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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20.09.04,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실 분은 이성호 금융통계부장입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지금부터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0년 7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 65.8억 달러보다 8.7억 달러 증가한 74.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입니다.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69.7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61.8억 달러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규모입니다. 상품수지를 수출과 수입으로 나누어 보면 상품수출은 글로벌 수요와 생산이 위축되면서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은 증가하였습니다만 석유 및 화학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8%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6월에, 미국에 대한 수출이 이번 달 7월에 증가로 반전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품수입도 자본재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증가하였습니다만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의 수입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가공서비스수지, 운송수지 등의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월 15.5억 달러에서 11.1억 달러로 적자 규모가 4.4억 달러 축소되었습니다. 먼저 여행수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입국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전년 동월 11.3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가공서비스수지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위탁가공공장의 생산 차질로 적자규모가 2.7억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운송수지는 항공화물운송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0.2억 달러 적자에 그쳤습니다.
본원수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생산법인 실적이 부진하면서 배당수입이 감소하여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 24.7억 달러에서 19.5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이전직업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 동월 5.2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95.9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금융계정을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31.5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가 8.3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해외주식을 중심으로 46.7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50.8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4.6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9.3억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86.7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자산은 4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7월 국제수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한고은 부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이투데이 고대영 기자가 질문해주셨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의 수출이 증가 및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인 배경이 궁금합니다. 반면 동남아시아에의 수출이 부진한 이유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의 수출 전망도 부탁드립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중국과 미국에의 수출이 개선된 배경과 동남아 수출 부진, 그리고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전망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는데요, 우선 중국이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이후로 경제활동을 가장 먼저 재개한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에 대한 수출이 6월부터 증가로 반전한 것이고, 그다음이 미국이어서 미국도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동남아 같은 경우에는 아직 경제활동 재개가 미진하여 수출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재확산 이후의 전망에 관해서 문의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재확산의 정도가 어떨지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사실 전망과 관련해서 저희 통계를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말씀을 드리기가 굉장히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통계 작성자의 입장에서 어떤 구체적인 수치를 전망이라는 표현으로 발표한다면 오히려 통계 작성의 정확성을 누그러뜨리게 되고, 또 통계 작성에 대해서 불미스러운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가 답변을 삼가겠습니다.
질문 - 다음으로는 조선비즈 조은임 기자, 이투데이 고대영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상품수지가 6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됐는데요,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상품수지가 309억 7천만 달러로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만 봐도 7월까지 연간 상품수지의 70%를 달성했었는데, 올해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수출이 상당 수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이 부분은 작년 같은 경우에 상반기에 상품수지 흑자폭이 369억이었고, 하반기에 흑자가 400억 정도 됩니다. 그런데 금년같은 경우는 상반기에 흑자규모가 약 240억이 되고요, 하반기 전망을 당행 조사국에서 400억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작년과 금년에 상·하반기 비율에 차이가 있고요, 단순하게 하반기 숫자 400억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번 달의 경우 경상수지가 74.5억 달러가 나왔는데, 이 정도면 전망 범위 내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