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에 대한 유가 및 환율충격의 비대칭성·비선형성 분석(금융경제연구 제350호)

등록일
2008.11.12
조회수
6023
키워드
소비자물가 유가 환율충격 비대칭성 비선형성
담당부서
연구조정실(02-7595422)

금년 들어 유가 및 환율충격의 방향(상승 또는 하락) 및 크기에 있어서
큰 변화가 발생하였다. 첫째,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유가가
금년 7월부터 크게 하락하였다. 둘째, 외환위기 이후 작년까지 하락추세를
보였던 환율이 금년 들어 크게 상승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유가 및 환
율의 움직임을 감안하여 소비자물가에 대한 유가 및 환율충격의 영향이
충격의 방향에 따라 비대칭적인지, 충격의 크기에 따라 비선형적인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금년 상반기처럼 유가충격과 환율충격이
같은 방향으로 발생한 경우와 하반기처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생한 경
우 소비자물가에 대한 환율의 영향이 달라지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Jorda(2005)가 소개한 국소투영기법(local projection)
을 이용하였는데, 국소투영기법은 통상적인 VAR 분석이 갖는 단점(충격반
응 결과가 충격의 방향에 대해 대칭적이고 충격의 크기에 대해 선형적)을 개선
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자물가에 대한 유
가(환율)의 영향은 유가(환율)가 상승할 때가 하락할 때 보다 더 큰 것(절대
값 기준)으로 나타났다. 즉, 유가(환율)충격의 방향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비
대칭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유가(환율)충격이 커질
경우 유가(환율)변화가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정도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즉, 유가(환율)충격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비선형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셋째, 유가충격의 방향이 환율전가율 크기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가가 상승하면 환율전가율이 높
아지나 유가가 하락하면 환율전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붙임화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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