다 해가지고 시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들어와서 찾아보시면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기업들이 많이 쓰는 게 저 MAR 가중평균환율. 그래서 9시부터 3시 반까지 거래가 되지 않습니까? 저 환율도 당연히 은행 간에서 거래된 환율입니다. 그래서 9시부터 3시 반까지 거래되는 환율을 가중평균해서 왜냐하면 이제 보통 저희가 하루에 100억 달러가 거래되거든요? 그러면 100억 달러가 아까 말씀드린 거래 하나가 1백만 달러니까 그 하나하나 거래가 있을 때마다 체결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체결가에 따른 금액을 곱해서 그걸 가중평균해서 나눈게 저 MAR 환율이라는 걸 냅니다. 저 MAR 환율은 어떻게 보면 그날 있었던 환을, 그날 있었던 9시부터 3시 반까지 은행간시장에서 거래됐던 모든 움직임을 하나의 변수로 나타낸 거니까 왜곡이 쉽지 않겠죠. 그래서 기업들이나 혹은 은행들 이런 데서 어떤 가치평가 혹은 내가 오늘 샀던 미국채가 우리나라 가격이 얼마일까? 이런 것들을 계산할 때 뭔가 환율을 써야 하는데 아무거나 쓰면 혼나니까 보통 MAR 환율을 많이 쓰구요. 종가 쓰시는 데도 많고. 그래서 저 MAR 환율이 역사가 오래됐고 지금도 저거는 고시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고시는 원래는 오늘 금요일이지 않습니까? 금요일이면 3시 반에 은행간시장이 끝나면 중개사가 거래를 같이 했으니까, 그 중개사들이 자기 거를 모아가지고 계산해가지고 다음 날 아침에 고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혹시 네이버나 이런 데 보시면 서울외국환중개나 한국자금중개 가보시면 그날의 매매기준율이라고 써있습니다. 매매기준율은 오늘이 27이죠. 27일날 매매기준율은 엄밀하게 말하면 26일날 있었던 거래를 가져온 평균 환율이 되는 거죠. 그런 차이가 아주 마이너한 차이가 있다는 거를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MAR 환율을 쓰기도 하고, 저거는 규정 상 기재부가 가지고 있는 규정 상 저거는 고시하게 되어있는, 법적 효력이 있는 환율이니까 많이 쓰고 계시죠.

[<참고> 외국환은행의 고시환율](p.26)

은행 가면 이런 환율도 보여주면서, 살 때 팔 때 환율이 많이 벌어져 있지 않습니까? 저거를 이제 은행에서 열심히 그 은행과 거래를 하면 그 은행에 있는 앉아계신 분이 좁혀주는 거죠. 송금 보낼 때 이렇게 할 때 쓰는 거다.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환율의 종류](p.27)

