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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보도자료 설명회_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20.07.23,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실 분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입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경제통계국장 박양수입니다. 지금부터 2020년 2/4분기 국내총생산(속보)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기 대비 3.3% 감소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감소에 해당됩니다.
먼저 2/4분기 경제성장 내역을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 및 설비투자도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분기 큰 폭 마이너스, -6.5%에서 1.4%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나면서 1%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들면서 2.7%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들면서 16.6%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를 보겠습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축소되었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줄었고, 건설업도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우선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9.7% 감소하였습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감소하였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감소하였지만 발전 효율이 향상되면서 2.8% 증가하였습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보다는 높은 -2.0%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결과에 대한 주요 특징을 몇 가지 요약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플러스로 전환하였으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건설 및 설비투자의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으나 최종소비지출의 기여도가 상승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체적인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 -2.1%p에서 +.0.7%p로 플러스 전환되었습니다.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수입보다는 더 크게 하락한 관계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4.1%p로 큰 폭 마이너스 전환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제주체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경제주체별로 볼 때 민간의 성장기여도가 수출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반면, 정부의 성장기여도도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우선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가 전분기 -3.1%p에서 0.6%p로 상승 전환되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순수출의 기여도가 0.7%p에서 -4.1%p로 큰 폭 하락함에 따라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의 -1.6%p에서 -3.1%p로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정부지출이죠?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의 0.2%p에서 -0.3%p로 마이너스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정부소비가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정부투자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정부의 정책이 국민계정상의 추계과정에서 민간소비 쪽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줄어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기여도는 보도자료 6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질 GDI,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2%를 기록하였습니다. 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수출품 가격보다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전소영 간사께서 취합하여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아시아경제 김은별, 장세희 기자, 로이터 노주리 기자 질문입니다. 당초 2분기 성장률을 -2%대 초중반 수준으로 전망했던 것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그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오늘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는데, 아직 하반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연간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두 가지 질문인데, 2/4분기가 당초 전망보다 더 약하게 나온 주원인이 무엇인지 말씀하셨습니다. 당초 GDP 성장률을 내면서, 지난번에 1/4분기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제가 "조사국에서 상반기 전망치를 냈기 때문에 그것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조사국이 내부적으로는 2분기에 2% 초중반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제한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보다는 현재 3% 초반, -3.3%이기 때문에 상당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을 보면 대다수 사람들,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해왔었는데, 그 진정 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재화수출과 민간소비 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재화수출은 주요 수출대상국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자동차, 스마트폰 쪽에서의 해외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또한 해외공장에서의 셧다운 조치 등도 있었기 때문에 해외부분의 가공·중계무역 쪽도 크게 부진하면서 실제 수출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큰 원인 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민간소비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또한 소비심리 역시 코로나 발생 초기에 비해서 4월을 기점으로, 5월, 6월에 들어오면서 점차 개선되면서 내구재, 준내구재 쪽으로는 상당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서비스부문의 개선세가 당초 저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이것은 코로나 이후 고용지표가 계속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죠? 