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중추인 지역 철강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예전과 같은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역 철강산업이 지난 2012~13년중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졌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생산과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3년만에 돌아선 것은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회복의 강도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역 철강산업의 이러한 취약한 성적은 그간의 급속한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2000년대 이후의 환경변화에 지역 철강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역 철강산업 생태계의 모습이 구조적으로 낡은 틀로 바뀌어져 있을 가능성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이에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포항과 경주 지역에 산재하며 지역 철강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총 51개의 외부감사대상법인 철강기업(상장기업 포함)들의 경영지표분석을 중심으로 2000년대 이후 지역 철강산업이 어떠한 구조적 변화를 보여 왔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고 향후 지역 철강업체가 나아가야할 경영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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