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따라잡기(고등학생)_1. 희소성과 기회비용

등록일
2008.12.01
조회수
40084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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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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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경제이야기 따라잡기

1. 희소성과 기회비용

선생님 :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제이야기 따라잡기 과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이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네~잘 맞췄어요. 그럼, 이번 시간에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될지 함께 살펴볼까요?

아~아깝네요. 이번 시간의 학습을 통해 경제활동의 개념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 학습할 내용을 살펴볼까요?

이번 시간에는 경제활동의 개념과, 자원의 희소성, 그리고 기회비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 만일 우리에게 입을 옷과 먹을 쌀 그리고 살 집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삶의 여유를 가지고 살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로 하죠.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옷과 쌀 그리고 집과 같은 기본적인 재화들은 물론이고, 선생님의 가르침과 의사의 친절한 진료 그리고 상상력을 뛰어넘는 재미난 영화와 같은 서비스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들이죠. 이처럼 사람들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경제활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분배, 소비 활동은 일상적인 삶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활동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죠. 따라서 우리의 삶은 곧 경제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효율적인 경제활동이란 일정하게 주어진 자원으로부터 최대의 만족이나 편익을 얻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효율적인 경제활동은 일정한 만족이나 편익을 얻기 위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는 활동과도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은이와 중은이 두 학생이 하루 종일 국사과목을 공부한 후 시험을 본 결과 한은이의 성적이 중은이의 성적보다 높았다면, 한은이의 학습법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반대로 두 학생이 국사시험에서 100점을 받기 위해 한은이는 8시간을 공부한 반면 중은이는 10시간을 공부했다면, 이 경우에도 한은이의 학습법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 한은이와 중은이의 학습법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경제활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경제원칙이란 일정한 자원으로부터 최대의 편익을 얻는 최대 편익의 원칙과 일정한 편익을 얻기 위해 최소의 비용을 들이는 최소 비용의 원칙을 말합니다. 사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이러한 경제원칙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우리는 늘 선택의 문제에 부딪치게 되죠.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주말모임에는 어떤 옷을 입을까 에서부터 대학에 진학을할까 아니면 취업을 할까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죠. 삶이 곧 경제활동이라고 했을 때, 이러한 선택의 문제는 우리의 경제활동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잠자기 전 1시간 동안 영어공부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수학공부를 하시겠습니까? 자! 이제 여러분은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함으로써 다른 것을 포기했습니다. 한편 시간과 마찬가지로 돈의 경우에도 선택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느 한 곳에 돈을 더 많이 쓰면 그만큼 다른 용도에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들 수 밖에 없죠. 이와 같이 경제문제란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우리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자원의 희소성’이라고 부르죠. 만일 우리 모두의 끝없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큼 자원이 무한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데에 전혀 제약이 없으며 효율성을 높이자는 경제원칙도 고민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자원의 희소성과 관련해서 경제재와 자유재라는 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재와 자유재는 어떤 재화나 서비스가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화나 서비스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는 말은 해당 재화나 서비스가 희소하다는 말과 같죠. 따라서 경제재와 자유재의 구분은 희소성 여부에 따라 구분되는 것과 동일합니다.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유재라면 경제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겠지만, 현실세계에서 대부분의 재화는 경제재이기 때문에 경제문제가 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유재였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재로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먹는 물이 가게에서 팔리는 상품이 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죠? 그러나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수기를 구입하거나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물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자유재였던 공기도 대기오염의 피해가 심해지면서 인근 할인점에서 캔이나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죠.

여러분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거예요. 학교를 다녀와서 숙제도 해야 하고 시험에 대비하여 보충수업도 해야 하지만, 쓸 수 있는 시간을 아껴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컴퓨터에서 게임이나 채팅도 하고 싶겠죠.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을 아껴서 그 동안 눈여겨보았던 운동화 혹은 스포츠스타의 이름이 멋지게 새겨진 티셔츠도 사고 싶을 거예요.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 항상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시간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중요하고 바람직한가를 잘 따져서 선택하여야 하죠.