매입매도는 은행 입장에서 얘기하면, 은행 입장에서 내가 살 환율과 팔 환율이 이렇게 되어 있다는 거고, 말씀드린 것처럼 매입과 매도환율의 차이가 있겠죠. 보통 저희가 bid-ask spread라고 부르는데 솔직히 저희 일반인들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우리가 중요할 때는 내가 환전할 때 저기 떠있는, 은행가면 다 붙어있지 않습니까? 고객으로부터 살 때, 팔 때 저게 환율하고 내가 사는 환율하고 같나 틀리나만 보시면 되겠죠? bid-ask spread가 좁으면 좁을 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얘기니까 저게 나쁘다, 벌어진다라는 뜻은 저게 비단 외환시장 안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 채권이 모자란다, 시장에서. 사고싶은 데 못 사겠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 걸 확 벌려놓겠죠? 팔고싶은 사람은 엄청 비싼 가격에 내놓고 사고싶은 사람은 최대한 싸게 사고싶으니까 이게 벌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저게 뭔가 이상이 있다라는 걸 감지하는 거는 단지 외환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에 있는 상품들의 bid-ask spread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로 이용이 됩니다.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환율의 종류](p.28)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엔 환율은 원엔 이렇게 하면 0.9가 나오기 때문에 100을 곱해서 저희가 계산하죠. 제일 많이 쓰는 게 원/엔 환율이고 나머지는 원/유로도 있고 다 있습니다만 솔직히 저희가 기업들과 많이 쓰는 건 원/엔 환율을 쓰고 저런 것들은 보통 재정환율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환율의 종류](p.29)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거는 명목환율이죠. Nominal rate. 눈에 딱 보이는 것들. 네이버나 구글에 가서 검색해보면 뜨는 환율이 있지 않습니까? 1350원. 150엔. 7.3위안 이게 뜨는데 그건 Nominal rate니까. 뭔가 사람들이 볼 때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만들어낸 게 뭐냐면 저 실효환율을 만들어냈다기보다는 저런 환율이 있는 거죠? 우리나라 통화가 있고 우리나라하고 무역 가중치가 높은 나라들 그런 나라들의 명목환율을 계산해서 만들어 낸 게 명목실효환율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에 거기다가 더 들어가서 물가수준까지 반영한 환율을 실질, real을 써서 실질환율. 그래서 저런 두 가지 환율을 써서 실제 우리나라 통화가 혹은 그 나라 통화가 어떤 위치에 있고,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우리나라 통화가 약세로 가고 있습니다. 원화가 약세로 가고 있는데, 위안화, 엔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런 통화들이 다같이 약세로 가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명목실효환율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나라와 교역가중치가 높은 나라들이 다같이 약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유별나게 약세로 가거나 강세로 가고 있는 것처럼 안 보이는 겁니다. 그런 것들을 유추하거나 혹은 해석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환율이 저런 명목실효환율과 실질실효환율이 있다라는 거구요.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p.30)

이건 이제 상품별로 제가 구분을 해놨는데, 아까 보시면 외환시장이 있고 장내, 장외가 있다. 그리고 이제 현물, 선물, 스왑, 옵션 이렇게 있다 말씀드렸는데, 주식 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식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가 되지 않습니까? 한국거래소라는 게 있고, 거기서 장내거래죠 이거는. 규격이 있고, 이미 다 계좌가 있고, 일반인도 들어가서 거래할 수 있는 장내거래가 되는데, 이 외환시장은 장외거래입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 일정한 거래소나 이런 것들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장외거래이지만 장내거래와 같은 형태로 운용되고 있죠. 그래서 은행들이 모여서 실제로 거래를 할 때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개사 단말기를 통해서 거래하는 것처럼, 장내거래의 성격을 충분히 띠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대부분의 나라들은 외환시장을 규격하거나 한국거래소처럼 거래소를 만들어서 이렇게 거래하도록 하진 않습니다. 저희도 한국거래소처럼 어떤 특정한 걸 만들어서 거기서 거래하기보다는 은행 간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자유롭게 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우리끼리 하니까 너무 불편하니까 가운데 중개소를 끼자, 중개소를 끼고 시간을 9시부터 3시 반까지 하자. 그 다음에 한 번 거래는 100만 달러씩 하자 이런 거를 물론 은행끼리 정하고 저희 기재부나 한국은행과 같이 협의해서 정하는 것들이 나가는 거구요. 그래서 장외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고 채권도 마찬가지 장외시장이면서도 거기서 팔 수 있는 상품이 현물, 선물, 옵션, 스왑이 있다라는 거를 말씀드립니다. 상품의 특성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진 않고.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② 외환시장 구조 - 환율의 종류](p.31)

