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8회] 2022년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

등록일
2022.03.11
조회수
3461
키워드
코로나19 세계경제 국내경제 경제전망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자막

[제878회] 2022년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
(2022.3.11(금), 조사국 조사총괄팀 조병수 과장, 조사국 국제종합팀 김상훈 차장)

(김상훈 차장)
안녕하십니까 이번 금요강좌 2022년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의 강의를 맡게 된 김상훈 차장입니다. 이번 강의 주제는 저희 한국은행에서 지난 2월 말에 발표한 전망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자료이기 때문에 전체 자료를 보고 싶으시다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가셔서 전망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p.1)
우선 목차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전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세계경제 전망과 국내외 경제 전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코로나 19 전개 상황 및 세계경제 전망 부분을 담당하였고 후반부에 국내경제 전망은 조사총괄팀의 조병수 과장님께서 수고해주시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전개 상황을 살펴보는 이유는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정도 또는 이와 관련한 각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따라서 경제회복 속도가 달라지고 향후 성장세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19 전개 상황을 먼저 보시고 나서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로나 19 전개 상황](p.2)
우선 코로나 19 전개 상황입니다.

[1. 코로나 19 전개 상황(해외)](p.3)
우선 해외의 코로나 19 전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감염병 확산세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왼쪽에 표를 보시면 글로벌 확진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서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오른쪽 표를 보시면 글로벌 확산세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점을 지나고 있는데, 반해서 아세안 5개국 등 다수의 신흥국에서는 여전히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이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변이가 나올수록 치명률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는 바로 이전 델타 변이에 비해서 전염성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치명률이 낮은 이유로 주요국에서 이미 부스터 샷 접종을 많이 했고 치료제도 많이 보급되어 중증화 및 치명률이 낮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코로나 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영국,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지난 2월 9일 뉴욕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영국은 이보다 앞서서 지난 1월 27일에 방역패스 폐지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지한 상태입니다.

[1. 코로나 19 전개 상황(국내)](p.4)
다음으로 국내 코로나 19 전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역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이미 2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왼쪽 표를 보시면 빨간색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고령층의 부스터 샷 접종 확대 등으로 치명률은 파란색 선 처럼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위중증환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하여 현 수준에 위중증환자수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대응 여력을 갖춘 국가들은 대체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8일 식당, 카페 등 영업 제한 시간을 10시로 이미 완화했고 3월 1일부터는 방역 패스 시행을 전면 중단한 사태입니다. 이와 같은 코로나 19 전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원자재 및 부품 등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서비스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감염병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고 중증화율이 낮아지고 있어서 기조적으로는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세계경제 전망](p.5)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코로나 19의 진행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계경제 전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세계경제 전망](p.6)
세계경제 전망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전반적인 세계경제, 글로벌 교역, 물가 상황을 말씀드리고 다음으로 미국, 일본, 유럽, 중국같은 주요국의 경제 상황 및 전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세계경제]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전망](p.7)
우선, 세계경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국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지난 4/4분기 중 양호한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 그래프는 Global PMI라고 해서 전반적인 경제 심리지표인데 코로나 위기 초반 급격히 하락하였다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 그 후 계속하여 기준치 50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선진국에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신흥국에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경제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표를 보시면 IMF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5.9%, 금년 4.4%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상황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교역 및 물가] 교역 완만한 개선 흐름, 물가 오름폭 확대](p.8)
다음으로 세계교역과 물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교역은 글로벌 경기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글로벌 상품 교역량은 견조한 글로벌 재화 수요를 바탕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도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여행 서비스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 모습인데 운송, 기타 상업 서비스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서비스 교역은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잇습니다. 향후 상품 교역은 글로벌 공급 차질이 점차 완화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교역도 입국 제한이 완화되는 등으로 인해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다수 국가에서 지난 전망에 비해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별 물가 상황은 오른쪽 그래프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유럽에서 공급 차질이 계속되고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금년 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7.5%를 기록하였고 유럽의 경우 9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러시아, 터키 등 기타 신흥국도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높은 오름세가 지속하였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뒷부분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미국]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p.9)
그러면 주요국 경제 전망을 하나씩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4분기 이후 고용과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아래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월 중 산업생산은 난방 등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였고 소매판매는 12월 중 하락하였다가 1월에 전자상거래 및 신차판매 등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소비개선, 노동공급 증가, 공공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코로나 전개 상황에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경우 감염병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어서 소비개선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유로지역]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p.10)
