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4.01.25
조회수
5443
키워드
국내총생산 GDP 경제통계
담당부서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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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24.01.25,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 네,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GDP 속보치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신승철 경제통계국장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지금부터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2023년 4/4분기입니다.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0.6% 성장하였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2% 성장하였습니다. 경제성장내역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어 0.2% 증가하였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 등이 늘어 0.4%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2%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경제활동별로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 등이 줄어 6.1% 감소하였고,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 기기 제조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하였습니다.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11.1% 증가하였고,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6%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등이 감소하였으나,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 국내총소득은 실질 GDP 성장률보다 낮은 0.4% 증가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음으로 2023년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4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0.6% 성장하여 연간 성장률이 당초 전망과 부합하는 1.4%를 기록하였습니다. 4/4분기 성장내역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예상보다 부진한 반면, 수출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수출의 경우, IT 경기 반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전분기 0.5%p에서 0.8%p로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내수는 국내소비심리 위축, 누적된 착공 물량 감소 영향 등에 따라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분기 +0.2%p에서 -0.2%p로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4/4분기 실질 GDI는 실질 GDP 성장률보다 소폭 낮은 0.4% 증가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원유 등 수입품 가격 상승폭이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상승폭을 상회하여 교역 조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다음으로 보도자료 3페이지에 있는 2023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실질 GDP는 전년대비 1.4% 증가하였습니다.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민간소비, 정부소비, 수출 및 수입은 증가폭이 축소되었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 증가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실질 GDI는 실질 GDP 성장률과 동일한 전년대비 1.4%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2023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우리 경기는 고물가, 고금리, IT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도 0.6%보다 낮은 1.4%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체별로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부분의 기여도는 민간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전년도 2.1%p에서 0.9%p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정부부분 기여도는 방역 관련 지출 축소 등으로 정부소비를 중심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0.4%p 기여하였습니다.

실질 GDI의 경우, 실질 GDP 성장률과 동일하게 1.4%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수입품 가격 상승률과 수출품 가격 상승률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교역 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 질의응답 -

