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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주제 : 경제일반 저자 : 송상윤
고용분석팀(02-759-4128) 2021.05.10 4207

본고에서는 ’202~4분기 중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코로나19가 가구소득(정부 지원금 및 가구 간 이전소득 제외) 불평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가구소득 변화를 고용충격과 소득충격에 의한 요인으로 분해하여 소득 불평등 확대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코로나19 이후 가구소득 불평등 변화 양상을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부정적인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됨에 따라 가구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 대비 중위소득 배율은 ’192~4분기 평균 5.1배에서 ’20년 동분기에 5.9배로 상승하였는데, 이는 중위소득의 증가보다 하위소득의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로나19 이후 가구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은 고용충격(실업·비경활 증가)과 소득충격(저소득 취업가구의 소득 감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하위 20%) 소득 감소분의 1/3 정도(36.2%)는 고용충격 요인으로 설명 가능하였는데, 핵심노동연령층(30~54)으로 분석 범위를 좁혀보면 동 요인의 기여도가 절반 수준(46.3%)까지 상승하여 핵심노동연령층의 실직이 하위소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구특성별로 고용충격과 소득충격의 크기를 가늠해보면, 고대면 일자리 가구 중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가구, 양육 부담이 큰 여성·유자녀 가구가 고용충격에 취약하였으며, 소득 1분위 중 고대면 일자리에 종사하는 자영업 가구와 여성·유자녀 취업가구의 소득이 각각 29.1%, 23.1% 감소하여 소득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의 분석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구소득 불평등 확대 현상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자영업의 경우 폐업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고용조정이 현실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고용충격으로 인한 여성·유자녀 가구의 경력 단절은 장기적으로 성별 소득 불평등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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