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변동이 일본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동일본 대지진 전후의 비교를 중심으로

등록일
2023.12.31
조회수
3255
키워드
일본 환율 수출 비대칭성 벡터자기회귀모형
등록자
송준헌
담당부서
연구조정실(02-759-5490)

저자: 송준헌 (동경국제대학)


<요약>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의 무역 패턴이 구조적으로 변화된 이후, 엔화의 환율 변동과 일본의 수출이 비대칭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본 연구는 외생변수를 포함한 벡터자기회귀모형을 활용하여 2001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시계열 자료를 가지고 엔/달러 환율과 일본의 수출 간의 동적 상호작용을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엔화의 환율 변동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첫째, 엔화의 환율 상승은 엔화 기준 수출액의 증가를 유발하였지만, 달러 기준 수출액은 유의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둘째,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환율이 상승하여 엔화 기준 수출액이 증가하더라도 수출 수량의 증가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더욱 뚜렷해졌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수출이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미시적 요인과 거시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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