공보관 - 네, 지금부터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때에는 소속과 성명을 함께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 - 3분기에 비해서 4분기에 건설 쪽에서 많이 떨어졌는데, 어떤 모멘텀이 있었는지 세부적인 이유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정부가 올해 재정의 65%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올해 성장은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예상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4/4분기 건설투자가 감소한 것은 그전에 2022년부터 신규 수주나 착공 이런 부분들이 부진했던 게 누적되면서 건설기성의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 다음에 4/4분기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 전력시설 건설이라든지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된 사업들이 일단락이 되면서 그런 요인들이 집중되면서 건설투자가 감소하게 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올해 상반기에 정부 쪽에서 조기집행을 한다고 예고를 했는데, 일단 현재 4/4분기 성장 내역 때도 말씀드렸고, 연간 전체로도 말씀드렸는데 현재 고금리, 고물가의 영향이 내수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이런 내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서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을 확대한다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성장 흐름을 얘기했을 때 상저하고라는 얘기를 했었고, 일반적으로 상저하고, 상고하저 이런 걸 얘기했을 때는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의 흐름을 보면서 얘기를 하는데, 작년에 상저하고였으면 올해는 상고하저 보통은 이렇게 나오는 게 일반적이긴 한데, 사실 이거는 기저효과 때문에 나타나는 그런 일반적인 설명이고요. 작년에 상저하고를 얘기했던 부분은 IT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개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나타나는 현상들이 뚜렷했고, 상반기에는 경기의 저점을 통과하는 그런 현상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흐름을 보이고 해서 작년 같은 경우에는 상저하고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일단 IT 경기 회복이 연중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조사국의 11월달 전망을 보더라도 상반기, 하반기 큰 성장의 차이가 나지 않고 그래서 저희가 생각할 때는 연간 경제가 개선흐름을 계속 보이면서 2% 초반대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재정집행한 것의 영향에 따라서 상저하고 이런 흐름을 바꾼다기 보다는, 상반기 중에 예상되는 내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한 그런 조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작년 4분기 수치 한 번만 더 여쭤볼게요. 작년 저희 3분기 설명해주셨을 때 4분기 수치가 0.7이 나와야지 전망치 1.4를 안정권으로 달성하고, 0.6이 소수점 둘째자리 올렸을 때 나온다고 하면 불확실성도 있다 이렇게 설명해주셨는데, 이번 0.6 수치가 당초 기대할 수 있었던 0.7보다 낮은 수치인데, 수치에 차이가 있었던 건 어떤 요인이 컸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제가 3/4분기 기자설명회 때도 0.6%면 연간 성장률이 1.3이 될 수도 있고, 1.4가 될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0.7이 돼야 1.4가 확실하다라는 얘기를 드렸었고요. 그리고 0.6이라고 저희가 첫째자리까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는데, 이게 둘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하기 때문에 0.6이라고 했을 때는 0.55부터 0.64까지의 Range가 어느 정도 있거든요. 그래서 반올림해서 0.6이 되면 1.3이 나올 수가 있고, 내려서 0.6이면 1.4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0.7%가 나와야 1.4%가 확실히 나온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이번에는 저희가 첫째자리로 말씀을 드렸지만, 0.6이 높은 0.6이었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이 1.4%가 나오게 됐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연간 성장률에 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전년도보다 개선됐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전년도보다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오는데요.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에 2020년이 직전 최저치라고는 하지만, 이 때는 코로나라는 특수성이 있었던 것 같아서 2020년을 제외하고 그 전에 가장 낮았던 때가 언제였는지, 지금 민간소비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수치를 제시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전망을 하시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지금 내수가 어려워져서 상반기에도 경제 흐름이 좋지 못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인데, 1분기 성장률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망, 예측 부탁드립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민간소비가 언제 이후 최저치인지 숫자는 찾아보고요. 일반적으로 민간소비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반절 정도 되고요. 성장률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나와주는 게 좋은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성장률 자체가 낮아진 데다가, 저성장을 계속 보이고 있는 데다가 그 다음에 민간소비도 성장률보다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고성장했을 때 민간소비가 높게 나타났던 때랑은 지금은 저성장 국면이고, 민간소비도 성장률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아마 예전 숫자랑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걸로 나올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숫자는 찾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1/4분기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작년 4/4분기하고 흐름대로 연간 전체적으로 갈 것 같고요. 일단 내수 부진이 계속 주요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거고, 수출이 개선되고 이런 부분들은 상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 초반 그렇게 예상하는데, 1/4분기도 지금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숫자들이, 자료들이 많지가 않은데, 소비 같은 경우 CSI가 좋게 나와 있는데,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플러스긴 한데 증가세가 많이 낮아져 있는 그런 상태고요. 그 다음에 1월 BSI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그 다음에 수출 같은 경우는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숫자가 나와 있는데, 영업일수 차이가 있긴 한데 그리고 설 명절이 작년에는 1월 20일부터 시작하고, 올해는 2월 9일부터 시작하고 그런 효과들이 있어서 지금 1월 20일까지 나와 있는 통관 실적을 유의해서 봐야 되는데 그 숫자를 보더라도 의미있는 거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그래서 올해도 반도체 중심으로 IT 개선이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숫자가 많이 나와있진 않지만, 1/4분기 성장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는 없지만, 내수 부진의 흐름, 수출 개선의 흐름 이런 흐름들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 민간소비 연간 증가율은요.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직전 최저치는 2019년에 2.1% 였습니다. 2013년이 1.7% 였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98년 이후 최저 수준인데, 이게 왜 이렇게 낮아졌는지 설명 부탁드리고, 정부소비도 2000년 이후로 가장 낮아서 이것도 같이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 다음에 방금 전에 국장님께서 저성장 얘기를 하셨는데, 오일쇼크라든지,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위기 제외하고 성장률이 1%로 낮아진 게 얼마만인지랑 이 정도 수준이면 확실히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지식재산생산물투자 같은 경우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투자 두 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이 높은 나라인데, 2023년 같은 경우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모두 줄었습니다. 그런데 연구개발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는 기업의 영업실적하고 기업들의 향후 경기전망 이런 거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는데, 2023년 같은 경우에는 기업의 영업실적들이 좋지를 않아서 그런 부분들이 연구개발이 조금 저조했던 요인으로 보이고요. 