이는 가계의 소득여건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는 소비심리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글로벌리한 코로나19의 상황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비심리 회복을 상당 부분 제약하는 효과로 인해 소비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작용하면서 2/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2/4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연간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인데, 연간 성장률 조정 여부를 한꺼번에 대답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약간 길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분들이 현재 기자설명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보고 계시기 때문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가 경제전망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수치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 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최근의 흐름과 저의 과거 경제전망 경험을 가지고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잠깐 한 뒤 대답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통상 저희가 이런 식으로, 이 그림에서 당초 전망이 파란색 선처럼 되었다고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2/4분기가 기대보다, 예상보다 좀 낮아진 상황이라면 파란색 선처럼 갈 것이 빨간색 선으로 떨어졌다는 것이죠? 이런 상태에서 "이후의 Path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전망에서의 Key인 것입니다. 2/4분기에 당초 전망보다 안 좋았던 것이 연간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당길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그림에서 볼 때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내려간 것이 있죠? 이를 Base Shift라고 하는데, Base Shift한 부분이 연간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이냐, 이런 부분이 하나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렇게 Base Shift가 이루어지면 경기는 향후의 Path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두 가지가 작동하죠? 당초 전망보다 떨어진 상황에서 회복도 원래 속도만큼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고 현재 떨어졌기 때문에 반등도 상당히 빠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2/4분기가 실제 기대보다 떨어졌지만 이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달려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2/4분기가 Base로 떨어지게 되면 이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이후 그대로 가면 성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은 그냥 계산해보면 알 수 있는데, 즉 그 차이가 0%대 후반이라고 하면 그게 약 3/4 정도를 먹을 것이라고, 2/4분기, 3/4분기, 4/4분기니까 그렇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추가적으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것이죠? 지금 문제는 경기흐름과 관련된 것인데, 일부는 향후 경기흐름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19가 잘 진정되지 않고 2차 확산 같은 이야기도 나오니까 경기가 회복되는 게 어렵지 않을까?"라고 전망하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고, 코로나가 재확산된다고 하더라도 각국 정부가 경제활동 위축을 우려해서 락다운을 강화하거나 하진 않고 가려는, 이를 요즘에는 '디커플링'이라고 표현하는데, 코로나19가 다소 악화되더라도 락다운은 강화시키지 않으려는 정도의 노력을 각국 정부들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우리의 경제활동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죠.
또 하나는 중국경제가 1/4분기에 -6.8%로 크게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2/4분기에는 3.2%로 플로스로 급반등을 했지 않습니까? 중국 경제가 이렇게 급반등했다는 것, 즉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경기가 급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죠.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최대 수출대상국, 교역상대국이 중국이죠? 세계경제 2위 규모의 중국에 대한 대중국 수출도 중국이 급반등을 하니 수출에도 도움이 될 텐데, 우리 수출의 실적을 보더라도 6월에는 대중국 수출이 플러스였습니다. 최근에도 그리 나쁘진 않은 상황입니다. 또 하나는 글로벌리하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4월과 5월 같은 경우 수출량을 보면 급격하게 감소하다가 6월, 7월로 오면서 완만하게 회복되는, 전기나 전월 대비로 보면 약간 회복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현재 이 상태로 Base가 Down되었는데, 이 상태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니, 물론 침체가 깊으면 성장률이 빠질 수도 있지만 중국이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고 글로벌리하게 각국 정부들이 코로나 상황이 약간 악화되더라도 락다운을 강화하려고는 하지 않다 보니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죠. 그리고 우리가 이미 내수 쪽은 상당히 개선되었죠? 거기에 더해 수출도 최소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보면 분명히 올라갈 것이라는 것인데, 당초 흐름대로 갈 것이냐 그보다는 빠를 것이냐에 따라 연간 성장률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연간 성장률이 얼마나 조정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곤란하고, 또 한편으로는 현재까지 6월 산업생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저희가 결측치를 연장해서 추정한 것이고, 7월 수출도 이제 겨우 20일 정도까지만 나와있기 때문에 3/4분기에 대한 정보 자체가 없어서 그래프의 각도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조사국에서 8월 전망을 할 때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조사, 연구를 해서 전망 수치를 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답변이 약간 길었지만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대부분 해주셨는데, 다시 한 번 질문을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로이터 노주리 기자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중국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한국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3분기부터 중국과 유사하게 경기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2분기 바닥론에 대한 평가와 3/4분기 성장경로에 대해 답변 부탁드린다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수출 외에 남아있는 하방 리스크로 어떤 것이 있을지 질문하였습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비슷하게 설명하다가 추가로 답변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까 제가 하반기 경기흐름과 3분기 경기흐름에 있어서 중국과 비슷할 수 있다는 것을 말했는데, 그렇죠. 