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2023. 8월)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3.08.24
조회수
14323
키워드
경제성장률 경제전망 GDP
담당부서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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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2023. 8월) 기자설명회
(2023.08.24, 김웅 부총재보, 최창호 조사국장)

공보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3년 8월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김웅 부총재보, 최창호 조사국장께서 해주시겠습니다. 그리고 관련 팀장들도 함께 배석해 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 -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웅입니다. 지금부터 오늘 발표한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전망의 전제가 된 대내외 여건의 세 가지 주요 가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회복 흐름이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은 견조한 노동시장과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 등으로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IT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4분기경 반등할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정에 기초하여 한국은행은 금년 경제성장률을 1.4%, 내년은 2.2%로 전망하였습니다.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 1.4%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소비 회복 모멘텀이 완만하겠으나,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증대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는 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내년도 성장률은 주요국의 고금리 영향 지속, 중국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하여 2.2%로 지난 전망에 비해 소폭 낮추었습니다. 이와 같은 전망 경로상에는 주요국의 경제 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들이 잠재해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 흐름을 지속하면서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 성장률이 이번 전망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의 부동산 부진이 심화되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화되는 경우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물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금년 3.5%, 내년에는 2.4%로 전망되고 근원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금년 3.4%, 내년 2.1%로 전망하였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의 파급 영향이 예상보다 커졌지만, 2/4분기중 당초 예상을 하회한 국제유가와 일부 가공식품 가격의 인하 등 하방 요인을 반영하여 지난 5월 전망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비용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하여 0.1%p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물가 전망 경로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종합해보면 금년도 성장률은 지난 전망과 부합하는 1.4%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제의 향방,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 IT 경기 반등 시기 등과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물가의 경우 소비자물가는 5월 전망과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 등으로 당초 예상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그럼 이어서 최창호 조사국장이 이번 경제전망의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조사국장 최창호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한국은행 경제전망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전망의 주요 전제가 되는 대외 여건을 보면 상반기 중 글로벌 경기는 팬데믹 이후 이어진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하였지만, 하반기에는 높아진 금리의 영향과 중국 회복세 약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입니다. 세계교역의 경우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부진을 지속하였지만, 금년말부터는 IT 경기 반등 등으로 다소 반등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감산 연장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향후에는 공급 차질, 중국 성장세 둔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세계경제성장률을 금년 중 2.7%, 내년에는 2.8%로 전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여건 하에 한국은행은 금년 중 국내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하여 지난 전망을 유지하였습니다.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부문별로 말씀드리면 민간소비는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대되고 있으나, 양호한 고용 여건 등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지연 등으로, 건설투자는 신규착공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은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당분간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겠으나, 연말로 갈수록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면서 개선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년 중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국 고금리 영향, 중국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하여 2.2%로 5월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물가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 수준인 3.5%를 유지하였으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금년 중 3.4% 상승하여 지난 5월 전망치인 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근원 물가는 수요측 물가 압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의 파급 영향이 예상보다 다소 크게 나타나면서 상향 조정되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근원 물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중 당초 예상을 하회한 국제유가, 그리고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전망치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중에도 비용 상승 압력 완화 등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근원물가상승률이 각각 2.4% 및 2.