그러면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현물환시장과 선물환시장이 저쪽에 있으니깐요. 현물환과 선물환은 뭐냐? 현물환율은 은행과 은행끼리 만나서 바로 거래하는 환율. 그러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종가 이런 것들은 다 현물환율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결제일 2일 안에 한다 이렇게 되어있긴 합니다. 보통 저희가 거래하는 것들, 은행에서 거래하는 것들은 대부분 다 현물환율 spot rate라고 부르구요. 저 foward라는 건 뭐냐? 한 달 혹은 두 달 혹은 석 달 그거는 이제 정하기 나름이겠죠? 보통 한 달, 석 달, 6개월, 12개월 이렇게 나가는데 그 때 가서 결제하자 이렇게 정하는 겁니다. 저걸 왜하냐? 이런 거죠. 예를 들어 선물환율은 이제 많이 쓰는 데가 중공업체인데요. 조선사. 조선업체가 배를 수주를 했습니다. 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를 만들 때 그 돈을 한 날 한 시에 배를 주면서 돈을 받는 게 아니고 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6개월에 한 번씩 혹은 3개월에 한 번씩 돈을 줍니다. 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배를 만들어달라고 한 다음에 그 돈을 정기적으로 주게 돼있죠. 그러면 이 회사 입장에서는 들어올 돈이 언제쯤 들어올 거라는 걸 대충 알겠죠. 그러면 그 때 가서 환전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예를 들어 3개월 뒤에 돈이 들어온다 근데 그 때 환율이 얼마인지 몰라요 아무도. 근데 지금 환율이 자기가 볼 때는 나쁘지 않은 환율인거죠? 그러면 나는 이 환율에 환전을 미리 하고싶다. 근데 지금 그 환율로 환전하려면 현물환은 지금 돈을 줘야하거든요? 당장 이틀 뒤에 은행한테. 근데 나는 돈이 지금은 없고 3개월 뒤에 돈이 들어온단 말이죠. 그래서 은행 가서 내가 3개월 뒤에 돈이 5억 달러가 들어오는데 내가 너한테 그 돈을 예를 들어 1350원에 팔고 싶어라는 거래를 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선물환거래고 그 때 적용되는 환율이 선물환율이 되는 거죠.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1350원 환율에 이미 5억 달러를 판 계약을 했기 때문에 자기는 더이상 환율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미 나는 그 환율에 거래를 했기 때문에. 은행도 당연히 1350원에 A라는 기업으로부터 5억 달러를 사야되는 의무가 생기는 거죠,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그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선물환을 통해서 뭔가 액션을 하면 환리스크가 헷지되는 그렇게 되고, 그렇게 해서 이익을 볼 수도 있구요, 마이너스를 볼 수도 있죠. 하여튼 환리스크가 없어진다라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이점이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이런 거죠. 환율이 지금 1000원인데 내가 볼 때는 1300원에 갈 것 같아라는 생각을 누가 했다 이거죠.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금 당장 사면은 1000원에 사지만 3개월 뒤에 은행에 가서 1000원에 계약을 하는 겁니다. 내가 1000원에 살게 나는 환율이 1300원 갈 것 같아 그러면 이제 1000원에 사놓고 그 때 가서 1000원에 계약을 하는 거죠. 1000원에 내가 사는 계약을. 근데 그 때 갔어 3개월 뒤에 갔는데 1300원이 됐습니다 진짜. 그러면 나는 1000원에 사서 1300원에 파니까 300원의 이익을 보는 거죠. 그런 거래도 하구요. 여러 가지 거래를 해서 저런 선물환을 이용하는 거래도 있다라는 거.

[<참고> NDF](p.32)

