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따라잡기

21. 수ㆍ출입과 국제수지

한은이 : 중은아, 용돈기입장 쓰니?

중은이 : 아니, 귀찮아서 헤헤.

한은이 : 그럼 용돈관리가 안되잖아. 용돈을 얼마 받고 또 얼마나 쓰고 남는지 모르지?

중은이 : 맞아, 그래서 그런지 매일 용돈이 모자라.

한은이 : 거봐, 우리도 그런데 나라경제도 외국과의 거래를 정리하여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겠어.

중은이 : 헤헤, 그래서 우리가 용돈기입장을 쓰는 것처럼 국제거래를 기록하는 국제수지표를 작성하는 거잖아.

한은이 : 호호 제법 똑똑한데!

선생님 : 이번 시간에는 수출과 수입,그리고 국제수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학습목표를 살펴볼까요?

선생님 : 수출은 국민소득을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따라서 각국은 수출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 어떤 나라의 상품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과 TFT-LCD 같은 부문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시장에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뛰어나거나 성능이 좋아야 하는데 이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상품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수입 상대국의 경제사정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우리 상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경제성장이 빠르고 경기가 좋아지면, 이 나라 국민들의 소득은 증가하고 더불어 지출도 늘어납니다. 이 시기에 그들은 자국의 상품뿐만 아니라 외국의 상품 역시 많이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상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소득이 증가하면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상품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의 경기가 좋아져서 미국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반대로 미국 경기가 나빠지면 우리 상품의 미국 수출은 줄어듭니다. 보통 수출이 좋은 것이라는 입장에서 수입은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무역은 상대방과 함께하는 상호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외국 상품을 사지 않으면 우리도 외국에 우리 상품을 팔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휴대폰을 수출한 우리 기업은 미국 달러를 수출대금으로 받을 것입니다. 이 기업은 종업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재료를 사기 위해서 달러를 우리의 돈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달러가 필요하여 사려는 사람은 외국 상품을 수입하거나 여행을 하려는 사람입니다. 만일 이와 같은 사람이 없다면 수출하는 기업은 달러를 우리 돈으로 바꿀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수출한 기업은 아무 쓸모도 없는 달러를 받는 대신에 귀중한 휴대폰을 미국에 그저 넘겨준 셈이 됩니다. 따라서 수출과 수입은 같이 일어나야 하며 외국 상품을 사지 않고 외국에다 팔기만 우리가 외국 상품을 사지 않으면 우리도 외국에 우리 상품을 팔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휴대폰을 수출한 우리 기업은 미국 달러를 수출대금으로 받을 것입니다. 이 기업은 종업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재료를 사기 위해서 달러를 우리의 돈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달러가 필요하여 사려는 사람은 외국 상품을 수입하거나 여행을 하려는 사람입니다. 만일 이와 같은 사람이 없다면 수출하는 기업은 달러를 우리 돈으로 바꿀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수출한 기업은 아무 쓸모도 없는 달러를 받는 대신에 귀중한 휴대폰을 미국에 그저 넘겨준 셈이 됩니다. 따라서 수출과 수입은 같이 일어나야 하며 외국 상품을 사지 않고 외국에다 팔기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은 원유나 곡물과 같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을 쉽게 얻을 수 있게 하므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수출은 좋고 수입은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돈을 버는 진정한 목적은 잘 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여 수출하는 것도 수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가 외국과 행한 모든 국제거래의 기록을 종합한 것이 국제수지입니다. 국제수지는 크게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거래를 나타내는 경상거래와 자본이 이동하는 자본거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온 외화가 국외로 나간 외화보다 많은 경우 흑자라고 하고, 반대의 경우 적자라고 합니다.

경상거래를 기록하는 항목은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 그리고 생산요소가 이동한 결과로 일어나는 거래를 표시합니다. 경상거래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재화와 서비스 거래입니다. 상품의 수출이 증가하거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이 증가하면 이 항목이 흑자가 됩니다. 반대로 수입이 늘어나거나 우리 국민들의 외국여행이 증가하면 적자가 됩니다. 소득수지는 노동이나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취업하여 버는 돈과 외국에 자본을 투자하여 버는 돈을 기록한 것입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안에서 버는 돈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버는 돈이 더 많으면 소득수지가 흑자가 됩니다.

국제거래의 예를 알아볼까요?

1997년 말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우리나라는 상품 및 서비스 무역에서 수출금액보다 수입금액이 더 커서 매년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곡물, 석유, 전자제품과 같은 유형적인 재화의 국제거래를 나타내는 상품무역은 1997년까지 적자를 보았지만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흑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상품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아진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여행, 특허 사용료, 유학경비 등 서비스무역은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 외에 자본이동을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하는 돈보다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돈이 더 많아서 자본수지는 늘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방법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더라도 자본수지가 흑자가 되어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오면 전체적으로는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룹니다. 그러나 경상수지의 적자를 자본수지에서 메우지 못하거나 자본수지마저 적자가 되면 그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으로 적자를 메우거나 외국으로부터 돈을 빌려와야 합니다.

국제수지 적자가 이어지면 외국에서 돈을 빌려 와서 메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발전을 위해서 어느 정도 외국에 빚을 질 수는 있지만 외채가 지나치게 커지면 국가의 신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2004년 말 기준으로 2,000억 달러에 가까운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환보유액은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게임, 여러분이 공부한 것을 확인해 볼까요? 지금부터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세요.

Q1. 수출과 수입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알맞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① 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을 순수출이라고 한다.

② 수출은 국민소득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한다.

③ 상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소득이 등하면 수입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④ 수입은 국부를 해외로 유출시키므로 항상 나쁜 것이다.

Q2.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에 대한 설명 중 올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① 국내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라여 사업을 하기 위한 투자를 간접투자라고 한다.

②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을 사서 이익을 내려는 투자를 직접투자라고 한다.

③ 직접투자로 외국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자본이 증가하는 것 이외에도 생산기술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④ 외국자본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통해 간접투자를 하면 국내의 투자자금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경제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Q3. 외환보유액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알맞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①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의 충격에 대해 안전판 역학을 한다.

② 외환보유액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③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④ 외환보유액은 크기는 국제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도록 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 수출과 수입

- 무역은 상대방과 함께하는 상호적인 것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중요

- 수출은 국민소득을 증가시키는데 기여

*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 수출은 상대국의 경제사정에 따라서 달라짐

2. 국제수지

-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가 외국과 한 모든 국제거래의 기록을 종합한 것

* 경상거래 -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거래

* 자본거래 - 자본의 이동

-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방법

* 직접투자 - 국내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하여 사업을 하기 위한 투자

* 간접투자 -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을 사서 이익을 내기 위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