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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뉴미디어팀 (02-759-5374) 2020.10.27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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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최일시 : 2020.10.27

개최장소 : 본관 17층 대회의실

제작년도 : 2020

발 표 자 :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재생시간 : 00:22:41

(2020.10.27)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20.10.27,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입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안녕하십니까. 경제통계국장 박양수입니다. 지금부터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9% 증가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감소하였습니다.
먼저 3/4분기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의 감소 폭이 확대되었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가 줄어들면서 0.1% 감소하였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하였고,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하였습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감소 폭이 확대되었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우선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하였습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7.6% 증가하였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하였습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나면서 0.7%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하여 실질 GDP 성장률 1.9%를 상회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의 주요 특징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큰 폭 플러스로 전환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가 둔화된 반면에, 민간소비는 마이너스 전환되었습니다.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나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재고증감의 기여도는 기업들의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큰 폭 마이너스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체적인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전 분기 0.9%p에서 -1.7%p, 즉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습니다. 반면에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수입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서 순수출의 기여도는 전 분기 -4.1%p에서 3.7%p로 큰 폭 플러스 전환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제주체별로 볼 때 민간의 성장기여도가 수출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 반면에, 정부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우선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1%p로 마이너스 전환되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3.7%p로 크게 높아짐에 따라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전 분기 -3.0%p에서 +2.4%p로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전 분기와 동일한 -0.3%p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소비의 기여도가 둔화된데다가 정부투자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마이너스를 지속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해석상 참조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민간부문 경제활동의 위축에 대응하여 정부가 정부의 소비·투자에 포함되지 않는 이전지출을 크게 늘린 등을 감안하면 경제 전체에 있어서 정부부문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기여도는 보도자료의 6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하여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기인한 것인데, 교역조건 개선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보다 천연가스, 기계장비 등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전소영 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 질문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장세희 기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질문입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갖는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저효과로 인한 반등 정도로 봐야 할지, 아니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것인지, 바닥을 찍었다고 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3분기 GDP에는 4차 추경 효과가 반영되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기여도가 0.3%p로 전 분기와 동일한데, 앞선 설명에 이어 혹시 추가로 설명해주실 것이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다음에 한은 올해 성장률 속보치와 잠정치를 보면 매번 0.1%p씩 상향 조정이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성장률 속보치를 너무 낮게,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에 심리 반등에 미치는 영향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많은 질문을 하셔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분기 성장의 의미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3/4분기에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이 1.9%, 큰 폭 플러스로 전환되었죠. 이것은 말씀하셨다시피 2/4분기가 -3.2%로 낮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반사효과,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3/4분기 들어오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조치가 취해졌고, 거기에 장마, 태풍 등의 기상 여건 악화 등의 요인이 가세했기 때문에 3/4분기 성장률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서 재화 수출이 빠르게 회복된 결과 지금과 같은 1.9% 성장을 기록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컨센서스는 지난 월요일까지 보면 국내 전문가들은 약 1.4% 정도, 해외 IB들 전반적으로는 1.3, 연간도 -1.3, 3/4분기는 +1.3 정도였는데, 그 컨센서스보다는 좀 더 높게 나왔다고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바닥을 찍었느냐.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2/4분기는 큰 폭 마이너스였다가 3/4분기에 1.9가 되었기 때문에, 잠재성장률보다는 높게 나온 것이니까, 일단 이런 추세가 앞으로 계속된다면 2/4분기에 바닥을 찍었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해석이 엇갈리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2/4분기 큰 폭 마이너스에서 3/4분기 +1.9까지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이게 V자 반등으로 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그래프를 그려왔는데요, GDP 추세 레벨을 보면 2019년 1/4분기를 1로 놓고 거기서부터 이렇게 4/4분기까지 높아지다가, 코로나19라는 사태를 맞으면서 1/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2/4분기에 훨씬 더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3/4분기에 다시 1.9% 성장을 했죠. 