이 NDF는요 말 그대로 저기 보시면 딜리버리가 되지 않는다 이겁니다. 딜리버리라는 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 돈이 왔다갔다한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현물환 혹은 선물환은 실제 돈을 줘야됩니다, 그 날짜가 되면. 그런데 저 NDF는 딜리버리를 하지 않는 겁니다. 그럼 저게 왜 생겼을까? 저게 왜 생겼냐면요,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원화가 국제화되지 않았습니다. 국제화되지 않았다는 거는 원화를 밖에서 구할 수가 없죠. 밖에서 구한다는 표현을, 우리가 해외나갈 때 원화를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만, 원화를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예금을 한다든지, 환전도 받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원화를 외국인들이 밖에서 내가 100억 원을 구하고 싶다? 구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외국인은 우리나라 들어와서 100억 원을 환전해야 구할 수 있거든요. 그 돈을 가지고 주식도 사고 채권도 사는 겁니다. 근데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내가 외국인인데 내가 100억 원을 샀다 이거죠. 샀는데, 그러면 100억 원을 이 사람 입장에서 보면 내가 달러를 팔고 100억 원을 사서 100억 원의 주식, 채권을 샀어요. 그러면 나는 채권을 들고 있습니다만 환에서는 원화에 대해서 오픈되어 있는 거죠? 환에서는 내가 미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환이 오픈되어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그렇게 샀는데 주식은 돈을 벌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환에서는 마이너스가 나올 수 있죠. 다시 설명하면,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해외주식을 많이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해외주식을 사면, 테슬라나 이런 걸 사실 때 살 때 환율이 있지 않습니까? 살 때 환율이 있죠. 그러면 이제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일 때 테슬라 주식을 샀습니다. 테슬라 주식이 올랐어요. 달러 베이스로는 돈을 벌었죠. 그런데 환율이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가 약세되니까 어떻게 되죠? 들어오는 순간, 환율이 오르면 여러분들은 들어오면서 또 환에서 이익을 보게 되죠. 내가 1000원에 샀는데 들어와서 돈을 환전하려고 보니까 1300원이 됐어. 어? 아무것도 안 했는데 1300원이 되니까 환의 이익을 보는 거죠. 그래서 환차손이 생길 수 있고, 환차익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죠? 그러니까 다시 거울을 돌려서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내가 100억 원을 가지고 원화자산을 샀는데, 나는 이 100억 원을 오픈시키는 게 너무 싫어. 그래서 내가 뭔가 환헷지를 하고 싶어. 그런데 환헷지를 하려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아까 말씀드린 foward rate 거래를 하든지, 옵션 거래나 이런 걸 할 수 있습니다만 그거보다 훨씬 쉬운 거래가 뭐가 있을까? 라는 걸 해서 저 NDF라는 상품을 개발합니다.
저거는 외국인들끼리도 할 수 있구요. 왜냐하면 실제로는 원화가 필요가 없습니다. 정산할 때 제가 작게 예시를 들어드렸습니다만 원화가 전혀 게재되지 않아요. 달러만 있어도 서로가 거래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원화 자산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원화 자산에 대한 환헷지를 하고 싶다 그러면 저 NDF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NDF를 외국인끼리 서로 거래하는 거죠. 왜? 원화가 전혀 필요없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있다라는 거를 말씀을 드립니다. 저 NDF가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2.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 구조 - 외환자금시장](p.33)

이거는 이제 외환자금시장에서 외환스왑인데 이런 것들은 제가 설명드린 거를 보시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 상당히 어렵고 솔직히 이거를 일상생활 속에 저희가 이거를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여기서 이제 학생이신 분들이 나중에 기업에 들어가서 은행과 저 거래를 하시는 분도 간혹 있겠죠? 그 때 가서 공부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일단 자료로써 제가 드리기 위해서 그림을 넣어놨구요. 한 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외환거래규모](p.34)

BIS에서 3년에 한 번씩 세계중앙은행. 회원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외환거래조사, 외환 잔액을 조사합니다. 보시면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규모가 15위 정도 된다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참고> 외환거래규모](p.35)

원화는 12위 이렇게 되어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달러화는 당연히, 보시면 다 메이저 통화들이 되어있죠.

[3. 환율정책](p.36)

정책입니다, 정책.

[3. 환율정책 : 의의](p.37)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는 환율제도를 정책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요. 어떤 제도를 택하고 있느냐? 그리고 어떤 조치를 택하고 있느냐? 이건데. 첫 번째는 환율제도인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이제 자율변동환율제도를 쓰고 있고, 자율변동환율제도를 쓰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자유롭게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는게 제1원칙입니다.

[<참고> 우리나라 환율제도의 변천 과정](p.39)

