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희망의 추상화와 바코드 : 레바논

등록일
2018.03.17
조회수
12510
키워드
아시아 희망의추상화와바코드:레바논 세계의화폐여행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02-75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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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폐여행 | 아시아 - 희망의 추상화와 바코드 : 레바논

5000 레바논파운드(앞·뒷면)레바논파운드(앞·뒷면)

레바논은 아랍국가로서는 드물게 기독교인이 많고 국가 지도자를 기독교와 이슬람교 종파별로 안배할 정도로 종교면에서 국민들간에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레바논은 과거 종교적 내란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극복하고 국가의 재건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화폐(단위는 레바논 파운드로 표기는 Livres로 함)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하였다.


즉 레바논 중앙은행 창립 30주년(1994년)을 계기로 앞서 1988년과 1993에 각각 도입된 1000, 10000레바논파운드 외에 새로이 액면 5000, 20000, 50000, 100000레바논파운드 지폐를 발행(저액면 지폐는 주화로 교체)하여 현재와 같은 6종류 지폐체계를 완성하였다. 아울러 이들 새 지폐에는 그 전에 화폐도안으로 사용하였던 바쿠스 신전 등과 같은 역사유적지 대신 기하학적 도형 등의 추상적 도안을 사용함으로써 종교적 색채를 없애고 ‘발전하는 미래’의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새 지폐의 뒷면에 각종 현금취급기기가 지폐의 권종별 분류와 진위여부의 식별을 쉽게 하는 기능이 있는 바코드를 삽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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