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0.08.06
조회수
2323
키워드
국제수지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첨부파일

자막

(2020.08.06)보도자료 설명회_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20.08.06,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입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지금부터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6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보다 12.1억 달러 증가한 68.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4월 33.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6월에는 흑자 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최대치의 흑자를 보인 것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상품수출의 감소 규모가 상품수입의 감소 규모보다 더 커서 전년 동월 62.7억 달러에서 58.7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상품수출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하였습니다. 석유류 및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가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상품수입은 자본재 및 소비재가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원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류 가격의 약세의 영향이 우세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4~5월에 집중되었던 코로나19 충격이 6월 들어서 다소 완화되면서 상품수출의 감소세가 상품수입의 감소보다 더 크게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상품수지 흑자의 감소폭은 5월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가공서비스수지의 개선에 힘입어서 적자 규모가 전년 동월의 21.4억 달러에서 12.6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입국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지급이 여행수입보다 더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11.3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가공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년 동월의 6.1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위탁가공공장의 생산차질 및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인하여 국내기업의 해외가공수수료 지급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전년 동월 거액의 배당수입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 20.7억 달러에서 17.4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일회성으로 나타난 거액의 클레임 대가 수입으로 인해 전년 동월 5.3억 달러 적자에서 그 반대인 5.3억 달러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금융계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71.5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30.3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6.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47.6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42.6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의 회복 등으로 증가로 전환하였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7.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9.7억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77.8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준비자산은 1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6월 브리핑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2020년 상반기 중 국제수지의 주요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상반기 중에 경상수지 흑자는 19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226.3억 달러에 비해 34.7억 달러 축소되었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유행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369억 달러에서 240억 달러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상품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로 인해서 전세계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거기에다가 비대면, 방역 관련 IT 기기,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지역 수출이 급감한 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상품수입은 9.8%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반도체 장비의 견조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락, 그리고 민간소비 위축으로 소비재,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운송수지를 중심으로 개선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의 115.4억 달러에서 84.1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우선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48.6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국자수가 입국자수보다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운송수지도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9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세계교역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운송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운송수입 감소폭이 운송지급 감소폭을 하회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익성 악화, 그리고 원화 절하에 따른 배당 유인 축소 등으로 배당지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7억 달러에서 38.9억 달러로 큰 폭 확대되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이전소득수입이 급증하면서 적자 규모가 34.2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 중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178.9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주요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116.5억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34.9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239.2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해외주식투자는 253.5억 달러 증가하였고, 해외채권투자는 114.3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42.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180.5억 달러 감소하였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223.2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국제수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한고은 부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 질문입니다.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가 질문하였습니다.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이 조사국 전망으로 170억 달러였는데, 이 전망을 초과 달성하게 된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 6월 대(對) 중국수출이 증가 전환하면서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었는데, 이와 같은 수출 개선에 비추어 7월과 하반기 경상수지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그리고 연간 전망인 570억 달러 경로를 그대로 가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우선 조사국이 5월에 전망했던 수치가 연간 570억 달러, 상반기에 170억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191.7억 달러로 약 20억 불 이상 상회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보았을 때는 서비스, 본원, 이전소득이 조사국에서 75억 달러 적자로 예상하였는데, 실제로는 -48억 달러 정도 적자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전 부분에서 일부 클레임 대가 등이 지불되는 것이 예상보다 달랐던 것, 그런 부분이 발생하면서 적자폭이 좀 더 완화된 것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6월부터, 5월, 6월에 점차 수출이 회복되었는데 6월에 수출이 회복됨에 따라 생각보다 상품수지의 악화폭이 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상반기 중에 조사국의 전망이 170억 달러를 상회하는, 190억 달러를 상회하는 정도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첫 번째 질문의 답을 갈음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6월 수출 감소세 완화, 이와 관련해서 7월의 경상수지와 이후의 하반기, 그리고 연간 전망치 570억 달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6월에 수출의 감소세가 완화되었죠? 전반적으로 상반기 중의 흐름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경상수지 흐름과 같이 연계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초에 지난해에는 중반부터 경상수지가 주요국의 경기 등이 안 좋다 보니 수출이 안 좋아짐에 따라 경상수지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다가, 하반기까지는 안 좋았다가 금년 초에 들어 수출도 약간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고, 그에 따라 경상수지도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글로벌적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수출이 급격하게 위축되었고, 이것들이 상반기 경상수지를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면서 다소 불안한 느낌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6월부터는 수출의 감소폭이 크게 완화되고 있고, 7월도 다시 완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7월에도 이렇게 완화세를 보였는데, 이것은 저희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6월부터 대 중국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또 7월에는 미국까지 플러스로 돌아서서 수출 부분에서의 감소폭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소폭의 축소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저희가 이것을 보통 전기비 형태로 보는데,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상 국제수지 등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데, 수출의 흐름을 빨리 포착하기 위해서는 전기비, 전월비로도 볼 수 있고, 계절조정 전기비는 무역의 경우 사용하지 않지만 이를 연구의 차원에서 돌려보면 5월, 6월, 7월로 가면서 계속 전월 대비 플러스로 증가했습니다. 즉, 수출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수출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말은 금년 상반기 중에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되었던 주요 원인, 본원이나 서비스 등은 선방했지만 상품수지가 악화되었던 것이죠? 그러한 상품수지의 가장 큰 핵심인 수출이 최근에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상품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경상수지도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6월에 저희가 통관 기준 수출입 차이가 30억 대에서 7월에는, 통관 기준 수출입차가 6월에는 36.3억 달러였죠? 그런데 7월에는 42.7억 달러로 플러스 방향으로 훨씬 늘어났기 때문에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다 보니 연간 전망인 570억 달러, 조사국에서 전망한 수치인데 이미 상반기 전망은 20억 달러 정도 넘어섰고, 물론 하반기에 들어섰을 때 역시 불확실성 요인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거나, 그에 따라 주요국의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 한편으로 저유가가 유지되거나 미-중 무역갈등이 재부각되는 등의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조사국 전망 수준의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 지표 중에서 경상수지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죠? 그 중요한 지표가 4월 같은 때, 그리고 수출이 급감하면서 우리가 약간 불안함을 느껴왔는데, 우리가 경계감을 완전히 털어내진 못하더라도 그러한 불안감의 터널 정도는 벗어나고 있다는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질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내국인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반기 기준으로 역대 3위로 증가했습니다. 그 주요 원인과 현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이런 부분입니다. 해외주식투자, 이 파트에서 역대 3위, 그리고 이전에 1위, 2위가 2007년쯤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외투자를 하도록 유도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죠? 이는 우리 국민들의 글로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에 개인투자자 중심의 해외주식투자 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주요국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서 부양정책을 쓰고 대책을 세웠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이것이 "실물경제와 디커플링(decoupling)되어 움직인다"라고 했지만, 어쨌든 주식시장, 금융시장은 괜찮은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것들, 주요국 증시 호조 등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늘어나게 한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0.08.06

개최장소 : 본관 17층 대회의실

제작년도 : 2020

발 표 자 :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재생시간 : 00105:58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