97년도 12월에 저희가 그 앞에서는 평균환율제도, 각각 여러 가지 제도를 썼습니다만 97년도 12월에 자율변동환율제도와서 더 이상은 이제 일단 은행간시장에서 수급을 통해서 결정되도록 하자라는 게 기본 원칙이구요. 그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변동성이 너무 커지거나 혹은 급격하게 한쪽으로 쏠린다든지 이런 모습을 보일 때는 외환당국으로써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안정화 조치를 통해서 환율 변동성을 조금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겠다라는게 지금의 스탠스입니다.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0)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은행간시장에서 딜러들이 거래를 합니다. 그러면 딜러가 무엇을 가지고 거래를 하냐? 자기가 혼자 생각하냐? 그런 건 아니죠. 예를 들어 A, B, C, D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이 거래하는 은행이 있지 않겠습니까? 삼성, 현대에서 돈을 벌어오면 그 돈을 은행한테 팔겠죠? 혹은 은행을 통해서 거래를 하는 겁니다. 은행한테 가서 주거래은행 가서 이 것 좀 팔아줘. 그러면 은행이 그 돈을 은행간시장에서 팔아주고 혹은 사주고. 은행 뒤에 저희와 같은 고객들이 있는 거죠. 여러분들이 가서 달러를 찾거나 달러를 살 때 그 사람들이 그냥 은행에서 주는 돈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돈이 다 연결이 돼서 딜러한테 연결이 되고, 은행간시장에서 계속 거래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수급들이 모이는 게 수요와 공급이 되는 거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환율은 그쪽에서 결제되도록 하자.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이슈나 혹은 사건 사고 때문에 한 쪽 방향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 심리라는게 워낙 가변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따라서 한 쪽으로 쏠리거나 움직임이 과도할 경우에는 외환당국이 보고 있다가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하자는게 기본적인 컨셉이죠.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1)

이걸 어떻게 하느냐? 결국 외환시장안정화 조치라는 건 환율의 움직임을 조금 더 둔화되게 하는 모습이니깐요. 그러다보니까 달러를 사거나 팔거나 하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당연히 한국은행은 원화를 가지고 미국 달러화를 사거나 팔거나 하는 행위를 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시장안정화 조치가 되구요. 아까 동영상에도 나왔습니다만 구두개입도 하게 되죠. 구두개입이라고 하면, 외환당국자가 나와서 환율의 움직임이 어떻다든지 이런 것들을 이제 언론을 통해서 말씀드리면 그런 것들이 시장에 전파가 되고, 과했던 움직임이 조금 잦아들고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최근에 국제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거는 일본의 엔화가 이슈가 됐죠. 2022년도에 일본은 개입을 하면, 개입을 했다고 발표합니다. 그 규모도 발표하고, 날짜도 발표합니다. 언제했는지는 얘기를 안 해줍니다만 날짜와 규모를 발표하죠. 그래서 일본이 개입을 거의 안 하는 국가인데 작년에 환율이 150엔을 넘고, 150엔을 가니까 개입을 했다, 규모는 얼마다 발표를 했습니다. 최근에 말씀드린 것처럼 엔화가 149엔에서 계속 움직이다보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일본의 재무성 관료들이 계속 얘기하죠. 우리는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150엔을 넘어가서 지금도 150엔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일본의 관료가 나와서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 이런 발언을 계속 내고 있는게, 일종의 투기세력을 경고하는 거죠. 환투기를 의도적으로 한다 이런 것보다는 환에 대해 배팅하고 싶은 세력들이 분명히 있지 않겠습니까? 환세력들이 보니까 일본 엔화가 약세로 갈 것 같아 왜냐면 일본은 계속 저금리 정책을 쓰고 있구요. 반면에 미 연준은 고금리 정책으로 가고 있으니까 이 두 금리 간 차이가 너무 크죠. 그러면 당연히 일본의 엔화가 쌀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일본 엔화를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매도하면 나한테 유리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일본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사고싶은 욕구가 들죠. 그런 것들이 막 쏟아지면 진짜 엔화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물론 점진적으로 엔화가 약세가 갈 수밖에 없다고 그들은 생각할 수 있죠. 그렇지만 그게 급격하게, 예를 들어 하루 사이에 10엔씩 오른다든지 이런 것들은 소위 말해서 좌시하지 않겠다. 내가 당국자로서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발언들을 함으로써 그런 움직임을 조금 누그러뜨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필요시 저런 구두개입성 발언들을 하고 있구요. 시장안정화 조치라는게 지금 3시니까 앞으로 25분 뒤에 오늘 은행간시장이 문을 닫는데, 오늘 장중에 보면 뉴스같은 것들이 환율에 반영되면서 환율이 갑자기 오른다든지, 갑자기 떨어진다는 모습들이 보이고 혹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우리의 펀더멘탈 상 이 환율 수준에서 이대로 유지되면 조금 좋지 않다, 바람직하지 않다 혹은 상당히 괴리되어있다 혹은 여타 통화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통화가 이정도로 이격되거나 이런 모습은 조금 어색하다 이런 표현들을 생각했을 때는 안정화 조치를 통해서 환율이 급격히 오르거나 급격히 하락하는 거를 방지하는 그런 시책을 하고 있다는 거구요.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2)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공급만 있으면 환율이 떨어지고, 수요만 잔뜩 있으면 환율이 오르고, 한쪽이 과도하게 움직임이 있으면 그것들을 조금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될 때 그 때 외환당국자들이 들어가서 시장안정화 조치를 하는 겁니다.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3)