다음으로 유로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유로 지역은 EU 27개국 가운데 단일 통화인 유로를 사용하고 있는 19개국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유로 존이라고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유로 지역은 겨울철 감염병 확산세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4/4분기 이후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파란색 이동제한지수가 지난해 말 급격히 상승했다가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1월에 서비스업 PMI가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제조업 생산을 제약해온 공급차질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조업 PMI 지수는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유로지역의 경우 지난 1월 말 전후로 네덜란드 같은 나라에서는 식당, 술집 등의 영업금지 조치를 종료했고 프랑스는 공공장소 인원 제한, 실외마스크 착용을 해제하였습니다. 독일도 상점 내 백신 패스 제시 의무를 해지한 상황입니다. 향후 유로지역은 이러한 방역조치 완화, 경제회복 기금 집행 등으로 인해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요인과 에너지 가격 상승,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2. [일본]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p.11)
다음은 일본입니다. 지난해 4/4분기 중 공급차질이 완화되면서 경기반등 흐름을 보여주었는데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12월 중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방역조치 강화로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12월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중점 조치 지역을 지정하고 이 지역의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5인 이상 모임 자제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1월 서비스업 PMI도 기준치인 50%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감염병 확산세가 완화되면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등이 계획되어 있어서 이로 인해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재정지출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56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는데 금년에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8조 엔을 편성하면서 대규모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성장세 둔화흐름이 이어질 전망](p.12)
이어서 중국경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서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였고 이와 함께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서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강도 방역조치는 오미크론 변이의 차단을 위해서 시행되었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시안, 위저우, 바이서 등의 도시에서 전면 봉쇄 및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지난해 12월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왼쪽 표에서와같이 제조업 PMI 역시 기준치인 50 내에서 횡보하면서 기업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둔화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중국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시행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경기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신흥국-1] 국가별로 회복속도가 차별화될 전망](p.13)
다음으로 신흥국들을 보시겠습니다. 신흥국은 워낙에 다양한 나라가 다양한 지역에 퍼져있다 보니까 국가별로 상이한 경기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아세안 5개국을 보시겠습니다. 아세안 5개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 국가를 의미합니다. 아세안 5개국은 수출 호조로 이어지면서 산업생산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제조업 PMI도 21년 10월 이후 기준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생산 차질이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 회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년들어 감염병 재확산으로 이동이 제약되고 있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음으로 인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인도의 경우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인도의 경제지표를 보시면 1월 중 수출이 지난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조업, 서비스업 PMI도 기준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대규모 부양책이 실시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신흥국-2] 국가별로 회복속도가 차별화될 전망](p.14)
다음은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은 물류 지연, 중간재 공급차질,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회복속도가 둔화 될 전망입니다. 브라질의 경우 현재 남부지방은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최근 국내에서도 커피값이 많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북부지역은 폭우로 인해 광업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금년 초부터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지난해 2월 2%에서 금년 2월에는 10.75%까지 인상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러시아는 한국은행이 전망할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기 전이어서 그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해있다는 판단에 전망을 실시하였습니다. 전망 당시 러시아는 양호한 소비 증가세,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 호조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어서 향후 러시아 성장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2. [유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p.15)
다음은 유가입니다. 유가 역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00달러를 넘어서고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유의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락하였다가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 생산차질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최근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중부지역 한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왼쪽 파란색 막대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 OECD국가의 원유재고는 5년 내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였고 금년 1월 중 26.8억 배럴 정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4년 중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오른쪽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보시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 주요 전망 기관들은 하반기 이후 수급불안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았고 그러나 당분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임을 다시 한 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2. [기타원자재가격]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가 안정화](p.16)
마지막으로 기타원자재가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천연가스와 석탄 등 여타 원자재 가격은 금년들어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공급을 중단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유럽지역의 동절기 기온 상승, 천연가스 대체제로서의 석탄발전비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천연가스 가격은 코로나 이전 대비 4배 정도 높은 수준인 것입니다. 향후 수입선 다각화 등으로 공급차질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 따른 초과수요 지속 등으로 상당기간 예년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비철금속 가격은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력난으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또,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중국의 공급제약이 점차 완화되고 칠레나 아프리카 등 주요 채광국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은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기상악화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요 곡물 생산지역의 수확량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하고 있어서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표를 보시면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타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가 수급 여건 개선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 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맡은 세계 경제 전망 부분이고 이어서 국내경제 전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겠습니다.

