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의 경제여행_12.왜 돈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나요?

등록일
2008.12.01
조회수
14244
키워드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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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중은이 : 아…빵 먹고 싶다. 아저씨, 빵하고 내가 갖고 있는 아이스크림하고 바꿔요.

아저씨1 : 싫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아. 사과라면 모를까.

중은이 : 아저씨, 빵하고 내가 갖고 있는 아이스크림하고 바꿔요.

아저씨2 : 싫다. 네 아이스크림은 이미 다 녹았잖아.

중은이 : 아..빵 먹고 싶다..

선생님 : 안녕하세요? 21일간의 경제여행 열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왜 돈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선생님 : 지금 우리는 돈을 주고 필요한 물건을 삽니다. 그러나 아주 오랜 옛날에는 돈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돈이 없었던 시절에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어떻게 샀을까요? 옛날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을 주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직접 바꾸는 것을 물물교환이라고 합니다.

선생님 : 중은이가 꿈속에서 아이스크림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빵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물물교환을 할 때에는 두 사람이 서로 원하는 것이 딱 맞아 떨어져야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그런 사람을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요? 물물교환의 경우에는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만나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조금 어려운 말로 물물교환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라고 말합니다.

선생님 : 물물교환은 불편할 뿐 아니라 효율적이지 않아서 사람들은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답으로 나온 것이 바로 돈입니다. 이 때의 돈을 조금 어려운 말로 화폐라고도 부릅니다. 아이스크림을 갖고 있는 사람은 돈을 받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거래를 합니다. 그리고 빵을 파는 사람에게 가서 그 돈을 주고 빵을 사는 거래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중간에 돈을 매개로 사용하면 거래가 쉽게 이루어져 원하는 것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돈이 교환의 매개수단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데, 이 세상에서 돈이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선생님 : 돈을 사용하여 거래하는 경제를 화폐 경제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화폐 경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돈을 사용하면 거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약한 시간 동안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돈을 사용함으로써 거래를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은 거래를 더 쉽게 그리고 더 빨리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불, 수레바퀴와 더불어 돈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대 발명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선생님 : 여러분은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사먹을 때 종이돈(지폐)이나 동전(주화)을 내고 있지요? 참, 종이돈과 동전을 합쳐서 현금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만약 집이나 자동차처럼 비싼 물건을 살 때에는 지녀야 할 현금의 무게와 부피가 엄청날 것입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수표입니다. 수표는 은행이 발행하는데, 은행이 아무에게나 수표를 발행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은 예금한 사람에게만 예금의 한도 안에서 수표를 발행해줍니다. 예금이 없거나 100만 원밖에 없는 사람에게 은행이 1000만 원 어치 수표를 발행해줄 리가 없지요.

쟁반퀴즈방, 여러분이 공부한 것을 확인해 볼까요? 지금부터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세요.

Q1.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인 원돌이는 바나나가 지겨워졌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바나나가 너무 많아 매일 바나나로 세끼 식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극에 사는 펭귄인 펭돌이는 매일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남극에는 얼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느날 원돌이와 펭돌이는 서로의 효용을 높이기 위하여 바나나와 팥빙수를 서로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직접 바꾸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① 화폐교환

② 상품구매

③ 정기적금

④ 물물교환

Q2. 물물교환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①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② 적은 비용을 들이고서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만날 수 있다.

③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만나는데 비용은 적게 들지만 시간은 많이 필요하다.

④ 거래 상대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거래방법이다.

Q3. 다음 글에서 찾을 수 있는 화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삼장법사와 사오정은 요괴를 물리치기 위하여 사막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한참을 걷다보니 삼장법사와 사오정은 목이 말랐습니다. 때마침 근처 오아시스에는 음료수를 파는 작은 가게가 있어서, 삼장법사는 사오정에게 사이다를 두 병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사오정은 삼장법사에게서 받은 이천원을 가게 주인에게 주고 콜라 두 병을 사왔습니다.

① 가치저장의 수단

② 교환의 매개수단

③ 모방소비의 수단

④ 과시소비의 수단



1. 물물교환이 왜 효율적이지 못하나요?

- 돈이 없던 옛날에는 물물교환을 했어요.

- 물물교환은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만나기가 힘들므로 비효율적이에요.

2. 왜 돈을 사용해서 거래하나요?

- 돈을 사용하면 거래가 쉬워져요.

- 종이 돈과 동전을 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돈은 인류의 3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에요

내용

1. 경제를 왜 알아야 하나요?
2. 우리는 왜 선택을 해야 하나요?
3. 재화와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4. 생산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5. 인적자본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
6. 더 많이 생산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7. 저축은 왜 해야 하나요?
8. 저축은 어떻게 하나요?
9. 주식투자는 어떻게 하나요?
10.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요?
11.신용이 왜 중요한가요?
12.왜 돈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나요?
13.돈을 무엇으로 만드나요?
14.시장과 보이지 않는 손
15.가격은 누가 결정하고 왜 변하나요?
16.기업은 왜 경쟁하나요?
17.무역을 왜 하나요?
18.꼭 국산품을 사야 하나요?
19.국가는 왜 세금을 걷나요?
20.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요?
21.실업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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