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하여 시나리오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향후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흐름을 지속하면서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국내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 감산도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금년 국내 성장률이 0.1%p, 물가상승률도 0.1%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문 부진 지속으로 성장세가 추가로 약화되는 경우 중국인 관광객수 및 대중 수출이 베이스라인(baseline)을 하회하면서 금년 성장률은 0.1~0.2%p, 물가상승률은 0.1%p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 및 이상기후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진다면 국내 내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금년 성장률은 0.1%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시차효과로 인해 내년 중 0.1%p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고용에 대해 말씀드리면 취업자수는 금년 중 29만명 증가하면서 지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서비스 부문의 노동수요가 양호하고 여성·고령층의 노동공급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한 데 기인합니다. 내년에는 취업자수가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전망 대비 증가한 금년 중 270억달러, 내년에는 460억달러로 전망하였습니다. 경상수지는 연초에 수출부진 심화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었으나, 2/4분기 중에는 수출부진 완화, 에너지 수입 감소 등으로 흑자 전환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반기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앞으로 우리경제는 하반기 이후 중국 성장세 둔화에도 IT 경기 부진 완화와 중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전망경로상에는 중국 경제 향방과 국내 파급영향,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 에너지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제전망 보도자료와 경제전망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경제전망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보관 - 질문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함께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질의 응답 -

질문 - 오늘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중국 우려 반영해서 통화정책 결정이 내려졌다고 나올 것 같은데 총재님도 분명 중국 이야기를 하셨고요. 올해는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 낮추는 건 중국 상황을 볼 때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오늘 경제전망의 주요 전제치를 보게 되면 중국 전망을 지난 5월 대비 5.3%에서 5.0%로 내렸거든요. 그런데 내년 전망을 보게 되면 5월달 4.6%에서 4.5%로 소폭 조정하는데 그쳤단 말이죠. 총재님 같은 경우는 지금 중국경기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 전망 자체는 거의 조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중국 리스크를 100% 반영하기보다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리신 건지. 아까 총재님도 10월 이후에 가면 조금 더 전망이 분명해질 거라고 얘기하셨는데 이후에 중국경기와 관련해서 조금 더 조정 여지가 있는 건지 말씀해주십시오.

김웅 부총재보 - 중국 경제 상황을 전망에 반영한 것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아까 총재님께서 내년도 성장률 낮춘 이유를 중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서 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일단 가장 큰 차이는 뭐냐하면 저희가 지난 전망 때 중국 경제 상황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전망을 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5월달에 저희가 중국 성장률을 5.3% 전망했던 것을 이번에 5.0%로 0.3%p 낮췄습니다. 그때 당시에 다른 기관들을 보면 거의 6% 가까이 성장률을 높였다가 지금 5%로 낮추니까 그 하락폭이 상당히 컸던 거고요. 저희는 0.3%p 그 정도 부분이 영향을 미친 거고. 또 저희가 내년 부분을 총재님께서 내년 중국 성장률을 4.6에서 4.5로 낮췄던 것은 올해 거 낮춘 거에 레벨이 낮아져서 더 내려간 부분도 있지만 또 하나는 중국의 부동산 문제 때문에 내년도 성장 흐름이 더 더딜 거라는 걸 반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워낙 중국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저희가 제시한 방법이 시나리오 방법입니다. 베이스라인(baseline)과 하방 시나리오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보시면 됩니다. 베이스라인(baseline) 같은 경우는 중국 성장률을 5.3에서 5.0으로 낮춘 그 부분을 반영해서 전체적으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저희 성장률 하락 효과는 -0.1%p 정도, 왜냐하면 탄성치가 중국이 1% 바뀌면 0.15 정도 우리가 낮아지거든요. 그걸 상쇄하는 부분이 5월달 전망에 없었던 단체 관광객 효과가 0.06%p 플러스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상쇄되니까 중국 효과가 금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거고. 