[3. 국내경제 전망](p.17)
안녕하십니까 조사국 조사총괄팀 조병수 과장입니다. 저는 이어서 국내경제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전망의 주요 전제 : 코로나 19 사태의 전개양상](p.18)
먼저, 본격적인 전망 설명에 앞서 전망의 주요 전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 19 사태의 전개양상에 대한 전제입니다. 저희는 이번 전망을 하면서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전제를 하였습니다. 내용을 먼저 보시면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2/4분기 이후에는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를 작년 11월 전망 당시 저희가 전제했던 내용과 비교해보면 지난 11월 전망 때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겠으며 그 속도는 국가별로 상이한 것을 보았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금년 하반기 즉, 작년 하반기에 이어 내년, 올해를 의미하죠. 올해도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된다고 보았고 신흥국의 경우에는 내년 이후, 즉 올해 이후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크게 완화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겨울철 들어서 겨울철 재확산,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주요국에서 감염병 확산세가 굉장히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요국은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를 감안해서 방역조치 완화 기조가 조금 늦춰지는 것으로 이번 전망에서는 전제하였습니다. 국내의 경우를 보시면 국내 같은 경우에 감염병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활동 제한이 올해 2/4분기 이후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작년에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하면서 방역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었는데 겨울철 감염병 재확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이러한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조금씩 늦춰지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앞으로 감염병 상황을 고려하면서 방역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 경우 점차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전망의 주요 전제 : 대외여건](p.19)
다음은 대외여건에 대한 전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여기에 제시된 전제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발생하기 전으로 즉,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게 악화되기 전에 저희가 전망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나 주요국, 미국이나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서 행하고 있는 제재들에 대해서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시고 만약 그런 것이 반영이 될 경우에 여기서 전제한 대외여건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런 대외여건에 대해서는 앞서 자세히 설명드렸기 때문에 제가 또다시 설명을 드리지는 않고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방역조치 완화, 신흥국의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세계교역은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원유가가 굉장히 높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되거나 지금과 같은 강력한 제재가 시행된다면 이런 대외여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국내경제 전망](p.20)
다음은 본격적으로 국내경제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서는 먼저, 첫 번째로 지출부문 별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상품수출 이러한 지출부문별로 최근 동향과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고 이를 종합해서 전체 GDP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취업자 수, 실업률, 고용률과 같은 고용지표에 대해서 최근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최근 물가여건을 한 번 점검해보고 그에 따라서 소비자물가상승률, 근원 인플레이션율과 같은 물가지표의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3-1. 민간소비 :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전망](p.21)
먼저, 민간소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들어서 민간소비는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감염병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대면 서비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화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경제주체가 감염병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졌고 감염병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민간소비 관련된 그래프를 보시면 민간소비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작년에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으로 회복흐름이 다소 주춤한 시기가 있었지만 대체로 회복흐름이 이어졌고요. 특히 4/4분기에는 정부가 작년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 빠르게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2월 들어서는 다시 겨울철 감염병 재확산이 나타나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민간소비는 당분간 지금의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 소득여건이나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서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가계소득 측면을 보면 고용이나 임금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영업 업황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요. 임금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영업 업황을 조사한 BSI, 소상공인에 대한 경기 체감을 조사하는 지수인데요. 이러한 BSI 지수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최근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심리지수가 약화되지 않고 위축되지 않았다는 것은 경제주체들이 어느 정도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비해서 대면 서비스나 소비의 민감도가 과거에 비해서 크게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1. 민간소비 :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전망](p.22)
