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55

종이에 수묵담채

64×131cm

황해도 곡산(谷山) 출신으로 호는 심산(心汕)이며, 근대 한국화 6대가 중 한 명이다. 보성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중퇴하고 서화미술회 강습소에 입학하여 안중식, 조석진의 지도 아래 전통화법을 익혔다. 동아일보사와 조선일보사에서 삽화와 풍자만화를 그렸고, 1926년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상하였다. 1923년 서화미술회 동문인 이용우, 이상범, 변관식과 함께 동연사(同硏社)를 조직하여 시대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며 전통주의의 형식적인 답습에 반기를 들었다.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고,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및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서울시문화상과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