그 대신 하방 시나리오는 지금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금융불안으로 번지는 악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저희가 숫자를 1.2~1.3까지 1%초중반으로 낮췄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지금 중국 상황이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불확실하다는 것은 중국 정부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가늠하기가 힘들고, 또 저희가 상방 요인으로 잡았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까 총재님께서 이야기하셨던 게 시점이 지나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 부분이 뭐냐하면 이 두 가지 요인이 가늠할 수 있는 게 9월 정도면 중국 관광객이 어느 정도 들어온지도 알 수 있을 것 같고, 중국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중국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도 저희가 그때 정도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저희가 그때 다시 한 번 숫자를 제시하겠다 그런 식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요약해드리면 저희가 중국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제한적으로 나온 것은 저희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봤다는 점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저희가 극단적인 케이스를 베이스라인으로 상정해서 숫자를 제시하는 건 보는 사람에 따라 안 맞기 때문에 하방 시나리오로 중국 문제가 불거지게 되면, 금융불안까지 가게 되면 1%초중반으로 간다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경상수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중국 단체 관광 허용 기대를 언급하셨는데 여기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5월 전망보다 커졌거든요. 이건 출국자수가 많아질 것으로 봐서 그런 건지 구체적인 설명 가능하면 부탁드리고요. 상품수지 흑자폭 전망이 더 커진 이유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중국인 입국자수를 하반기 83만명, 내년 138만명 추가 증가로 추정을 하셨는데 이게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환산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먼저 경상수지 지난번 240억달러에서 270억달러로 30억달러 상향 조정했고요. 그 요인이 전체적으로 상품수지에서 개선된 부분이 큽니다. 상반기 저희가 경상수지 봤던 거에 비해서 40억달러 정도 추가로 실적이 좋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의 영향이 크고. 그리고 하반기에는 10억달러 오히려 지난번 봤던 것보다 줄면서 전체적으로 연간으로 30억달러 올라갔는데 항목별로 봤을 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단체 관광 부문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는데요. 내국인들이 해외에 나간 것들이 저희가 당초 봤던 것보다 좀 더 많고. 그리고 운송수지 측면에서도 글로벌 교역이 저희가 봤던 것보다 둔화돼서 운송수지 측면에서 조금 하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상품수지의 경우에는 당초 봤던 것보다 수출이 저희가 봤던 것보다 하회했고요. 그리고 수입은 오히려 봤던 것보다 더 줄면서 전체적으로 상품수출이 주는 것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서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대중 수출이 저희가 봤던 것보다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수출 쪽에 많이 반영됐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수입 쪽은 내수 측면도 있지만 설비투자 같은 게 많이 둔화됐기 때문에. 그렇지만 에너지 수입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줄어서 전체적으로 상품수지가 올라갔다고 보시면 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 관광 효과의 경우에는 금년에 80만명 추가로 오고 내년에는 120만명 추가로 오는데 금년에는 성장률 효과가 0.06%p고요, 내년에는 0.04%p로 감안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먼저 단체 관광을 허용했던 싱가포르하고 태국하고 몇 개 국가가 있습니다. 그중 우리하고 비슷한 패턴으로 볼 수 있는 국가가 싱가포르여서 싱가포르가 단체 관광 이후에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되는 속도를 그대로 적용해서 저희가 시산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부총재님 아까 처음에 모두말씀하실 때 주요 전제조건으로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제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좀 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가 현금리 혹은 최종금리 수준이 언제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다가 언제 바꿨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면 말씀을 부탁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경제전망에서 정부지출 문제는 어떻게 계산을 하신 건지. 지난번에는 그냥 예정된 지출 그대로 나가는 것으로 계산을 하셨다고 했는데 여전히 세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만큼 지출하는 걸로 가정하고 계산하신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웅 부총재보 - 두 번째 질문은 제가 답변을 드리고 긴축 기조, 주요국의 금리 상황은 최국장이 답변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일단 세수 부족이나 정부지출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에서 답변드리기가 적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다만 설명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정부의 세수 재추계 작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를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로 감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성장률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출이나 세수원 이렇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이 잡혀야 가능합니다. 근데 지금 그게 클리어하게 안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숫자를 얘기한다면 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가 나오고, 내년도 예산도 맞물리는 것도 있거든요, 내년도 예산도 나오면 저희가 그때 가서 또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4분기 정도 될 것 같은데요. 그때 가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 관련해서는 세계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세계경제가 상반기에는 서비스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는데요. 하반기 이후에는 그간의 금리인상 파급 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좋아서, 그리고 여전히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에서도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따라서 지금 시장금리의 기대도 조정된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5월 전망 당시만 해도 미국의 시장금리에 반영된 기대를 보면 최종금리가 어느 정도 5% 초중반에 이르고, 금년 중에 많으면 1,2회 정도 금리인하가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금리 기대를 보면 금년 인하 기대는 상당히 낮아지고 내년 초, 중반에 가서야 금리가 인하되는 식으로 금리 기대가 바뀌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감안을 해서 이 전망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해주실 기자분?