부문별로 살펴보면 재화소비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대면 서비스 소비는 회복흐름이 점차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온라인쇼핑 금액 및 비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금액이 상당히 가파르게 계속 상승 중에 있고 비중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즉 온라인 쇼핑 같은 것이 활성화되면서 재화소비는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재화소비는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에 감염병 확산세가 심화되면 대면 서비스 소비가 감소합니다. 옆에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밑에 막대가 코로나 확진자 수 그래프고요. 선 그래프가 신용카드 지출 즉, 대면 서비스 관련 신용카드 지출입니다. 보시면 감염병 확산세가 심화되었던 작년 겨울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 정도까지인데요. 이때, 겨울철 확산세가 나타났을 때 소비가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작년 여름 델타 변이 확산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지출이 감소한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겨울철 재확산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나타나면서 대면 서비스 카드지출이 조금 주춤하긴 했는데 이런 확산세를 감안했을 때, 주춤한 크기가 과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다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민간소비에는 국외소비도 있습니다. 국외소비는 해외에 나가서 저희들이 쓰는 소비를 이야기하는데요. 이것은 출입국 관련 제한이 있어서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지원정책과 코로나 19 이후 소비를 그동안 못하면서 그동안 누적된 가계저축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가계저축은 향후 감염병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전에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지원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과 같은 민간부문에 대한 이전지출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이런 민간부문에 대한 이전지출은 다시 민간소비로 나타나기 때문에 민간소비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1. 설비투자 :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전망](p.23)
다음은 설비투자입니다. 설비투자는 금년들어서 글로벌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기계류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났는데 이러한 영향이 조금씩 완화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설비투자에도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향후 설비투자는 IT 수요가 굉장히 견조하고 또, 자동차 생산 차질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서 이러한 요인들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 설비투자 왼편에 그래프를 보시면 설비투자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이후로 다소 부진했다가 꾸준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인해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향후 IT 수요도 견조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점차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부문별로 나눠서 보면 오른편 그래프를 보시면 부문별 설비투자가 있는데요. 보시면 IT 투자 같은 경우에 상당히 부진했다가 굉장히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앞으로는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뚜렷한 증가세를 여기서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이미 설비투자 규모 자체가 굉장히 높이 올라갔습니다. 워낙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투자한 경향도 있었고 그런 것에 힘입어서 설비투자 규모가 굉장히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그러한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고 봤을 때, IT 부문 투자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비 IT 부문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 또는 자동차 생산차질 이런 것들이 점차 완화된다고 봤기 때문에 비IT 부문도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비 IT 부문에는 신성장산업인 배터리나 바이오, 친환경 관련 사업들 같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회복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1. 설비투자 :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전망](p.24)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제조업 IT 부문의 경우 반도체 쪽 특히 메모리부분보다는 비메모리, 파운드리 투자와 디스플레이 쪽, OLED 분야에 투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지난해 워낙 선제적으로 많이 되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투자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운드리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OLED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IT 부문 같은 경우에는 가운데 그래프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이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배터리와 같은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말고도 바이오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정부도 올해부터 배터리나 백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설투자에 세액 공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관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업 설비투자를 보겠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체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 되는데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은 늘어나는 데이터 관리 수요에 대응하여 데이터 센터 구축과 같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향후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면서 대면서비스 관련 분야에 시설투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1. 지식재산생산물투자 : 회복흐름을 빠르게 되찾을 전망](p.25)
다음은 지식재산생산물투자입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자체는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는 부문은 아닙니다. R&D투자 이런 부문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R&D투자 같은 경우에는 기업실적이 좋고 정부의 관련 예산도 확대되고 있어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IT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기타지식생산물투자라고 주로 소프트웨어 관련된 투자인데 이런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AI,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이 비즈니스에 많이 적용되는 추세라서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과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3-1. 건설투자 :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p.26)