증가율로만 보면 각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이것을 V자 반등으로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준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지난해 4/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경기가 V자 반등을 한다고 할 때는 레벨 상으로 볼 때 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이 가는 것에 대해서 성장률이 급하게, 빨리 올라가느냐에 따라 V자 반등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추세선에 이르기에는 아직 남아있어서 이를 V자 반등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주저하는 면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레벨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부적인 항목을 보면 조금 더 재밌는 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수출을 보면 수출은 재화 수출과 서비스 수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를 똑같은 방식으로 2019년 1/4분기를 1로 놓고 흐름을 보면, 재화 수출의 경우에 높아졌다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다시 반등해서 거의 지난해 4/4분기 수준을 보이고 있죠. 그런데 서비스 수출, 그러니까 운수, 여행 등과 관련해서는 떨어진 후에 아직 대면 서비스업 부문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체되고 있다고 특징을 말할 수 있습니다.
민간소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텐데, 속보치 단계에서는 서비스 소비와 재화 소비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을 보면, 이런 형태로 제조업은 많이 위축되었다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서비스업은 이것보다는 덜 위축되지만 상대적으로 회복도 매우 더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것들이 경제 전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이 회복은 되고 있지만 V자 반등처럼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는, 그런 현상이 지속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 질문 중에는 3차, 4차 추경의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차 추경에서 재난지원금이 7월까지 쓰였기 때문에, 물론 2/4분기에 대부분 쓰였지만 3/4분기에 조금 쓰였을 수 있기 때문에, 2차 추경의 효과가 조금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35.1조 규모의 3차 추경이 7월 3일 통과됐는데, 그중에서는 반 정도가 할인소비쿠폰, 지역 상품권 확대 등의 이전지출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3/4분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를 저희가 계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조사국에서 8월 전망 설명회 시에 말씀드린 것으로 하면, 3차 추경의 성장기여도는 연간 전체로 볼 때 0.1~0.2%p 정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4차 추경의 경우에는 9월 22일에 통과되면서 추석 전까지 70%가 일단 집행은 됐죠. 대부분 소상공인 지원 등 이전지출이기 때문에 민간이 그걸 받아 소비로 연결돼야 되니까 4/4분기에 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소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게다가 정부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2019년부터 정부부문의 지출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정부지출의 수준 자체가 1/4분기까지 매우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2/4분기부터는 세출 조정을 일부 했습니다. SOC 투자 부분에서 이전지출과 추경의 재원 일부를 쓴 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정부기여도가 2분기 연속 -0.3%p를 보였지만, 경제성장에 대한 정부부문의 역할이 줄었다고 말하기는 좀 이르다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다음 질문, 속보치와 잠정치 간 차이. 속보치와 잠정치 간의 차이는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없다고 봅니다. 또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속보치를 만들 때는 저희가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분기 마지막 월의 것은 일부 추세로 추정을 합니다. 그런 추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위로 수정될 수도 있고 아래로도 수정될 수 있는 게 일반적인데, 금년에는 우연히 두 번 연속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저희가 상향수정을 할 때는 이미 경제가 그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경제주체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서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요. 저희가 경제주체들의 심리 문제를 가지고 속보치하고 잠정치를 리바이스(revise)하는 것을 연결해서 말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두 번째 질문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한국경제 김익환 기자, MBC 노경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지안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 9월에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습니다. 이 같은 재확산과 거리두기 조치 등이 3분기 성장률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수치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현재 3분기까지의 분기 성장률대로라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1.3%를 달성하기 위해서 4분기 성장률은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지, 그리고 혹시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테크닉 측면에서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여러 방법 중에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그 방법으로 저희가 추정해본 게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는 조사국이나 경제전망하는 친구들이 사용하는 기법 중에 나우캐스팅이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이번 3/4분기, 8월, 9월에 코로나19가 강하게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고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월별 지표들의 수치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3/4분기, 4/4분기 GDP를 전망해봅니다. 또는 민간소비를 전망해보는 것이죠. 그런 후에 7, 8, 9월 수치가 다 나온 상태에서 다음 전망을 해봅니다. 그러니까 실제 월별지표가 나온 상태와 그 전 상태의 GDP 전망치를 추정해 보고, 둘의 차이를 그 영향이라고 파악해보는 방법이 추세 비교를 통해서 그 효과를 파악하는, 또는 나우캐스팅 기법을 이용해서 그 효과를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그 방법으로 추정을 해보니까 0.5~0.7%p 정도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4분기까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전까지의 차이가 0.5에서 0.7%p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거기에는 코로나19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 여건이 악화되기도 했죠. 태풍도 불고 장마도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섞여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품목별로 들여다봤습니다. 코로나19 쪽에서는 비대면 서비스와 같은 부문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줬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똑같이 추세분석을 해보고 나머지를 장마로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서 민간소비가 위축되어 GDP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약 0.4~0.5%p 정도, 그 나머지 0.1~0.2%p 정도가 기상 여건 악화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이는 개략적으로 저희가 살펴본 것이고, 추세분석을 통해서 나온 수치라는 점은 제가 약간 강조해 드리려고 하고요.