질문 -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를 5월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하셨는데 중국 같은 경우 성장률 낮추고, 미국은 올리고, 성장률 계산에 어떻게 플러스, 마이너스로 작용을 했는지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 다음에 국내경제 전망에서 보면 민간소비라든지 이런 게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안 좋은데 오늘 통방문에서도 보면 국내경제가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수출 부진도 완화된다고 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된다고 했는데 이게 상반기가 워낙 안 좋아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국가별 성장률 조정에 따른 국내 성장률 영향과 관련해서는 먼저 미국의 경우에는 저희가 당초에는 미국이 상당히 소비와 노동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걸로 봤지만 그때는 SVB사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행 불안 영향이 신용긴축을 영향을 줘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걸로 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미국 경제가 resilient 했고요. 그래서 신용긴축의 영향도 생각보다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주택가격이 지금 반등하는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요.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저희가 성장률을 올렸고. 그게 저희 성장에, 정확히 수치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상당한 플러스 효과로, 우리 수출을 보면 지금 자동차나 기계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은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 게 반영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도 있고 대외 수요도 부진해서 상당히 성장률을 낮추고 있고. 그게 국내 대중 수출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대체로 저희가 이 두 개가 상쇄될 걸로 봤습니다. 저희가 탄성치를 적용하면 조금 달라질 순 있지만 여러 가지 최근의 중국 경제 성장이 서비스하고 소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런 걸 감안해서 저희가 판단을 해서 두 개가 대체로 상쇄될 걸로 봤고요. 그리고 민간소비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보시면 작년 방역조치 완화 이후에 빠르게 서비스 중심으로 반등했는데 금년 2분기 들어서 주춤한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펜트업 소비가 정상화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빠르게 올라오다가 속도가 완만해지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2분기에 날씨가 주말마다 비가 오면서 소비를 제약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시적 요인이 혼재돼있는 걸로 봤고요. 이게 7월까지도 이어졌는데 저희가 품목별로 살펴보면 야외활동과 관련된 의복이라든지 준내구재하고 대면 서비스 쪽에서 많이 감소해서 그런 걸 제외하고 보면 오히려 소폭의 플러스가 나온 걸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일시적인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회복 흐름을 재개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고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이런 것들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회복세가 완만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별첨 자료를 보다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향후 경기 흐름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봤는데요. 가계부채 증가세가 요즘 문제인데 이런 것들이 올해나 내년 전망치에 반영이 된 것인지 궁금하고요. 반영이 됐다면 얼마나 되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두 번째 질문으로는 오늘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올해 대중국 수출 감소액이 48조원 정도 된다고 하면서 성장률도 1.2%p 하락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한은도 중국 부동산 부진 지속될 때 하방 시나리오 제시하셨잖아요. 경상수지도 감소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가계대출, 기업대출과 관련해서 저희가 세계 여건과 함께 국내 여건의 하나로 재정과 부동산, 그리고 금융 쪽에서 대출이 언급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저희가 이 부분은 가정을 하고 전망에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어떤 아웃풋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향후 소비나 내수를 전망할 때 하나의 여건으로서 저희가 감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총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신용이 늘어나게 되면 소비나 투자를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게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원리금 상환 부담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커져서 제약할 수 있는 측면을 정성적으로 서술한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분석 자료는 잘 못 봤는데요. 