건설투자 같은 경우에는 금년 들어서 회복흐름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차질의 하나로 원자재 수급불안이 나타나면서 건설자재에 대한 가격이 높아지고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건물건설에 회복흐름이 주춤하고 토목건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 보시면 왼편에 건설투자 그래프가 있는데 그래프를 보시면 부진했다가 회복했다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작년에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주로 토목건설이 부진했고 건물건설도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 있어서 다소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옆에 보시면 건설투자 비용지표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공급차질의 영향이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나타났는데 거기에 건설자재 가격도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건설용 중간재 가격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건설용 중간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다 보니까 건설 관련 디플레이터 지수들도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건설투자 관련 비용들이 상승하다 보니까 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금년에는 점차 건물건설이 개선되고 토목건설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투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격 수준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높은 수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서 이러한 건설투자 회복세를 제약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투자는 회복세를 나타내겠지만 그 회복속도는 보다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1. 건설투자 :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p.27)
건설투자를 부문별로 보겠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건물건설 같은 경우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비주거용 건물건설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주거용 건물건설 같은 경우에는 몇가지 선행지표들이 있는데요. 주택 인허가라던지 수주, 착공실적과 같은 선행지표들이 있습니다. 이런 선행지표가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공사물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 첫 번째 왼편에 있는 그래프를 보시면 착공면적 관련 그래프입니다. 주거용 건물투자와 누적착공면적관련 그래프인데 여기 보시면 파란선이 주거용 누적착공면적입니다. 착공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거용 건설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선행지표들의 영향으로 인해서 주거용 건물건설은 앞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도 많습니다.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많은 것도 주거용 건물건설 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대출금리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주택거래감소는 주거용 건물투자의 증가폭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보면 비주거용 건물건설은 상업용과 공업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업용같은 경우에는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상업용 건물건설같은 경우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간에 있는 그래프가 비주거용 건물 투자를 나타내는 그래프인데요. 보시면 상업용같은 경우에 가파른 증가추세가 계속 이어져 왔고 이런 증가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업용 건물건설이 있는데 공업용 건물건설은 지난해에 설비투자도 그렇고 대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진행되었고 물류창고 건설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대규모의 건설이 진행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는 크게 개선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의 건설투자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토목건설같은 경우에는 정부나 공공기관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고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발주 계획규모도 증가한 점을 미루어볼 때, 토목건설은 지난해 부진에서 점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1. 상품수출 :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p.28)
다음은 상품수출입니다. 상품수출은 그간 우리 경제가 코로나 19 위기에서 빠르게 반등할 수 있었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대면활동이 조금 꺼려지게 되고 비대면 활동이 늘어났는데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IT에 굉장히 강점이 있는데 이런 IT 강점이 있다 보니 수출, 글로벌 IT 수요가 늘어나면서 IT 수출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상품수출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IT 뿐만 아니라 석유제품, 철강과 같은 수출주력 품목들이 있는데 그러한 수출주력 품목들이 모두 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년에도 글로벌 재화 수요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다음에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수출은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왼편에 글로벌 교역과 성장 그다음에 우리 상품수출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인데 보시면 우리 상품수출과 세계교역 성장률 또는 세계 경제 성장률과 상당히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9년 이후 20년에 코로나 19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경제도 부진하고 상품수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21년에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그러고 나서 21년, 23년에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증가율을 보시면 작년에 증가율이 굉장히 높았는데 올해, 내년에는 조금 낮아지니까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규모 자체를 보면 이때 부진했다가 기저효과로 워낙 높이 오른, 증가율이 높아지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데다가 21년도 작년에 수출금액 자체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봐도 그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출이 이루어졌고 그러한 수출 규모에서 여전히 증가 흐름이 이어진다고 봤을 때, 수출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통관수출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작년에 상당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올해와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낮아지지만,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통관수출도 IT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뉴스에도 2월달 통관수출 관련된 기사가 나왔는데 거기에서도 통관수출이 IT제품, 철강, 자동차, 석유제품 등 수출주력상품 대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상당히 수출금액 자체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기사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3-1. 상품수출 :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p.29)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IT 부문에 통관수출을 보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PC나 서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높아서 관련된 수출품목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그다음에 비 IT 부문 통관수출 같은 경우에 앞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또,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또,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서 이에 힘입어서 비 IT 부문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통관이라는 수출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계무역이나 국내기업의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을 직접 해외로 보내는 해외인도수출이 무통관수출인데 무통관수출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1. 성장률 : 2020년 3.0%, 2023년 2.5%](p.30)