소프트웨어투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가 한창 21~22년 이때는 비대면 경제활동이 비대면으로 많이 했고, 특히 재택근무라든지, 화상회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코로나 기간 중에 소프트웨어투자가 많이 늘어났던 부분들이 이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둔화되는, 소프트웨어가 둔화되는 그런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에 정부소비 같은 경우에도 증가율이 과거랑 비교하면 낮은 상황인데, 알다시피 현재 정부는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요. 23년 같은 경우에는 물건비 예산이 많이 축소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그 다음에 코로나19 관련해서 예전에 많이 지출했던 부분들이, 방역 관련 지출이 많이 줄어들면서 정부소비 증가율 자체가 좀 낮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저성장 국면이라는 표현을 했었는데, 잠재성장률 추이를 보면, 2000년 그 이전부터 해서 5년 단위로 보면, 잠재성장률이 많이 떨어져 있고요. 지금 23년 같은 경우에는 2.0% 정도로 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향후 잠재성장률을 다시 발표하고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연구기관들이나 이런 데서 보는 걸 보면, 얼마 후에 1%대, 0%대까지 잠재성장률이 떨어질 거라는 우울한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요인들 중에 가장 큰 인구구조적인 변화, 저출산 고령화라든지,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분, 그 다음에 중국이나 인도 이런 국가들이 많이 따라와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부분, 전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의 영향에 잘 적응도 해야 되고 기후변화라든지 이런 이슈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이슈들을 봤을 때는 지금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걸 완화하거나 올리려면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야 되고, 거기에 맞춰서 경제주체들이 정부를 포함해서 노력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이 11.1% 증가했더라고요. 근데 이게 보니까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인 것 같은데, 시점이랑 급격히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고요. 지난 번에 3분기 때 설명 들어보니까 수입 관련해서 국제유가라든지, 난방 수요 증가로 수입이 조금 늘어날 수 있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보다는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평가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 전기가스수도사업 같은 경우에는 이번 4분기 때 전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었습니다. 전기업 같은 경우에는 발전 효율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번 4분기 같은 경우에 원전 비중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원전 비중 상승으로 이제 발전 효율에 기인해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이러한 원전 발전 비중 상승은 정기적으로 원전의 예방정비가 이뤄지는데, 이런 예방정비가 많이 종료된 데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이번 분기에만 벌어진 건 아니고, 최근으로 보면 19년 2분기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그때도 10% 가까운 전기가스수도사업이 성장률을 나타낸 적이 있었습니다.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 에너지류 수입 관련해서는요.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이 4분기 중에 전기에 비해서 증가는 맞고요. 그리고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지까지는 거기까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참고로 저희가 과거에 기자설명회할 때도 그렇고 조사국에서 경제전망과 관련해서 설명했을 때 가장 큰 불확실 요인 중에 하나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어떻게 될 거냐, 많이 올라갈 경우에는 경상수지라든지, 물가도 올라가고,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다 이런 전망들을 많이 했었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최근에 더 확대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의외로 배럴 당 7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유가의 변동에 따라서 에너지 관련된 수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데, 지금 유가라든지, 지정학적 리스크라든지 이런 부분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이런 것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민간소비 관련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민간소비가 플러스를 기록하긴 했는데, 거주자 국외소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해외에서 소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은행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아까 경기 성장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게 50% 정도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러면 민간소비에서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지출항목들을 보면, 민간소비, 설비, 건설에서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하게 되어 있는데, 지출 쪽에서 거주자가 국내에서 소비하는 거, 해외에서 소비하는 거 다 민간소비에 잡히고요. 해외소비한 거는 차감항목인 서비스수입에서 차감해서 국내생산 측면에서는 영향이 없는 걸로 잡히거든요. 그래서 거주자가 국내소비했든, 해외에서 소비했든 소비를 많이 하면 민간소비는 좋은 걸로 나타나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거주자가 해외소비를 많이 하는 거를 어떻게 볼 거냐, 사실은 가장 좋은 거는 국내에서 여행도 많이 하고, 국내에서 소비를 하는 게 국내 생산이나 고용 측면에서는 훨씬 좋은 측면이 있고요. 생산이나 고용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근데 또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해외에서 소비하고 싶은 수요도 늘어나서 경제 규모가 커지고, 국민들의 소득이 늘어나는 거에 맞춰서 거주자 국외소비, 해외소비가 늘어나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소득에 비해서 과도하게 해외여행을 나간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주의를 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거주자 국외소비가 늘어나면, 차감항목인 서비스수입이 늘어서 GDP에는 영향이 없다 이렇게는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거주자가 해외여행을 많이 나가게 되면, 그와 연관된 산업들이 또 수혜를 볼 수도 있거든요. 이를테면 팬데믹 기간 동안에 항공사들 이런 쪽들이 영업실적이 안 좋았는데, 거주자 해외소비가 늘어나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 항공사들이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이런 부가적인 효과가 있어서 거주자 국외소비가 늘었다는 그 자체를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가 사실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 국외소비 관련해서는 민간소비에서 코로나 이전에는 4% 내외 정도 차지를 했었고요.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기간 중에는 국외소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1% 초반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2%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4분기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혹시 어떤 요인때문인지랑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아까 조금 전에도 설명을 드렸는데, 작년 같은 경우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면서 4/4분기로 갈수록, 4/4분기 같은 경우는 전년동기 성장률이 2.2%까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고요. 가장 큰 요인은 일단 반도체 등 IT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한 데 크게 영향을 받았던 거고요. 그 다음에 올해 같은 경우도 지금 최근에 반도체 수출이나 반도체 D램 가격 이런 가격의 흐름을 보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IT 경기 회복세는 더 뚜렷해질 거다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이런 부분들이 올해에도 수출 쪽에서 성장에 많이 기여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네, 추가 질문 있으신가요? 더 질문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기자설명회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4.1.25

개최장소 : 별관 1층 기자실

제작년도 : 2024

발 표 자 :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재생시간 : 0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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