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3.07.25
조회수
11983
키워드
국내총생산 GDP 경제통계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첨부파일

자막

공보관 - 지금부터 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며 국민소득팀장들도 배석하였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지금부터 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6% 성장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성장하였습니다. 먼저 2/4분기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음식숙박 등 서비스소비가 줄어 0.1% 감소하였습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감소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경제활동별로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우선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하였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하였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6.0% 감소하였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으나 운수업 등이 늘어나면서 0.2%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 국내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전분기 수준인 0.0%를 유지하였습니다.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4분기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 증가폭 확대, 순수출 성장기여도 플러스 전환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높은 전기 대비 0.6% 성장하였습니다. 2/4분기 성장 내역을 생산 측면에서 살펴보면 자동차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반도체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성장을 주도하였습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비 등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일시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전환하였으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더 큰 폭으로 플러스 전환하였습니다. 경제 주체별로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의 기여도는 순수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0.6%p에서 1.1%p로 상승하였으나, 정부 기여도는 정부소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0.3%p에서 -0.5%p로 감소하였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기여도는 보도자료 6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실질 GDI는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동일하였는데 이는 수입품 가격이 수출품 가격보다 더 상승하여 교역조건이 악화된 데 기인한 것입니다. 종합해보면 2/4분기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5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전분기에 비해 성장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하여 조사국의 5월 전망치인 0.8%를 소폭 상회하였습니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작년 4/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금년 들어 2분기 연속 성장폭이 확대되면서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 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문하실 기자께서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하시고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질의 응답 -

질문 - 민간소비를 보면 2021년, 2022년 모두 2분기 때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 특히 안 좋았던 원인이 궁금한데 아까도 일시적 요인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뭔지 궁금하고. 지금 보면 제조업 생산 말씀하셨는데 민간소비, 수출 모두 다 마이너스 전환했는데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진 것은 불황형 성장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2/4분기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연초의 방역조치 전면 해제로 크게 늘어났던 의류, 음식숙박 등 대면 활동 관련 소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5월 연휴 기간 중에는 기상여건 악화로 대면활동이 일부 제약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기저효과라든지 5월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대면활동 위축 이런 것들은 일시적인 요인들로 보고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해소되면 3/4분기 이후에는 소비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아서 완만한 회복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출의 주요 항목들, 특히 내수와 수출입 모두 마이너스를 보인 가운데 0.6% 성장을 하였습니다. GDP를 지출 측면에서 보면 내수 부분과 순수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분은 규모가 줄었지만, 순수출의 규모는 내수 감소폭보다 컸기 때문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내수 부분의 감소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민간소비의 일시적인 요인 이런 것들이 영향을 받았고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순수출의 경우에도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 수입의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순수출의 규모가 커졌고, 순수출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성장을 주도한 것처럼 산술적으로 나오는데요. 수출과 수입이 감소한 요인을 살펴보면 수입은 그동안 많이 늘어났던 원유와 천연가스 이런 부분의 재고조정이 일어나면서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그리고 수출 같은 경우에는 소폭 감소에 그쳤는데 자동차 호조세가 이어지고, 반도체 생산도 마찬가지였지만 수출도 늘어나면서 감소폭이 줄어든 효과가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불황이라기 보다는 부진에서 완화되는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내수가 일시 조정되는 부분은 기저효과 일시적인 효과가 컸고, 수출입의 기여도가 커진 부분도 일시적인 요인, 자동차라든지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불황형 성장이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 증가가 순수출의 개선을 통해서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고 해석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정부소비 부문이 줄었는데 역대 1997년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고 돼있는데 요인을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고, 이건 일시적인 요인으로 봐야 되는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2/4분기 정부소비가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 등이 줄어서 감소했다고 앞에서 설명드렸는데 1/4분기중에 독감 환자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늘어서 건강보험급여가 많이 늘어났었는데 2/4분기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나 독감 환자수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건강보험급여 지출이 줄었던 요인이 일단 있었고요. 그 다음에 연초에 방역조치를 해제하면서 2/4분기중에는 방역 관련 정부지출이 감소한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정부소비 증가율이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병 관련 환자수의 변동이라든지, 방역조치 연초 해제에 따른 관련된 지출의 변동들은 3/4분기 되면 해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향후 정부소비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재정활동 결과에 따라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3분기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있긴 한데 3분기에는 추석이나 휴가시즌 같은 계절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2/4분기에 발생했던 기상여건이라든지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기저효과 이런 부분들이 해소가 되기 때문에 2/4분기에 마이너스로 작용했던 요인들은 일단 나타나지 않을 것 같고. 현재 민간소비와 관련된 지표들을 살펴보면 소비자심리 지수가 개선되고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향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물가 자체도 증가율은 낮아져서 이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긴 하겠지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외식비라든지 개인 서비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기 보다는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반도체 수출도 증가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확한 액수나 변동폭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저희가 개별 품목에 대해서는 따로 집계하거나 발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수입 감소는 재고조정 말씀을 하셨는데요. 원유나 천연가스를 쌓아놓은 재고를 사용했다는 말씀이신 건지를 여쭤보고 싶고요. 그 다음으로 2분기까지 성장률이 조사국 전망치보다 조금 좋은데 이게 연간 전망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조금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은 원유 수입을 보게 되면 작년 3/4분기에 많이 들어왔다가 4/4분기에는 적게 들어왔고, 올해 1/4분기에도 많이 들어왔다가 2/4분기에는 적게 들어오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이라든지 하반기 난방수요 이런 것 때문에 들어왔다가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올해 같은 경우에도 1/4분기에 많이 들어와서 재고로 쌓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4분기도 재고증감의 기여도가 플러스였다가 이번에는 원유 수입도 줄어들면서 재고증감도 줄어들면서 재고증감의 기여도가 2/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나왔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원유나 천연가스의 재고변동, 재고조정과정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 이렇게 설명을 드린 겁니다. 그리고 모두에서 설명드렸듯이 상반기 성장률은 0.9%로 나왔고, 조사국 전망치는 0.8%를 상회했지만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조사국에서 전망치를 1.4%로 유지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달성 가능성은 조사국에서 8월달에 수정 경제전망을 하면서 경제전망의 전제치나 최근에 나와있는 통계들을 감안해서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거니까 그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산술적으로 궁금한 건데 1분기 0.3이고 2분기 0.6이면 연간으로 1.4%로 해서 상저하고가 되려면 하반기 성장률이 0.6보다 더 좋게 나와야 하는 건지 산술적으로 궁금합니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 일단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로 0.9였고, 하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면 산술평균을 내서 1.4%가 됩니다. 그래서 상고하저, 상저하고 이렇게 연간 흐름을 볼 때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보는데 조사국 전망대로 연간 성장률이 1.4%고, 상반기 실적이 0.9, 하반기 1.7% 나오면 상저하고 흐름은 맞다고 보여지고요. 그 다음에 하반기가 전년 동기 대비 1.7%가 되려면 3분기, 4분기 연속으로 전기 대비 0.7% 가량 성장을 하게 되면 연간 성장률로 1.4%가 나오게 됩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3.7.25

개최장소 : 별관 1층 기자실

제작년도 : 2023

발 표 자 :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재생시간 : 00:17:16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