이러한 지출 부문별 동향과 전망을 토대로 우리 전체 경제의 GDP 성장률을 예측해보면 국내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경제는 지난해 4% 성장을 했고 올해는 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내년에는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성장률이 조금씩 낮아지지만, 저희 잠재수준은 2%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잠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잠재수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3월 3일 기준으로 작년도 연간 숫자가 새로 발표되었습니다. 저희가 전망할 때에는 2021년 4/4 분가 속보치가 발표된 상황에서 전망했는데 3월 3일 기준으로 잠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잠정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연간 GDP 성장률은 4%로 동일했습니다. 물론 4/4분기가 조금 올라갔는데 연간, 전체적으로는 4%로 동일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통계국에서 발표한 4/4분기 GDP 잠정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부문별로 잠깐 보시면 민간소비의 경우에는 작년 3.6%로 좋은 회복세를 보였고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방역조치 완화 등에 힘입어서 3.5%로 좋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2.6%로 회복세가 조금 낮아지지만, 장기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이때에는 감염병의 영향이 적어지면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이 많이 되고 그동안 회복세가 빨랐던 재화소비는 다소 주춤할 수 있습니다. 재화소비와 서비스소비의 리밸런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실 수 있고요. 설비투자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워낙 선제적으로 상반기에 많이 몰렸습니다. IT부문을 중심으로요. 연간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공급차질 영향이 조금 있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다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투자 같은 경우에도 지난해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부진했는데 올해에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공급차질 즉, 건설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점차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품수출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그러한 증가세가 높아진 후에 수출금액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계속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수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3-1. 성장률 : 2020년 3.0%, 2023년 2.5%](p.31)
금년과 내년의 성장률을 내수와 수출기여도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금년과 내년 중 내수 기여도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수출기여도는 지난해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 오른쪽에 있는 그래프가 내수와 수출의 순성장 기여도입니다. 보시면 20년도에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21년, 작년에 크게 회복된 모습입니다. 특히, 초록색인 수출의 기여도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근데 올해부터는 수출기여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에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이제 내수가 경기회복과 함께 성장하면서 내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1. 성장률 :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p.32)
물론 이러한 성장률 전망치를 보시면 성장경로에는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도 그렇고, 계속해서 대내외 여건에도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경로 상에도 저희가 올해는 3.0% 성장할 것으로, 내년에는 2.5% 성장할 것으로 보았지만 이런 성장경로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큽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방 리스크와 하방 리스크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먼저 상방 리스크를 보면 첫 번째로 방역조치가 조기에 완화되는 경우입니다. 감염병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방역조치 또한 해제가 되면 경제주체의 소비활동이 크게 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우리 경제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부 지원책 확대입니다. 최근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제 곧 집행이 될 것인데 이런 추경도 우리 경제의 성장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런 추경 말고도 추경을 더 늘리거나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경우에 우리 경제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있습니다. 최근에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글로벌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경제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좋은 모습을 지속한다면 이 또한 우리경제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방 리스크를 보면 최근 감염병 확산세가 더 장기화 된다거나 더 심각해지거나 하면서 방역조치 완화도 좀 더 미루어지거나 이렇게 되면 우리 성장경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차질 최근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 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데 그 외에도 원자재 수급 불안문제가 아직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글로벌 공급차질의 완화가 지연될 경우에 성장경로에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는 경우인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좀 더 상황이 더 심각해지거나 또는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도입되서 실시될 강우에 이는 우리 경제 성장경로에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2. 고용동향 : 취업자수 증가세 지속](p.33)
이것으로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설명을 마치고요. 다음은 고용 쪽을 보겠습니다. 먼저, 고용동향을 보겠습니다. 지난해 4/4 분기 이후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취업자수가 113만 5천 명 증가했는데 이는 2000년 3월 이후로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과 건설업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종사자 지휘 별로는 상용직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올해 1월 실업률은 3.6%로 작년 12월 3.8%에 비해 소폭 낮아졌습니다.