이 시장안정화 조치가 단지 시장안정화 조치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그것이 우리나라 통화량에도 영향을 줍니다. 저 두 가지를 보통 하는데, 예를 들어 이런 거죠. 달러를 사고 원화를 팔았습니다. 그러면 원화가 풀리지 않습니까? 시중에 원화가 풀리죠. 원화가 풀리면 물가가 오르겠죠? 그러면 그거를 달러를 사고 원화를 풀었으니까 원화가 넘쳐 흘러 그거를 흡수합니다. 그 흡수하는 거를 불태화정책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희 한국은행같은 경우에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하는데, 증권을 발행한다든지 이런 걸 통해서 원화를 흡수한다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있죠. 그거는 뭐 알아서 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어. 달러를 사고 원화를 풀었으면 냅둬. 본원통화가 발행되어서 물가에 영향을 줘도 상관없다 이렇게 하는 나라들도 있고. 그래서 크게 두 가지인데 저희는 보통 불태화개입을 하고 있습니다.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4)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은 시장개입을 하면 그 즉시는 아니지만 그 달 말에 가면 일본은행 홈페이지에 가면 규모와 일자를 공개를 합니다. 저희는 그정도까지 말씀드리진 않고, 분기에 한 번씩 발표를 합니다. 그래서 2019년 12월부터는 분기말 직전분기 순거래 그래서 보시면 22년 1/4분기부터 2023년 2/4분기까지 숫자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억달러니까 83, 154, 175, 46, 21, 59 이렇게 순거래니까 판 게 더 많다 이런 뜻이죠. 저거는 이제 달러화 베이스니깐요 외환당국이 달러화를 22년 1/4분기에 83억 달러를 은행간시장에 팔았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분기에는 175억 달러를 팔았구나.

[3. 환율정책 :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p.45)

환율이 1400원이 올라갈 때, 급격하게 오르다보니까 그런 것들이 시장에 주는 충격이 워낙 강해서 당시에 보시면 3분기 때 175억을 팔았다라고 공개가 되어 있는데, 당시 9월말 저희가 외환보유액 보도자료를 한 달에 한 번씩 내거든요. 그 때 보면 그 때도 외환시장안정화 조치로 인해서 9월 한 달에만 거의 200억 가까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 이렇게 나옵니다. 오른쪽 그래프를 제가 그냥 그렸는데, 보시면 막대그래프가 외환보유액이거든요? 외환보유액이 올라갑니다. 4600억까지 올라갔다가 원달러환율이 파란색 그래프인데 환율이 올라가니까 외환보유액은 내려가죠. 그런 그림들을 보시면, 저거는 환율이 올랐을 때 외환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서 보유액이 줄어들었구나. 외환당국이 시장안정화 조치를 하는 재원은 외환보유액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외환보유액은 그거에 따라서 움직임이 있는 거구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 국내 외환시장 대외 개방>](p.46)

