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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제 : 세계경제
중국경제팀(02-759-4240) 2021.10.17 1346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제경제리뷰 2021-22, 해외경제 포커스 제2021-39호 수록)



◆[검토배경]최근 중국 헝다그룹(부동산개발 2위)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가 증대


  ㅇ헝다그룹의 채권이자 지급계획 발표 소식(9.22일) 등으로 시장불안은 다소 진정되었으나, 10월 들어서도 헝다그룹은 주식이 거래 정지(10.4일 홍콩증시)되고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음*


     *헝다그룹은 9월 지급 예정이었던 달러채 이자(8,350만달러 9.23일, 4,750만달러 9.29일)와 위안화채 이자(2.32억위안, 9.23일)를 미지급한 데 이어, 10월 중에도 달러채 이자(1억 4,813만달러, 10.12일)를 상환하지 못하였음 


  ➡헝다그룹 사태의 발생 배경을 간략히 살펴보고, 동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 보고자 함


◆[발생 배경]헝다그룹 사태는 그간 부동산 부문에 크게 의존해온 중국의 성장모델의 취약성, 성장 과정에서 누증된 부동산 개발기업의 과잉부채, 그리고 정부의 규제 강화가 동시에 맞물려 초래된 결과


  ㅇ(과도한 부동산 투자) 그간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인프라투자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GDP대비 부동산 관련 부문 비중이 꾸준히 상승


  ㅇ(높은 부채비율) 헝다그룹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분양시장 둔화로 이들 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


  ㅇ(강도 높은 규제) 중국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개발기업에 대한 신규차입 규제를 강화하는 등 이들 기업의 디레버리징을 유도


◆[헝다사태에 대한 시장 견해]주요 IB들은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


  ㅇ다만,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기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및 단기적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헝다그룹 사태는 주로 건설투자 부진, 소비 회복 지연 등을 통해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


  ㅇ(부동산발 경기둔화) 중국 경제 내 부동산 관련 부문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둔화, 건설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ㅇ(소비회복 지연) 가계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59.1%)이 높아 주택시장 둔화는 가계 소비 회복세를 제약할 소지


  ㅇ(지방재정 악화) 지방정부 재정의 주요 재원인 토지사용권 판매수입*이 줄어들 경우 재정여건이 악화될 가능성

 


       *지방정부 재정수입의 약 46%를 토지사용권 판매수입에 의존(2020년 기준)


  ㅇ(금융위기 가능성 낮음) 금융기관의 제한적 익스포져, 당국의 시장통제력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가능성은 높지 않음


◆[종합평가]


   ㅇ금번 사태는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


    ▪중국정부가 금번 사태의 충격이 부동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동성 지원을 늘리는 한편, 기존의 건설프로젝트도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으로 예상*


        *S&P, Moody’s 등에 따르면 화룽자산관리공사 등의 사례와 유사하게 지방정부, 국유기업 등이 구조조정에 개입할 것으로 전망


    ▪또한 중국정부의 충분한 단기 부양여력,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양호한 수출여건도 중국 성장에 대한 충격을 완화


   ㅇ향후 헝다그룹 사태와 같은 중국경제의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그림자금융, 기업부채, 생산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현실화될 경우 세계 및 우리 경제에 실물충격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불안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중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꾸준히 점검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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