[3-2. 고용전망 :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p.34)
향후 취업자수는 경기회복과 함께 방역정책 완화, 정부 일자리 사업에 힘입어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나눠서 보면 제조업은 아까 여러 차례 설명드렸듯이 IT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생산 차질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도 차질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 힘입어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 같은 경우에 정부의 SOC 사업 예산을 보면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주택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건설업 관련 취업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2. 고용전망 :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p.35)
마지막 서비스업 같은 경우에는 이제 감염병 확산세가 심화되면 취업자수 증가세가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동안 감염병 확산세의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회복세를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감염병 확산세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많이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늘고 있고 이와 함께 정부의 일자리 관련 예산도 늘어났고 또,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고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오른편에 서비스업종별 취업자수 증감인데 파란색 막대그래프가 지난 겨울철 재확산 시기입니다. 2020년 12월부터 21년 1월까지고요. 두 개의 빨간색하고 주황색 그래프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서비스와 관련된 취업자수 증가입니다. 지난 겨울철 확산기에는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느데 이번 겨울철에는 상당히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 같은 경우를 보면 대부분 감소 폭이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감염병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대면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조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아까 말씀드린 감염병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졌고 학습효과가 생기면서 감염병이 취업자수나 고용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고 보실 수 있고 옆에 공공행정 보건복지, 감염병 관리 인력들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상승한 측면이 있고요. 여타서비스업은 운수·창고, 전문기술, 정보통신업 쪽 취업자 수가 늘면서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감염병 전개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생산가능연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서 취업자수 증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밑에 표를 보시면 생산가능연령 인구가 증가입니다. 단위는 만 명이고 전년 대비 증가입니다. 계속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생산가능연령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이는 취업자수 증감, 고용에도 고용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2. 고용전망 :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p.36)
이를 바탕으로 고용전망을 보시면 먼저 취업자수는 작년에 37만 명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28만 명, 내년에는 2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복세가 계속된다고 보고 있고요. 실업률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3.7%였는데 올해는 3.6%, 내년에는 3.7%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용률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60.5%였고요. 올해는 60.6%, 내년에는 60.7%로 비슷한 수준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3. 물가여건 : 물가상승압력 확대](p.37)
고용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다음은 물가에 대한 전망, 물가전망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물가 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물가여건을 해외요인, 국내요인, 기타요인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가 있는데 먼저, 해외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요인에서는 원유시장에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리스크 증대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확대되고 있죠. 그리고 곡물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 국제 원자재 가격 그래프를 보시면 두바이유 가격이랑 곡물 가격지수가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100달러 선까지 상회하는 선까지도 상승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더 상승할 수도 있고요. 그것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 또한 우리 경제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에 보면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3. 물가여건 : 물가상승압력 확대](p.38)
다음은 국내요인을 보시겠습니다. 국내요인을 보면 GDP 갭률이 금년 상반기 중 플러스로 전환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측 압력을 통해서 물가상승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 또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을 했는데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2%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그에 따라서 물가도 상승한 측면도 있고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반인이 기대하는, 좌측의 그래프가 기대인플레이션인데요. 일반인이 전망하는,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율이 향후 1년에 2.7%라는 것이고 파란 선은 전문가가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율인데 이것은 좀 더 장기적으로 기대합니다. 향후 5년 후 인플레이션율이 얼마일까 기대했을 때, 전문가는 2.1%로 물가목표수준이 2.0%인데 거기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것 말고도 명목임금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명목임금은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 이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3. 물가여건 : 물가상승압력 확대](p.39)
