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Ⅰ. 최근 광주지역 고용 동향
1. 개황
□ 최근 광주지역 고용사정은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
ㅇ 2014.1~6월중 광주지역 취업자수(1~6월중 평균, 이하 동일)는 734천명으로 2008년 638천명
에 비해 96천명 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3.2%로 전국 평균(3.8%) 및 여타 광역시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
□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2011~12년중 하락세를 보이다 2013년 이후 회복되는 모습
ㅇ 2014.1~6월중 광주지역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58.6%와 60.5%로 2008년(56.3%,
58.5%)에 비해 2.3%p, 2.0%p씩 상승하였으나 전국평균(59.8%, 62.2%)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
2. 부문별 동향
(연령별·성별 취업자)
□ 광주지역 취업자는 2008년에 비해 50대 이상이 크게 증가한 반면 30대 이하 취업자는
오히려 감소
ㅇ 전체 취업자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1~6월중 40.0%로 2008년(46.8%)에 비해
6.8%p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의 비중은 32.3%로 2008년(24.2%)에 비해 8.1%p 증가
□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녀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
ㅇ 2014.1~6월중 광주지역 취업자중 여성의 비중은 43.6%로 6대 광역시 평균(41.6%) 및 여타
광역시에 비해 높은 수준
(산업별·직업별 취업자)
□ 광주지역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2008년에 비해 크게 증가
ㅇ 서비스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1~6월중 72.0%로 지역 고용의 약 3/4을 차지
□ 직업별로는 2008년에 비해 관리자·전문가 종사자를 제외한 모든 직업에서 증가
ㅇ 6대 광역시 평균과 비교해 볼 때 2014.1~6월중 광주지역은 관리자.전문가 및 사무 종사자
비중은 높은 반면 기계조작·조립 등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은 낮은 상황
Ⅱ. 최근 광주지역 고용 증가의 배경
(지역내 생산활동 증가)
□ 최근 광주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된 데에는 지역의 생산활동이 증가한 데 기인
ㅇ 2012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8년 대비 23.1% 증가하였으며 특히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동 산업의 취업자도 함께 증가
(복지예산 지출 증가)
□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출 확대에 따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취업
자수가 크게 증가(2008년 250천명→2014.1~6월 280천명)
ㅇ 광주광역시의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예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13년에는 1조원을 초과
하였으며 총예산의 30%에 육박하는 상황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 여성구직자의 취업이 증가한 것도 광주지역 고용지표 개선에 기여
ㅇ 2014.1~6월중 광주지역의 여성 취업자수는 320천명으로 2008년 273천명에 비해 17.1% 증가
하여 전국 평균(7.6%)을 크게 상회
(창업의 활성화)
□ 광주지역 고용지표 개선은 신설법인수 증가 등 창업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 데
에도 기인
Ⅲ. 광주지역 고용의 주요 특징
1. 높은 체감실업률
□ 최근 광주지역 고용지표는 실업률 하락 및 취업자수 증가 등 개선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
나 지역민이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
ㅇ 광주지역 실업률(2014.1~6월중 3.2%)은 전국 평균(3.8%) 및 여타 광역시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
ㅇ 그러나 실질적인 고용사정을 나타내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58.6%와 60.5%로
전국 평균(59.8%, 62.2%)에 비해 낮은 수준
□ 2014.1~6월중 광주지역의 실업률은 3.2%를 기록하였지만 취업준비자를 실업자로 간주하여
산출한 체감실업률*은 6.5%로 공식실업률과 체감실업률간 격차(3.3%p)가 여타 광역시를 포함
하여 전국에서 가장 큼
* (실업자+취업준비자)÷(경제활동인구+취업준비자)×100
ㅇ 청년 구직자들의 공무원 및 공기업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준비자의 비중(5.4%)도 전국에서 가장 높음
2. 고용의 안정성과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 광주지역은 비정규직 근로자 및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 고용의 안정성과 질이 상대
적으로 낮은 상황
ㅇ 광주지역 근로자의 월급여액은 242만원으로 6대 광역시 평균(257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
ㅇ 2014년 3월 현재 광주지역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8.0%로 전국 평균
(32.1%)을 크게 상회
ㅇ 자영업자, 무급가족 종사자 비중이 높음에 따라 비임금 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27.4%)이 6대 광역시 평균(24.6%)에 비해 높음
□ 광주지역 고용의 질과 안정성이 낮은 것은 비정규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세 서비스업
과 건설업 종사자가 많은데도 일부 기인
ㅇ 서비스업은 광주지역 취업자의 72.0%를 고용하고 있는데 이중 94.3%는 종업원수 10명 미만
인 영세 서비스업체임
ㅇ 또한 건설업의 GRDP비중(5.1%)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취업자수 비중은 9.9%로
전국(6.9%) 및 6대 광역시(7.6%)에 비해 높음
3. 청년층의 고용사정 악화
□ 최근 광주지역은 전체 취업자수 증가와 고용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고용률이 하락
하고 생산가능인구중 청년층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
ㅇ 광주지역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14.1~6월중 36.9%로 전국 평균(40.4%) 및 6대 광역시
평균(38.6%)을 하회
ㅇ 또한 공기업 및 대기업 등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청년층이
증가하면서 15세 이상 인구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1~6월 25.3%로 2008년(27.8%)
대비 2.5%p 감소
□ 광주지역 청년층 고용사정 악화는 구인·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 현상에
부분적으로 기인
ㅇ 지역의 인력 수요는 대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반해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 등을 선호
Ⅳ. 취업기회 확대 방안
1. 청년층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
□ 광주지역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를 완화