저희는 은행간시장이 9시부터 3시 반까지 현재는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나가서 환전하는데 은행 영업시간만 지키면 되는 거예요. 3시 반까지 operating을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해오다보니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들은 밖에서 원화를 구할 수가 없으니까 항상 국내에 들어와서 환전해야되고, 계좌 만들어야되고, 등록해야되고 이런 까다로운 절차들이 많다보니까 그런 것들을 정부차원에서 해소하고자 하는 여러 방안 중에 하나가 저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입니다. 그게 이제 두 가지 테마입니다. 첫 번째는 이제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내 외국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그 다음에 이제 외은지점. JP모건 서울 브랜치 이런 은행들이 들어와서 국내에 등록된 인가된 은행들만 은행간시장에 들어와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자기가 아무리 골드만삭스 런던이라 하더라도 저희 은행간시장에 들어와서 거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비거주자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죠. 예를 들어 JP모건 런던 지점에 있는 사람이 한국에 뭔가 하고싶다면 어떻게 될까요? JP 모건 런던이 서울에 와서 계좌를 만들고 외국인 등록을 하고 그 다음에 돈을 가져와서 환전을 하고 그런 다음에 살 수 있는 겁니다. 한 번 더 거쳐야 되는 거죠. 그런 불편함을 없애보자해서 우리랑 비슷한 글로벌 은행들. JP모건, 골드만삭스 이런 데 외국에 나가있는 싱가포르나 런던에 있는 사람들한테도 문호를 개방해보자라는 게 큰 테마입니다. 명칭은 저희가 붙인겁니다. RFI라 해서 그 사람들을 등록시켜서 그 사람들도 우리 은행간시장에 들어와서 거래할 수 있게 한 번 해보자라는 게 2023년 2월에 발표한 방침이고, 지금 계속 스터디하면서 이거를 시행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지침을 기재부가 만들어 발표했구요. 최근에 혹시 생각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봤는데 생각 있습니다라고 알려준 분이 30개 기관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분들하고 같이 후속작업을 하고 있구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 개장시간 연장>](p.47)

두 번째는 말씀드린 것처럼 3시 반에 클로즈되는데 그거를 한번 우리나라 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해보자. 그래야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들어와서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넓어지는 거죠. 외원도 넓어지고, 시간도 길어지고. 그래서 2시까지면 런던 마감시간에 거의 가까워지거든요. 그래서 런던 시간까지는 한번 커버를 해보자. 그래서 런던,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지만 저게 그냥 하고싶다고 하는 게 아니고 국내 엄격한 절차를 통해서 등록이 되면, 그분들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해서 세팅이 되면 실제로 실천하는 겁니다. 지금 정부와 한국은행의 생각은 내년 상반기 중에 시범운영을 한번 해보고, 그 때 나오는 불편함이나 애로사항이나 혹은 미비한 점이 있으면 개선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시행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 글로벌 외환시장의 거래시간](p.48)

외환시장은 잠자지 않는 시장이라고 보통 하지 않습니까? 24시간 돌아가는. 그래서 보통 주요 통화들, 유로나 엔, 파운드, 호주 달러 대부분 통화들은 보시면 계속 움직이고 있죠. 엔달러도 거의 24시간 움직이고 있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시간이 날짜가 제일 늦지 않습니까? 런던이나 뉴욕에서 있었던 일을 저희가 테이크하는 경우. 예를 들어 연준에서 금리를 올렸다 그러면 FOMC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보통 새벽 3시에 발표합니다. 섬머타임 끝나면 4시 이렇게 발표를 하면, 그 때 환율이 막 움직이겠죠. 그 다음에 파월 연준의장이 나와서 QnA를 하지 않습니까? QnA 하는 순간 온 세계에 있는 금융인들이 다 들으면서 자기 포지션을 움직이면서 그 때 환율이 급변동할 때도 있고 물론 가만히 있을 때도 있지만 그걸 다 해서 뉴욕 사람들이 집에 가면 다음날 우리나라로 넘어오고 이렇게 해서 시장이 실제로 계속 연결되어 있는 거죠. 아시아시장이 예를 들어 특별 이벤트가 있었다. 런던이나 뉴욕 애들도 왔을 때 그 이벤트의 영향을 받는 거고, 런던이나 뉴욕에 특별 이벤트가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아시아시장에 들어왔을 때 영향을 받는 거죠. 그래서 시장이 계속 연결되어 있는 거고. 어제 ECB가 금리 결정을 하고, 동결했습니다만. 그런 뉴스들, 연준의 금리 결정, Bank of England의 금리 결정,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Bank of Korea의 금리 결정, BOJ가 다음주에 할 금리 결정 이런 것들이 상당히 이제, BOJ가 예를 들어 150엔이 넘어가니까 어떤 단서 조항을 달고 뭘 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들이 시장에서 난무하죠. 실제로 BOJ가 열두시쯤에 발표할 때 그걸 반영할까, 안 할까 아시아시장에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이 지켜보겠죠? 그거에 따라서 자기의 움직임을 바꾼다든지 이런 것들이 이제 아시아시장에 반영이 되고, 그것이 우리가 집에 가면 런던 사람들이 출근하면서 그 소식을 듣고 또 움직이고 이렇게 하면서 계속 로테이션하면서 돌아가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런던시장까지 가면 런던에 있던 일들을 계속 우리나라 시장에서 반영되겠죠. 우리나라의 유동성이 더 깊어질 것 같고, 다양한 참여자가 들어오다보니까 참여자들의 생각이 여러 가지 갈리다 보면, 비판하는 분들은 비판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볼 때는 많은 보이스가 들어오니까 오히려 시장이 풍부해지고 심도 더 깊어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습니다.