저희도 그런 점을 하방 시나리오로 감안해보았다고 부총재보께서 말씀을 하셨고.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저희가 산출하지는 않았습니다. 성장률과 물가에 대해서만 했고. 그 경우에는 당연히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주택가격 전망 관련해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최근에 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했는데 이렇게 판단하신 근거라든지. 그렇다면 현재 상황이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웅 부총재보 - 제가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조사국장이 첨언하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저희가 데이터를 보게 되면 다 아시다시피 주택가격을 부동산원의 공식 지표를 보든 실거래가 지수로 보든 어떤 패턴을 보이냐면 서울, 수도권 지역은 오르고 있고 비수도권은 하락세가 지속되다가 약간 멈추고 있는 그런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게 앞으로 향방이 어떻게 될 것이냐 예단하기는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근데 저희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주택가격이 약간 주춤하거나 안정되거나 진정된 상황에서 주택가격 상승하고 같이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같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저희의 스탠스입니다. 저희가 지금 이 과정을 아까 어떻게 평가하느냐인데 이게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시계에서 보면 약간 올해 정도 시계에서 보면 급격하게 가격조정이 연착륙되는 게 아니냐. 왜냐하면 숫자로 보시면 실거래 가격 같은 경우 보면 지난해 -15%까지 급하게 떨어졌거든요. 그게 지금 2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약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떨어진 폭과 나타나고 있는 플러스 폭을 감안해 보면 어떤 시계에서 봐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희가 볼 땐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으로 봐야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저희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해석을 하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대부분 다 말씀하셔서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고. 저희가 자체적으로 서베이를 해보면 연초에는 굉장히 하락 기대가 훨씬 더 우세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상승 기대가 조금 더 많긴 하지만 여전히 하락 기대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부총재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총재님께서도 오전에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금리가 앞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공급부족에 대한 기대 그런 것 때문에 상승 기대도 있지만 여러 가지 최근에 거래 부분이 상당히 실수요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소진되고 나면 어느 정도 조정될 거다 그런 기대도 있고. 아주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도 상당히 차별화된 부분도 있고 해서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조심스럽게 판단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경제부총리께서 수출증가율 관련해서 10월에는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지금 현재 상황이 어려운데 10월에는 플러스로 반전한다 발언을 하셔서 봤더니 순수하게 기저효과만 봤을 때 10월 또는 11월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은 있더라고요. 근데 이 부분도 분명히 중국 리스크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낮게 평가한 것이 아닌지. 수출이 기저효과를 감안해서 10월이나 11월에 플러스로 전환할 이 부분에 중국 리스크가 얼마나 반영이 된 건지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민식 팀장 - 말씀하신 것처럼 10월 이후에 작년에 워낙 수출 둔화 흐름이 4분기 들어서 명확해지면서 수출 증가율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전체적인 수출 흐름을 보면 작년 상반기 때까지 굉장히 좋아졌다가 3/4분기 이후부터 둔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4/4분기에는 역성장하며 굉장히 안 좋았었는데. 금년도 상반기 때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폭을 굉장히 크게 기록하면서 지속해왔거든요. 사실 작년 상반기 때 워낙 좋았던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했던 거고. 순수한 기저효과 측면에서 보면 10월 들어서도 플러스로 전환된 요인이 있는데 상반기 때도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사실 수출 금액 자체가 그렇게 많이 나빠졌던 아니거든요. 워낙 작년에 좋았기 때문에 생기는 기저효과가 많이 발생했었고. 