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민계정(확정), 2017년 국민계정(잠정) 기자설명회

등록일
2018.03.28
조회수
3054
키워드
국민계정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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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사회자)
지금부터 2017년 국민계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경제통계국 정규일 국장이십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통계를 기초자료 여건에 따라 속보, 잠정, 확정의 세 단계로 추계하여 공표하고 있는데, 이번에 2016년 확정과 2017년 잠정 추계결과를 공표하게 되었습니다.

추계결과 2016년 연간 성장률은 2.9%로 종전 발표치인 2.8%보다 0.1%p 상향수정 되었으며, 2017년 연간 성장률은 종전 발표치와 동일한 3.1%를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에 분기별 전기대비 성장률을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1/4분기와 3/4분기가 0.1%p씩 하향수정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2016년과 2017년에 연간 및 분기 성장률이 수정된 것은 종전 추계 때 활용하지 못했던 각종 기초자료를 추가하고, 국제수지 등 최근 공표치와 기초 통계의 수정내용을 반영한 데 기인합니다. 연간 잠∙확정 추계 배경과 주요 수정내용은 보도자료의 <알리는 말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7년 국민계정 잠정 추계결과를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도자료의 1페이지 입니다. 2017년 실질 국내총생산은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년대비 3.1% 성장하였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분기별로는 전기대비 1/4분기가 1.0%, 2/4분기 0.6%, 3/4분기 1.4%, 4/4분기 -0.2%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2017년 연간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년대비 3.1% 증가하였습니다.

보도자료의 2페이지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보여주는 2017년 명목 GDP는 1,730.4조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났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한 1조 5,302억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1인당 GNI는 3,364만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하였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29,745달러로 7.5% 증가하였습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1,874만원으로 전년대비 4.1% 늘어났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16,573달러로 6.8% 증가하였습니다.

2017년 연간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2.3% 상승하였습니다. 2017년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보다 0.2%p 상승하였으며, 국내 총투자율은 전년보다 1.9%p 상승한 31.2%를 기록하였습니다. 가계 순저축률은 7.6%로 전년과 같은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2017년 국민계정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건설 및 설비투자와 재화 수출이 2017년 경제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 1.3%p, 건설투자 1.2%p, 설비투자 1.2%p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전년의 1.2%p에서 0.8%p로 낮아졌지만, 이 중 재화 수출만을 따로 보면 전년의 0.8%p에서 1.4%p로 높아졌습니다. 경제주체별로는 민간의 성장기여도가 1.9%p에서 2.3%p로 상승한 반면, 정부의 기여도는 0.9%p에서 0.8%p로 하락하였습니다. 자세한 경제활동별 및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는 보도자료의 30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2017년 실질 GNI는 수출품 가격상승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었으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년보다 축소되면서 실질 GDP와 동일한 3.1%를 기록하였습니다. 교역조건을 보면 반도체 가격상승 등에 기인한 수출 디플레이터의 상승폭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입 디플레이터의 상승폭을 상회함에 따라서 전년보다 0.6% 개선되었습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해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나 전년의 4.3조원에서 0.3조원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다음으로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의 2.0%에서 2.3%로 상승하였습니다. 민간소비 디플레이터가 1.0%에서 1.5%로, 건설투자의 디플레이터는 0.4%에서 3.3%로 상승 폭이 전년보다 확대되었습니다.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의 경우, 방금 말씀 드린 반도체와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각각 5.4%, 4.8% 상승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17년 국민계정(잠정) 추계 결과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질문하실 분은 앞으로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머니투데이 권혜민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그럼 올해 중 3만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고 봐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016년 성장률이 수정된 배경을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먼저 1인당 GNI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인당 GNI의 결정요인을 보면 명목 GDP와 환율, 이 두 가지가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작년 1인당 GNI가 29,745달러였기 때문에 올해 3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2016년 GDP 확정치의 수정 배경을 질문하셨는데, 저희가 확정치를 추계할 때는 분기에 발표되지 않았던 연간 확정통계가 나중에 추가로 나오기때문에 광업, 제조업 조사 같은 통계청의 연간조사보고서, 국세청의 자료, 정부나 기업의 연간 결산자료 등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실제 2016년 확정치를 추계할 때 자료로 사용한 결과, 2016년 잠정치에 비해서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잠정치보다 축소되었고, 수출 증가세가 2016년 잠정치 추계 때보다 확대되면서 2016년 확정 성장률이 상향조정 되었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매경닷컴 전종우 기자)
매경닷컴 전종우 기자 입니다. 숫자적인 부분은 자료에 잘 나와있기 때문에 더 여쭤볼 부분이 없는데, 숫자 외적인 부분에서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 불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국민소득 대비해서 주거환경이라든가 소비수준이 그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만불을 넘어서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장님께서 아직 3만불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3만불을 돌파한다면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경제통계국 국장으로서 견해를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굉장히 주관적인 답변을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1인당 GNI라는 것이 가계, 기업, 정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했을 때 평균적인 생활수준이지 않습니까? 그런 1인당 GNI가 1만불에서 2만불, 3만불, 4만불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향상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저희 같은 경우에 2만불 초과 시점이 2006년이었습니다. 2018년에 3만불을 초과하게 된다면 12년 만에 저희가 넘어가게 되는 것인데, 인구가 2,000만 이상이면서 1인당 GNI가 2만불 이상인 국가가 우리 이외에 전체적으로 8개국 정도가 됩니다. 그런 국가들의 평균 연수가 10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국가들 대부분이 글로벌 위기 이전에 3만불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같은 경우는 글로벌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거의 평균과 유사하지만, 2년 정도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1인당 생활수준이 높아지는, 우리보다 먼저 앞서 나갔던 나라들을 계속 평균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 다음에 지금까지는 1인당 수준, 전체적인 수준이 낮을 때, 1만불, 2만불일 때는 생활의 질, 복지 등에 대해서 여력을 쓸 여유가 부족할 텐데, 1인당 GNI가 3만불이 되면 그 동안 등한시했던 사회복지 분야라거나 삶의 질, 환경에 신경을 쓸 여력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이것이 선진국가로 가는 하나의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추가 질문 없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이 없으면 이상으로 기자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추가적인 데이터 같은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질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저쪽 회의실에서 별도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18.03.28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8

발 표 자 :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재생시간 : 0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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