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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2021년 3/4분기 실질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21.10.26,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1년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황상필 경제통계국장입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반갑습니다. 경제통계국장 황상필입니다.
지금부터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총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은 전기 대비 0.3% 성장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성장하였습니다. 먼저, 3/4분기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이 재화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민간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은 감소하였습니다. 민간 소비는 비내구재가 늘었으나 서비스가 줄어 0.3% 감소하였고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3%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하였습니다.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경제 활동별로는 제조비 증가 전환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하였고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8.8% 증가하였습니다.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2% 증가하였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 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하였습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 등이 줄어 1.7%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질 GDP 성장률 0.3%와 비슷한 0.3% 증가했습니다.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 전환하였으나 순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내수는 2/4분기 2.5%에서 마이너스 0.5%로 기여도가 바뀌고 수출은 마이너스 1.7%P에서 1.8%P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내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민간 소비가 감소 전환하고 정부 소비는 축소되어 전분기 2.3%P에서 0.1%P로 축소되었으며, 투자에 대한 기여도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하락하여 전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지속하였습니다. 반면 순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고 수입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민간과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소비를 중심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우선,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전분기 0.5%P에서 0.3%P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순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소비가 감소 전환하고 투자도 하락하는 데 기인합니다. 한 편,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전분기 0.3%P에서 0.0%P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정부투자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정부 소비는 증가 폭이 축소되는 데 기인합니다. 자세한 항목별 기여도는 보도자료 6P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질 GDI는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질 GDP 성장률과 비슷하게 0.3% 증가했습니다. 교역조건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과 천연가스 등 수입품 가격이 모두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질의응답 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보관 - 이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최정이 감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3분기 성장 폭 감소에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3% 성장률은 당초 기대했던 전망과 비교해 성장세 이탈로 해석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3분기 코로나에 따른 영향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는데, 우리나라가 0.3% 성장한 것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코로나 타격 영향과 비교해 어느 정도 악영향을 받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언론 등에서 보면 이번 3/4분기 성장률이 0.46%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았는데 이것이 이번 나온 전망치 실적인 0.3은 그에 비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0.3%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건설 자재 수급 불균형 등 글로벌 공급망 쪽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4분기에 0.3% 성장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아직 다른 나라 통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질문 - 3분기가 0.3% 성장함에 따라 올해 4%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는 어느 정도 성장해야 가능한지요? 그리고 한은의 전망치인 4% 성장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4분기 국내 경제는 위드 코로나 시행 영향이 있었겠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라는 하방리스크도 존재합니다. 4분기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하고 혹시 좋은 성적을 거둬 연 4%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3/4분기 중 우리 경제 성장률은 지난 8월 조사국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입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04%를 상회하면 연간 4% 성장률 달성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공급 차질, 중국 경제 불확실성 증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백신접종 확대, 국내 방역 정책 전환, 2차 추경 효과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11월 새로운 방역 체제의 전환은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확대를 통해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 아침 발표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소비 진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 9월부터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는데, 정부 소비증가율이 1.1%로 2분기 3.9%보다 낮습니다. 그 영향이 4분기에 더 반영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4분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조치가 전환되면 민간소비가 회복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10월 신용카드액 국내 승인액 추세로 볼 때 소비가 9월과 비교해 어느 정도 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상생 소비지원금 등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는 얼마나 될지요?