[4. 최근 환율 동향](p.50)

우리나라 환율을 왼쪽에 그려봤구요. 오른쪽은 내재 변동성이라고 해서 옵션에 내재된 가격 변동성을 그래프로 그려본 겁니다. 보시면 2022년도에 1400원까지 가는 환율이 있었고, 최근에 1350원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 달러화 지수도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오른쪽에 보시면 20년에 내재 변동성이 상당히 높죠. 20년에 저 때가 코로나지 않습니까? 코로나 때 보시면, 저희가 한미통화스와프를 두 번 했었거든요? 2008년도하고 2020년 코로나 때 한 번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달러의 조달이 쉽지 않았던 때죠. 그러다보니까 각 나라 통화들이 변동성이 커지고 위험했던 순간이었긴 합니다. 그래서 연준의 통화스와프도 저 때 있었다는 거를 보시면 저 때가 상당히 지금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그 때는 상당히 다급했던 그런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4. 최근 환율 동향](p.51)

말씀드린 것처럼 환율은 물론 단기적으로 심리나 이벤트 이런 것들이 움직입니다. 크게 놓고 보면 그 날의 어떤 기본적인 경제 체력 이런 것들로 인해서 많이 좌지우지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 홈페이지 가시면 저 그래프가 다 있는데, 우리나라가 2014년 이후로 순대외금융자산국입니다. 저게 뭐냐면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빼면 순이 되겠죠.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순대외금융자산국이 됐습니다. 비율도 GDP 대비 46%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가구요.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고 있는 대외금융부채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대외금융자산이 훨씬 많다는 거죠. 두 번째는 단기외채입니다. 97년도에 문제가 됐었던 단기외채비율도 보시면 상당히 개선됐고, 보유액도 아까 제가 스케일을 크게 해서 줄어드는 게 보였습니다만 GDP 대비 비율이 25% 내외로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옛날에 비해서는 4천억에 육박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아졌다. 그래서 대외건전성은 97년도나 2008년도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은 보이고 있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그런 것들을 증명하는 게 주가, 금리, 환율이 증명하겠습니다만

[4. 최근 환율 동향](p.52)

외부에서 보면 Credit Rating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보시면 우리나라가 더블 에이에 가깝고, 최근에 미국은 S&P에서 한 번 내렸고, Fitch에서도 한 번 내렸지 않습니까? 재정적자가 너무 크다해서. 저런 것들을 보시면 우리가 상당히 신용등급이 선진국 수준에 안착되어 있어서 대외적인 건전성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개선되어있고, 상당히 높은 수준에 와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저런 것들을 잘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하는 것들이 저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직원들, 모든 외환당국들이 해야될 역할이고, 그런 것들을 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걸 작성하면서 많은 내용을 제가 다 말씀 못 드릴 것 같아서 내용을 작성하되 짧게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짧게 설명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구요.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제937회 한은금요강좌

 ㅇ 일시 : 2023.10.27(금)

 ㅇ 주제 : 환율과 외환시장에 대한 이해

 ㅇ 강사 : 국제국 외환시장팀 백봉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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