하반기 되면 말씀하셨던 중국 문제 때문에 대중 수출 부분이 개선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지만 저희가 봤던 반도체 경기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는 4분기부터는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 자체도 좋아질 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중국 단체관광 관련해서 하반기 83만명, 내년 138만명 추가 증가할 것으로 보셨는데 이 규모가 어떻게 나온 건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중국 관광객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에 각각 어느 정도 수치적으로 영향을 줬는지도 여쭤보고 싶고. 또 국제유가가 최근에 오르다가 다시 주춤하고 있는데 산유국 감산과 중국 경기 둔화 때문에 전망이 엇갈리는 것 같아서. 한은은 올해와 내년 모두 국제유가 전망을 낮췄더라고요. 그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중국 단체관광객 관련해서는 좀 전에 말씀드렸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우리나라가 그간의 단체관광이 제약됐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에 비해서 회복이 더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그렇게 나쁘진 않고요. 상대적으로 상당히 선방했던 상황이고요. 저희가 7월 기준으로 보면 47% 정도 되거든요, 19년 동월 대비로. 그렇지만 저희가 단체관광이 회복됐기 때문에 추가로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 것이냐를 계산해야 하는데 그거를 기존의 단체관광이 이미 허용됐던 국가를 사례로 해서 싱가포르인데요. 싱가포르에서 단체관광이 허용됐을 때 중국인이 회복되는 속도로 저희도 앞으로 회복되는 걸로 가정을 했고요. 그랬을 때 금년에 80만명, 내년에 130만명 정도 추가로 기존에 저희가 봤던 것에 비해서 더 늘어나는 것으로 가정했고. 금년 성장률은 0.06, 내년에는 0.04 정도 제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김웅 부총재보 - 두 번째 질문 중 하나가 최근의 유가가 상당폭 올랐는데 왜 한국은행 국제유가 전제치는 하향 조정했는지 그걸 질문하셨던 거죠? 최근 현황 보면 기자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난번 저희가 5월달에 전망했을 때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70달러대 수준이었다가 갑자기 7월달 들어서 사우디가 감산한다고 하니까 80달러 중반까지 10달러 가까이 올랐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전제치를 어떻게 바꿨냐면 금년도에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83달러, 그리고 내년도는 82달러로 지난 전망보다 1달러씩 낮췄어요. 낮췄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 있는데 하나는 2분기 실적치에요. 2분기가 저희가 지난 5월달에 봤을 때보다 국제유가가 실제로 많이 내려갔어요. 아까 이야기했듯이 70달러대로 많이 내려가니까. 그때는 저희가 2분기를 어떻게 전망했냐면 국제유가 81달러로 봤었는데 실제로 78달러로 내려가서 그게 하향 조정 요인이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는 원유 수요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회복세 약화 등이 추가로 낮추는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하방 요인을 감안해서 저희가 낮췄다, 연간 평균으로요. 대신 흐름 자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약간씩 올라가는 그런 흐름으로 잡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국제유가 관련해서 아까 기자님이 말씀하셨듯이 워낙 수요측, 공급측 그쪽 관련해서 워낙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서 한번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하반기 세계경제성장률 2.7%로 5월보다 0.3%p 올렸는데요. 세계경제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셨는데 이렇게 상향 조정한 이유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저희가 연간으로 세계성장률을 지난 전망 2.5에서 2.7로 올렸고 그 이유가 처음에 설명드릴 때 상반기에 선진국 서비스 중심으로 예상보다 경제가 resilient 했습니다. 그런 부분을 반영한 것인데. 이제 상반기가 보시면 당초 2.6으로 봤었는데요, 지금 2.9로 0.3 올렸거든요. 하반기는 2.4에서 2.7로 올렸기 때문에 추가로 하반기에 모멘텀이 나타나는 부분은 없고요. 오히려 작년 하반기의 세계성장률이 급락했습니다. 상반기 4.1, 하반기 2.6으로 글로벌경기가 빠르게 둔화됐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하면 오히려 전기 대비로는 모멘텀이 떨어지는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시나리오 분석을 보면 세 가지가 나오는데요. 이게 세 가지 경우 각각으로 올해 성장률은 ②번 케이스가 0.2%p 빠지는 게 제일 많이 빠지는 거고. 내년도 ②번 케이스에 0.3%p 빠지는 게 제일 많이 빠지는 건데.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경기 부진의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건지 시나리오 세 개가 나와있는데. 아까 불확실해서 시나리오 분석을 했다고 하셨는데 시나리오 세 개 다 그렇게 큰 편차는 없는 것 같아서요.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움직일 거라고 보면 되는 건지 확인을 부탁드리고요. 