그렇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이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기회비용의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고등학생인 한은이가 5,000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심식사 메뉴가 냉면과 자장면 그리고 스파게티라고 해볼까요? 한은이가 5,000원을 주고 냉면을 선택했으며, 선택에서 제외된 자장면과 스파게티중 한은이가 자장면을 더 좋아한다고 합시다. 이 경우 한은이는 냉면을 먹기 위한 대가로 5,000원을 지불한 것 말고도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이 때 포기해 버린 자장면으로부터 한은이가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바로 기회비용인 것입니다. 즉, 어떤 것을 선택한 것의 기회비용이란 포기한 여러 대안들 가운데 가장 값어치가 높은 것의 가치를 뜻하죠. 따라서, 한은이의 기회비용을 측정할 때 스파게티는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비용은 포기한 모든 것들의 가치를 다 더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 여러 대안들 가운데 가장 아쉽고 아까운 것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한은이에게 자장면의 가치가 냉면의 가치보다 크다면, 한은이가 점심식사로 냉면을 먹은 것은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직접 적어본 후 선생님 의견보기를 클릭해 보세요.

합리적인 선택이란 가능한 대안들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한편 어떤 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대안들 가운데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함으로써 기회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처럼 여러 대안들 가운데 선택의 결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가장 적은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동일한 선택에 직면한 경우라도 기회비용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루이스 피구, 빌 게이츠, 한은이라는 세 명의 고등학생이 세계적으로 명문 중의 명문인 미국의 하버드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가정해 볼까요? 여러 가지 대안들을 꼼꼼히 따져본 후, 루이스 피구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빌 게이츠는 대학을 진학했다가 학업도중 중퇴했고, 한은이는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농구게임, 여러분이 공부한 것을 확인해 볼까요? 지금부터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세요.

Q1.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여러 형태의 경제활동을 합니다. 다은 중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 사람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경제활동이라 한다.

② 효율적인 경제활동이란 주어진 생산자원으로부터 최대의 만족(편익)을 얻어 내는 활동을 말한다.

③ 친구 사이인 한은이와 중은이는 모두 국사시험에서 90점을 받았는데 한은이는 10시간을 공부했고, 중은이는 20시간을 공부했다, 이 경우 중은이의 공부방법이 꼼꼼하므로 더욱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④ A는 영화, 축구경기, 만화를 모두 보고 싶었지만 여유시간이 2시간 밖에 없어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에도 A는 경제원칙에 따라 행동했다고 볼 수 있다.

Q2.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늘 선택의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영어공부를 할 것인가’ 아니면 ‘수학공부를 할 것인가’와 같은 시간의 활용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경제문제란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되 설명이 잘못된 것은 무엇입니까?

① 우리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이 유한하기 대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②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 데 비해 자원이 유한한 것을 ‘자원의 희소성’이라고 한다.

③ 우리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만큼 자원이 무한하다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경제원칙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④ 물과 공기는 경제문제의 대상이 될 수 없다.

Q3. 합리적인 선택이란 가능한 대안들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다른 대안을 포기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잘못된 설명은 무엇입니까?

① 무엇을 선택하여면 다른 것을 포기하여야 하는데 포기하는 것 중에서 제일 아쉬운 것의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② 한은이는 점심으로 냉면, 자장면, 스파게티 순으로 먹고 싶어 냉면을 먹기로 하였다. 이경우 ‘기회비용’은 자장면과 스파게티 먹을 경우의 만족도의 합이다.

③ ②의 경우 ‘기회비용’은 자장면을 먹었을 경우의 만족도를 말한다.

④ ②의 경우 스파게티의 만족도는 ‘기회비용’이 아니다.



1. 경제활동이란

- 사람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

2. 가장 효율적인 경제활동이란

- 일정하게 주어진 생산자원으로부터 최대의 만족을 얻어내는 활동

- 즉, 어떤 편익을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달성하는 활동

3. 경제원칙

- 최대 편익의 원칙, 최소 비용의 원칙

4. 경제원칙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이유

-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 (자원의 희소성)

5. 경제재와 자유재

- 경제재 :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는 재화

- 자유재 : 특별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거저 얻을 수 있는 재화

내용

경제이야기 따라잡기(고등학생)
1. 희소성과 기회비용
2. 경제주체와 경제체제
3. 수요ㆍ공급과 시장의 균형
4. 수요 및 공급의 변화
5. 완전경쟁시장과 가격
6. 불완전경쟁시장
7. 한계효용체감과 효용극대화
8. 수요곡선과 수요탄력성
9. 생산활동과 기업
10.이윤극대화와 공급
11.불완전한 시장기능 - 시장실패
12.정부의 기능과 한계 - 정부실패
13.국민소득의 순환과 국내총생산
14.국민소득의 측정과 경제성장
15.경기변동과 실업
16.물가와 인플레이션
17.화폐와 통화량
18.이자율
19.금융과 신용
20.무역과 국제수지
21.환율과 환율변동의 경제적 영향
22.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효과
23.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한계
24.세계시장과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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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전화번호
02-759-4269, 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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