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정책브리핑] 2021년 2월 경제전망

등록일
2021.03.04
조회수
1269
키워드
경제전망 경제성장률 물가 BOK정책브리핑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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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안녕하세요,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강지현 조사역입니다. 지난 한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까지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며칠 전에 발표한 한국은행 2월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 후에 전망의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조사국 이용대 과장님을 모시고 경제전망 주요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과장님 :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조사국 이용대 과장입니다.
진행자 : 이번에 경제 전망하실 때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시는게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과장님 : 네, 이번 전망시에도 작년 11월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는데요.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확산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전개되겠지만 올해 중후반 이후 점차 진정되면서 경제활동 제약도 상당부분 완화되는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는 올해 하반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다 올해 중후반 이후 점차 진정되는 것을 전제하였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이번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한 3.0%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망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과장님 : 네. 이번에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번 전망치와 동일한 이유는 글로벌 경제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상방 요인과 이번 겨울중 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가정보다 심화된 점,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 등 하방 요인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진행자 : 부문별로 조금 더 설명부탁드립니다.
출연자1 : 먼저 상품수출과 설비투자는 반도체 수요의 견조한 회복세를 반영하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였고, 건설투자는 정부 SOC 예산 확대, 주거용 건설투자 개선흐름을 반영하여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고용상황이 부진한 점을 반영하여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진행자 : 향후 성장경로에는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과장님 : 상방리스크로 코로나19 확산의 조기 진정,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세 확대, 국내외 추가 경기부양책 등이 잠재되어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고용여건 개선의 지연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물가는 어떻게 보시나요?
과장님 : 금년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3%로 전년 11월 전망시보다 0.3%p 상승한 수준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3%로 지난 11월과 동일한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진행자 :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이 지난 11월 전망치보다 높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장님 : 물가전망시 국내외 요인과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등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전반적인 여건 변화들을 함께 점검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망치 상향조정에는 최근 들어 국제 유가가 상당폭 높아진 점, 그리고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하방압력 축소된 점ㅇ르 함께 반영하였습니다.
진행자 : 향후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과장님 :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불확실성이 큰데요. 먼저 식료품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 오름세 확대, 코로나19 백신보급 등에 따른 수요 회복세 강화 등을 상방리스크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될 수 있는 점은 하방리스크 입니다.
진행자 : 과장님 말씀을 들으니 이번에 전망하실 때도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과장님 : 네 맞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은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백신보급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전망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자 : 과장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니 더 이해가 더 잘되는 것 같네요.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장님.
과장님 : 감사합니다.

진행자 : 이번 경제 전망에서 코로나 19 확산 및 백신과 관련한 내용들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일 텐데요? 백신보급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향방에 대한 내용을 박병걸 차장님을 모시고 같이 한번 알아보시죠. 안녕하세요 차장님.
차장님 : 안녕하세요 한국은행 조사국 박병걸 차장입니다.
진행자 : 최근 세계 각국이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목표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접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점을 생각한다면 세계 경제가 회복하려면 백신 보급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올해 글로벌 백신 공급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나요?
차장님 : 네. 금년 글로벌 백신 생산규모는 화이자 등 주요 8개사를 기준으로 현재 약 80억회분이며 설비 확충 등을 통해 130억회분까지 생산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백신 제조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공급 물량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제약사들과 각국 정부가 조기 대량 공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 80억~130억회분이라고 하셨는데 규모가 어느 정돈지 감이 잘 안오네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차장님 : 아닙니다. 상당수 백신이 2회 접종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여 계산하면 세계 인구의0.5 배에서 0.9 배 정도로 금년 중 전세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게다가 선진국이 선계약 방식으로 필요물량 이상의 백신을 확보하면서 신흥국들은 물량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행자 : 더구나 백신 보급이 이루어지더라도 신흥국의 경우 대량 유통 및 접종 능력과 같은 의료·보건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접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집단 면역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차장님 : 선진국의 경우 대체로 금년 말 경 집단 면역 수준의 접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부 선진국은 국민들의 백신 수용 의사가 낮긴 하지만 정보가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먼저 접종한 국가에서 결과가 좋게 나오면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신흥국은 국가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수 신흥국의 경우 백신 보급이 선진국 이후로 늦춰지면서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변이 발생 등으로 글로벌 집단 면역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진행자 : 말씀해주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백신 공급 및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차장님 : 예 그렇습니다.
진행자 : 차장님 그렇다면 이와 같은 백신 접종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글로벌 경기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차장님 : 백신 보급이 빠른 선진국의 경우 올해 2/4분기를 지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비의 경우 상품 소비에 이어 외식, 놀이공원 등 서비스 소비도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정부 지원금의 지급, 소비 감소로 가게 저축이 늘어나 있기 때문에 누적된 저축이 소비로 전환될 경우 예상보다 빠른 회복도 가능합니다. 기업투자도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점차 활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신흥국은 어떻게 보시나요?
차장님 : 신흥국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금년 4/4분기부터는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견실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소비는 백신 확보 등에 따라 국가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 보니 백신 보급 시차에 따라 금년에는 선진국이 내년에는 신흥국이 글로벌 경기회복을 순차적으로 견인 하는 모습이 예상되는군요.
차장님 : 예 그렇습니다.
진행자 : 그러면 세계 교역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시나요?
차장님 : 세계 교역은 상품과 서비스로 나뉘는데요, 상품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전에 근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 교역은 해외 여행 등 인적 교류 재개를 통한 서비스 교육의 정상화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국가 별로 나누어 본다면 선진국 간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금년연말을 전후로 교류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간 신흥국과 신흥국간 교류는 당분간 엄격한 출입국 관리가 유지됨에 따라 내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계 교육은 금년 중에는 경제성장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내년에는 인적 교를 정상화로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 차장님 말씀을 종합한다면 백신 접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지만 글로벌 백신 보급과 집단 면역 목표가 예상대로 달성된다면 올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일 수 있겠네요.
차장님 : 예 그렇습니다.
진행자 : 차장님,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장님 : 감사합니다.
진행자 : 지금까지 한국은행의 2021년 2월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과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 회복 향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경제 전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정책과 조사연구 보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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