함으로써 청년층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할 필요
ㅇ 청년층은 고령층에 비해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높고 정규직 비중도 높아 청년층의 고용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최근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많은 지역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지역 대학의 노력이 필요
ㅇ 지자체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MOU 등을 체결하여 동 기관이 신규직원 채용시 일정
비율(예 20%) 이상을 지역출신 학생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
― 한편 지역할당 인재들에 대해서는 다른 신규직원에 비해 약 10~20% 정도 낮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이중임금제(two-tier)를 제안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지역 학생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ㅇ 지역 대학들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입사 자격 등을 학생들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전문대학교은 지역의 주력 및 전략산업 위주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높여 고학력 구직자가 한정된 일자리로 쏠리는 문제를 완화
ㅇ 자동차, 가전, 금형산업 관련 학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지역 기업과의 산학교류를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
□ 한편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중견기업을 지역에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내 청년층이
괜찮은 일자리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
ㅇ 대기업 등의 지역 이전시 필요한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교통·교육 등 인프라를 확충
할 필요
2.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
□ 기업유치를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사 및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
ㅇ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지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 정립에 노력할 필요
― 노조는 상생의 정신으로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무분규 노력 등을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
― 기업은 신규 근로자의 임금 재조정 등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노력할 필요
― 지자체는 자동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여 자동차 산업 집적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노·사 관계 의 공정한 중재자로서 바람직한 성공공유 모델을 제시하고 분쟁이 발생
하지 않도록 중재노력을 배가
3. 서비스산업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강화
□ 지역 고용의 72.0%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의 구조 개선을 통해 광주지역의 근로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
ㅇ 지자체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관기관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업서비스업*(business
service)에 대한 창업지원을 강화
* 사업서비스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연구개발, 법률, 회계, 광고, 건축기술, 디자인
전문),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청소, 방제, 번역, 고용지원, 사무지원, 여행보조
서비스) 등임(제9차 한국표준산업분류)
ㅇ 지자체는 우리지역의 높은 고령화 속도로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에 대한 시설 및 인력 지원 등을 강화
―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자금 지원시 사회복지 근무 인력의 업무환경 개선 및 정규직 전환
을 위한 자금을 우선하여 지급할 필요
― 여성 및 은퇴한 50~60대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하는 한편 자격증 취득시 지자체 지원을 받는 관련 사회복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
할 필요
ㅇ 이와 함께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고용 창출 실적이 좋은 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필요
― 예컨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010.12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용인원을
늘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에 대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음
4.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 유도
□ 광주지역 여성 고용사정은 다른 지역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 할 필요
□ 현재 직장 생활하는 20~30대 여성들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육아부담(44.0%)*, 사회적 편견(23.7%), 불평등한 근로여건(11.2%) 등을 해소해 줄 필요
* 통계청 ‘사회조사(2013) - 여성취업 장애요인’ 결과
ㅇ 지자체는 여성들이 마음 놓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학교’, ‘미취학 아동 보육
서비스’ 등 자녀양육 프로그램 및 시설을 보다 확충하여 육아부담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ㅇ 기업들은 여성이 자녀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남성에 비해 불평등한 근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우수한 여성인력을 유치할 필요
□ 한편 지자체는 육아부담 완화 등으로 낮은 급여를 받고서라도 재취업을 원하는 40~50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집중적인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필요
ㅇ 과거 공장 및 서비스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40~50대 여성들에게 맞춤형 재취업 교육
을 실시함으로써 현재 인력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ㅇ 또한 정보기술 분야 등에 대한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여 출산 및 육아 등으로 휴직을 하게 되
는 20~30대 여성의 대체인력으로 양성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고용의 안정성을
높일 필요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