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먼저, 정부 소비 지출이 지난 2/4분기 3.9%에서 이번에 1.1%로 다소 증가 폭이 둔화되었는데, 이것은 지난 2/4분기에 건강보험 급여성 지출이라는 일시적 요인에 크게 기인한 것입니다. 일단, 정부 소비가 한 번 이렇게 지난 2/4분기에 올라왔지만, 이번 분기에도 계속 플러스를 나타냈다는 것은 여전히 정부 쪽 기여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에 정부가 이번에 2차 추경한 것의 효과는 정부 소비나 정부 투자 쪽도 있겠지만 주로 민간 소비를 통해서 드러나게 됩니다. 금번 2차 추경은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이전지출 위주로 편성되었습니다. 3/4분기 중에 이미 상당 부분 집행되었고 이로 인한 효과가 3/4분기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4/4분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GDP에 미치는 영향을 수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지난 1차 추경 때 15조 증가했는데요. 그것이 경제성장에 0.1~0.2%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원 규모는 34.9조 원으로 지난번 규모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정부 소비, 정부투자 뿐만 아니라 민간 소비 지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4/4분기에는 방역적 전환도 있고 유류세 인하도 있어서 민간 소비는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 9월 초 2분기 GDP 잠정치 발표 당시에는 설비투자, 건설투자, 지식재산, 생산물투자 등이 건설 허가 면적이나 수주액 또, 자본재 수입 등을 보면서 하반기에 건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3분기 성장률에서 설비와 건설투자가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9월 초 기대했던 대로 안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투자 부문에 대한 전망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설비투자 같은 경우로 보면 이번에 설비투자가 감소를 했는데요. 이것은 설비투자가 기계류와 운송장비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기계류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 반도체 수출이 잘 되면서 증가를 나타내고 있지만 운수 쪽에서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문제 때문에 법인들의 자동차 투자가 줄어들면서 감소한 영향이 있습니다. 결국 이것도 공급 차질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경우라고 예상되고요. 건설투자의 경우에도 7월 폭염이 있고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마무리된 그런 영향이 있는 데다가 건설 쪽도 건설 자재 수급 불균형.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공급 차질 문제가 코로나의 민간 소비 문제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앞으로 설비투자는 10월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여전히 잘 나가고 있고 반도체 장비 투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운수의 경우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이 언제 풀릴 것인가가 관건이 되는데 최근에 보면 아시안 지역의 코로나가 진정되고 하면서 그쪽 지역에 공장도 다시 재가동되고 하여 반도체 수급 문제도 시차를 두고 해소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설비투자도 꾸준히 잘 될 것 같고요. 건설투자 같은 경우를 보면 건설투자는 수주실적은 좋고 앞으로 수주가 시차를 두고 건설 실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데 건설 자재 공급이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최근에 날씨가 추워지는 등의 기상 여건이 어떻게 될지도 하나의 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 앞서 질문드린 것 중에 하나 답변이 안 된 것이 있어서 추가 질문드립니다. 10월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 추세를 볼 때 소비가 9월과 비교해 10월에 어느 정도 늘었는지 궁금합니다.
10월 신용카드 사용 실적이 아직 집계가 안 되어서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9월에 반해 반등하지 않았습니까? 10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입수된 자료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질문 - 향후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수출, 생산, 소비에 모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러한 공급 병목 현상이 언제쯤 해소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또한, 3분기 GDP에 순 수출 기여도가 전기 대비 0.8%P로 2분기 마이너스 1/7%P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는데 전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해석할 수 있을지요? 어제 조사국 워크숍에서 글로벌 공급 차질이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4분기 수출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입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 -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언제 해소될 것이냐는 하나의 중요한 관건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아세안 지역의 차량 운영 반도체 공급 등의 문제도 말레이시아의 생산 공장이 재가동되고 있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시차를 두고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올해 혹은 내년쯤에는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다음 순 수출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2/4분기의 기여도가 마이너스였는데 이번에는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숫자를 한 번 보시면 최근에 코로나 이후에 백신접종도 확대되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해왔습니다. 그런데 수입의 증가 속도가 좀 더 가팔랐습니다. 좀 더 가파르게 오면서 가격하고 물량 쪽에 다 영향을 미쳐서 수출 궤도가 마이너스로 나타난 것이 있는데 이번에 3/4분기 보고를 보면 같이 가는 흐름입니다. 수입이 증가가 될 만큼 된 것이죠. 이렇게 되면 수입과 수출이 같은 속도로 나가면 순 수출이 플러스가 됩니다. 그래서 이번 3/4분기에도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고 덧붙여 전망까지 이야기하면 우리 수출이 호조를 계속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특히 4/4 분기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순 수출 쪽에서도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이번에 순 수출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수출 쪽은 재화 수출도 플러스를 보이고 서비스도 아시다시피 화물운임 수주 등을 중심으로 운수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우리가 운수 서비스 쪽에서 수입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수출 쪽에서는 플러스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쪽에서 보면 수입도 결국은 글로벌 병목현상으로 좌우되는데요. 운송장비 중심으로 자동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 다음 2/4분기에는 지식재산권 관련된 직업이 많았는데요. 3/4기에는 그것이 좀 줄어드는 현상, 그래서 서비스 수입도 줄어드는 현상으로 순 수출 기여도가 늘어나는,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공보관 - 추가 질의가 없으므로 이상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