다음은 기타요인을 보겠습니다. 기타요인을 보면 먼저, 외식물가가 있습니다. 외식물가 같은 경우에는 수요회복, 재료비 인상으로 인해서 빠르게 오르고 있고 물가 상승 확산세도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내구재 가격을 보면 자동차, 가구를 중심으로 공급병목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오름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2/4분기 이후 예정된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또 다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및 인상시기 연기는 반대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 4월 말에 종료가 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있는데 유류세 인하조치는 향후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인하 조치가 연장되거나 인하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집세가 있습니다. 물가 구성 항목 중에는 집세도 있는데 전세나 월세 가격을 의미합니다. 전세나 월세 가격이 최근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어서 집세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3. 물가전망 : 2022년 3.1%, 2023년 2.0%](p.40)
이러한 물가여건을 바탕으로 물가 전망을 해보면 금년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5%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올해는 3.1%, 내년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물가안정 목표 수준이 2%인데 2%를 상당폭 상회하는 3.1%,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를 상당폭 상회하는 3.1%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내년에는 그 목표 수준에 점차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고 또한, 국내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공급병목의 영향도 있었고 그런 영향들로 인해서 물가가 크게 상승한 측면이 있었고요. 그다음 근원물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작년에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4%였는데 올해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2%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근원물가를 식료품, 에너지 제외도 있지만,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있습니다. 그런 지수를 보았을 때, 작년에는 이런 지수가 1.8% 상승했는데 올해에는 2.8%, 내년에는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3. 물가전망 : 2022년 3.1%, 2023년 2.0%](p.41)
이것으로 물가에 대한 전망에서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도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상방 리스크와 하방 리스크를 볼 수 있는데 보시기에도 상방 리스크 항목이 4개, 하방 리스크 항목이 2개인 것으로 봤을 떄, 상방 리스크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상방 리스크를 보시면 유가나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가격의 오름세가 더 확대되는 경우는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게 되고요. 또,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소비 회복세가 빠르게 되면 이것도 수요증가로 나타나면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방역조치 조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강화도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급병목의 영향이 확대될 경우에 이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식료품 가격 상승세, 이러한 가격 상승세도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하방 리스크같은 경우에는 감염병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와 회복세가 둔화되면 경제와 반대로 물가에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게 됩니다.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요.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안정성을 보이면 이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오름세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서 현재로서는 상방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물가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3-4. 경상수지 :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p.42)
다음은 마지막으로 경상수지에 대한 전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고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내수가 회복되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 흑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수지 같은 경우 글로벌 재화수요의 견조한 흐름으로 운송수입이 호조를 이어가겠지만 하반기 이후 내국인 해외여행이 일부 재개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세계경제가 회복흐름을 이어가지만, 성장세는 작년에 비해 다소 낮아지면서 배당수입이 줄면서 흑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4. 경상수지 : 2022년 700억 달러, 2023년 680억 달러](p.43)
이를 바탕으로 경상수지 전망을 보시면 흑자규모를 보시면 작년에 연간으로 883억 달러 흑자가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는 700억 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680억 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수지 같은 경우에는 연간으로 작년에 762억 흑자였는데 올해에는 680억 달러 흑자, 내년에는 750억 달러 흑자로 보고 있고 보시면 작년에도 보시면 통관수출이 굉장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수입도 마찬가지로 늘면서 수요가 회복되면 수입도 같이 늘기 때문에 수입도 회복되면서 상품수지가 그렇게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건 아니지만 적자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숫자를 기록했고 통관수출 증가 폭이 조금 둔화되고 수입통관의 증가율도 조금 더 낮아지면서 비슷한 규모지만 흑자 폭은 조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에 서비스수지 같은 경우에는 서비스수지가 작년에 31억 달러 적자에서 올해는 100억 달러, 내년에는 160억 달러, 해외여행이 점차 재개되기 시작되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반영했을 때,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상수지 전망을 바탕으로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을 보면 2021년, 작년에는 5% 내외 정도였습니다. 올해에는 4% 내외 정도, 내년에는 3% 중반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p.44)
경상수지에 대한 전망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2022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질문이 있으면 저희한테 이메일이나 전화를 주시면 저희가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제878회 한은금요강좌

   ㅇ 일시 : 2022. 3.11(금)

   ㅇ 주제 : 2022년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

   ㅇ 강사 : 조사국 조사총괄팀 조병수 과장

               국제종합팀 김상훈 차장,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담당부서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전화번호
02-759-4269, 5325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