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3-1호] 중국 방역정책 완화 전개상황 및 영향 점검

구분
경제일반 세계경제
등록일
2023.01.25
조회수
3321
키워드
중국경제 제로코비드 방역정책 완화 경제활동 정상화 펜트업 소비 BOK 이슈노트
등록자
이승호, 이준영, 황보현
담당부서
중국경제팀(02-759-5291, 5292)

자막

2022년 중국경제는 제로코비드 정책 장기화 등에 따라 개혁개방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경제의 회복세는 경제활동 정상화의 원활한 진행 여부에 상당 부분 좌우될 전망이다.

 

중국의 감염병 상황은 작년 12월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방역정책이 완화(reopening)되면서 확산세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세 정점이 금년 1월초 지나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따른 경제충격도 22.12~23.1월 중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제활동 정상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2023년 중국경제는 작년보다 상당폭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제활동 재개로 소비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물류차질이 해소되면서 제조업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심리 개선으로 부동산시장 부진이 완화되고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효과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방역정책 완화 이후 경제주체들의 행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며, 이에 따라 4% 초반 또는 5% 후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정책 완화 이후 중국의 경기회복은 글로벌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유럽 에너지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 봉쇄기간 동안 억눌렸던 펜트업(pent up) 수요가 크게 나타나고 경제활동 재개로 원자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럽은 중국의 봉쇄기간중 LNG 등 러시아산 에너지 대체원 확보가 용이했으나, 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경우 에너지 수급차질이 다시 심화될 우려가 있다.

 

한편, 중국의 경제활동 정상화는 대중수출 회복, 중국인 국내여행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 측면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국 경제가 내수서비스 중심으로 재개될 경우 우리 수출에 대한 영향은 일부 제약될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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