그 다음에 반도체 경기가 4분기에는 개선될 거라고 나와있는데 하반기 개선이라고 이야기 나오다가 4분기로 점점 늘리는 것 같습니다. 4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는 무엇이고, 이번에는 근거가 확실한 건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최창호 조사국장 - 시나리오 분석 관련해서는 총재님도 오전에 말씀하셨는데 전망이라는 게 불확실성 하에서 전제를 하고 제시하는 조건부 전망의 개념이고. 항상 불확실성이 있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투명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여러 가지로 이해를 돕는 측면이 있어서 저희가 제시하는 이유가 되고요. 그래서 이걸 제시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희가 생각하기에 제일 likely하다고 하는 그런 상황을 제시해드리는 거고.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른 가능성도 있지만 저희가 현재 판단하기에 가장 주요한 리스크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제시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물론 이 세 개 이외의 다른 리스크가 나타날 수도 있고 크기도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근데 현재로서는 저희가 보기에 이 정도의 리스크가 제일 likely한 그런 상황을 제시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웅 부총재보 - 반도체 경기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 문의하셨습니다. 반도체 흐름을 평가한 게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매출액으로 보냐, 물량으로 보냐, 가격으로 보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현황부터 보면 물량하고 가격 측면에서 보면, 매출액은 이미 돌아섰으니까, 통관수출 금액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반도체의 물량을 보면 5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은 추가로 더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반도체 부분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느냐 저희가 데이터로 먼저 평가를 하는 거고. 또 반도체 가격의 반등 시점 관련해서는 저희가 주요 기관의 의견들을 주로 보는데 주요 기관들은 올해 4분기부터 올라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5월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아까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 지난 5월에도 저희가 가격 기준으로는 그렇게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지난번 전망과 크게 차이가 안 납니다. 그리고 지금 데이터를 더 확인해보고 있는데 세 가지 모멘텀 때문에 오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starting point가 됐던 게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했었던 감산 영향이 나타날 거다. 그리고 두 번째는 AI 관련된 고성능 반도체로, HBM이나 DDR5라는 하이엔드 상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게 가중치는 작지만 증가율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게 반등을 이끄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방업체의 재고 재축적 과정이 있습니다. 생산업체는 재고가 쌓여져 있지만 새로 만드는 전방업체 같은 데는, 상품을 만드는 전방업체는 재고가 많이 다운되어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 restocking이라고 하는 재고 재축적 과정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세 가지 모멘텀을 가지고 4분기부터는 가격이 올라설 거라는 게 주요 기관들의 컨센서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한 거냐고 말씀하셨는데 반도체 이 부분은 저희가 가장 자신 없는 부분 중 하나가 미중 갈등, fragmentation 부분입니다. 언제, 어디서 이런 부분이 어떻게 마찰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희가 지금 리스크 요인으로 계속 봐야되지 않나. 그래서 저희가 보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 대한 뷰는 기관들의 컨센서스 뷰, 올해 4분기는 반등할 것이다, 그 대신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미중 갈등, fragmentation 요인도 보고 있다 이렇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민식 팀장 - 간단하게 한 가지만 더 추가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전제치에 대해서 가정을 하고 말씀드리는 게 특히 반도체 같은 경우도 저희가 반도체 전문 예측기관이 아니고 다양한 시나리오 속에서 경제전망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 건가를 저희가 전망하고 말씀드리는 거라서 반도체 경기에 대해서는 부총재보께서 말씀하셨듯이 주요한 기관들의 평균적인 견해를 저희가 반영을 해서 가정을 한 다음에 저희가 전망을 하는 거거든요. 저희가 이러이러한 근거를 가지고 반도체 경기는 4분기에 반등할 것이다 라고 전망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마지막 한 분 정도 받고 설명회를 마치면 어떨까 합니다. 혹시 더 질문 있으신가요? 질문 없으시면 이걸로 설명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3.8.24

개최장소 : 별관 2층 컨퍼런스홀

제작년도 : 2023

발 표 자 : 김웅 부총재보, 최창호 조사국장 

재생시간 : 0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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