현재 3/4분기 수치가 1.9로 나온 상황에서 조사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 -1.3%의 달성 여부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3/4분기에 1.9% 성장을 했기 때문에 연간 -1.3%가 되려면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4/4분기에 전기 대비 0.0~0.4% 성장률이 나오면 -1.3%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3/4분기 성장률이 1.9%로 좋았죠. 이는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다음에 한국은행의 8월 기준 연간성장률 전망치 1.3%를 보면, 이전에 제가 브리핑을 하면서 (연간 성장률이) -1.3 정도가 나오려면 3/4, 4/4분기에 1.3~1.4, 1% 중반대 성장률이 이어진다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3/4분기 성장률이 1.9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서는 연간성장률이 이것보다 상향 수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에 4/4분기, 지금 유럽과 미국 쪽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부분이 리스크 요인입니다. 현시점에서 저희가 보수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금년 연간 성장률은 조사국의 전망치 범위 안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 질문입니다. 건설투자가 2분기보다도 더 부진한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라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건설투자가 2/4분기 -1.5%에서 3/4분기 -7.8%가 되었고, 이것이 증가율로 보면 98년 1/4분기 이후 최저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로 우선은 가장 큰 게 기상 여건 악화입니다. 아까 제가 코로나19와 기상 여건 악화 설명하면서 말씀드렸는데,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3/4분기에 기상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죠. 강수일수가 많아지면서 건설공사가 지연되면 조업일수에 상당히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외부공사의 경우에 그런 부분이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정부가 예산을 조정했습니다. SOC 투자 등을 일부 조정하다 보니까, SOC 예산이 축소되니까 토목건설 쪽이 감소 전환했죠. 그다음에 비주거용 건설도 감소하다 보니까 건설투자가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이투데이 김남현 기자 질문입니다. 아까 국장님 설명하시면서 1.9% 성장이 잠재성장률보다 높게 나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잠재 GDP가 2%대 초중반에서 1%대로 떨어졌다고 보시는 건지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조사국이 전망을 2% 초중반으로 하면, 전기 대비로 4로 나눠서 약 0.6 정도가 되기 때문에 0.6보다 높으면 잠재성장률보다 높다, 제가 쉽게 그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김남현 기자께서 말씀하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지 않았느냐 관련해서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되고, 종합감사 과정에서도 그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잠재성장률이 인구구조 등의 요인 때문에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던 거는 맞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길게 이어지면 소위 말하는 이력효과(hysteresis effect)라는 것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고, 그러다 보면 자본스탁(stock)이 크게 늘어나지 않게 되고, 또한 근로자들이 근로 의욕을 상실하면서 새로 잡(job)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잠재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당장 어떻게 됐는지를 추정하기는 어렵고, 올해와 내년으로 가면서 조사·연구하는 분들이 좀 더 고민해서 잠재성장률 추세가 변했는지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질문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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