중국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컨트롤되는 상황으로 오니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급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교역이 상당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가 하반기 경기흐름에 대해 또 하나 봐야할 부분은 이런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제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홍남기 부총리께서 계속하시는 말씀이 "3/4분기부터 우리나라의 경기가 반등을 뚜렷이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이게 우리 내수와도 연결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금년의 연간성장률이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의, 지금 현재 코로나가 어떻게 진전될 것이냐, 진전이 되더라도 락다운은 크게 강화할 것 같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강화될 것이냐. 각국이 경제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냐에 따라서 연간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수출에는 정부부문의 노력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한국경제 김익환 기자님 질문입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0.2%라는 한국은행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를 기록하려면 3, 4분기에 각각 어느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연간을 -1%라고 마지노선을 정했을 때 어느 정도 성장해야 -1% 정도는 가능한지 질문하였습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수치 계산에 대한 질문입니다. 계산을 해보니 -0.2%가 되려면 하반기에 3%, 전분기 대비로죠. 즉, 3/4분기와 4/4분기가 전분기 대비 3% 정도 흐르면 될 것 같다는 것이죠. 그래프로 보면 빨간색보다는 약간 위쪽 Round가 되면 -0.2%가 달성 가능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1%가 되는 것은 산술적으로 보니 약 1.8% 대가 된다면 연간 -1%가, 즉 3/4분기와 4/4분기가 그 정도를 보이면 되는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질문 - 다음은 머니투데이 한고은, 아시아경제 장세희, 로이터 노주리 기자 질문입니다. 민간소비가 플러스로 전환했는데, 이 중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은 얼마나 되는 것으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3차 추경 효과는 GDP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와 관련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3차 추경은 제가 시점은 잘 모르겠지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확인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2/4분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죠? 당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책정된 금액이 14.2조 원, 그중에서 우리가 지급신청을 받았죠? 지급신청을 받은 비율이 95.4%, 그것을 금액으로 보면 13.6조 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6월 중에 집행된 것으로 볼 때, 홍남기 부총리가 6월 29일 기준으로 약 85% 소진되었다고 말씀하셨죠? 그걸 금액으로 대강,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준인데 그걸 다 합쳐서 보면 약, 저희가 볼 때 10조 원이 조금 넘어갑니다. 13조 원 중에서 85%이니 11조 얼마 정도가 나올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직접적으로는 소비에 활용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민간소비에 이런 정도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다만 그 차이는, 이 금액만으로 보면 증가율이 워낙 커지죠? 이 금액만 보면 2%, 연간으로 0.6%를 올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가 섞여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재정승수를 말할 때 구축효과 같은 것을 말하는데, 재난지원금을 일단 정부 쪽에서 지원했지만 일부는 필수적으로 쓰던 부분을 대체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계산해야만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계산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이전지출, 과거에 현금으로 줬을 때보다는 효과가 훨씬 컷을 것이라는 것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차 추경의 시작 시점이 7월 3일이기 때문에 2/4분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질문입니다. 2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한국경제를 공식적인 경기침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선진국 중에서는 GDP 성장률이 2분기 이상 마이너스를 보이면 기술적으로 "경기가 수축한다" 또는 "경기가 침체한다" "침체국면에 들어섰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영어로는 'recession'이라고 하죠. 움츠려든다는 것이기 때문에 감소 같은 컨셉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선진국과 달리 잠재성장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하강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마이너스 성장률로 나타나진 잘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아래로 나오면 하강기,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으면 상승기라는 표현을 써왔죠. 그런데 최근에 한국은행이 추정한 바에 의하면 잠재성장률이 2% 초중반대로 떨어졌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은 선진국의 잠재성장률과 비슷하게 된 상황이죠. 그래서 아마 앞으로는 계속해서,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 경기수축, 침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작년에 약간 이슈가 된 것인데 국가통계위원회, 그중에서 경제분과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경기 정점을 잠정적으로 결정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를 2017년 9월로 했고, 그때가 정점이었다고 잠정으로 되어있으니 공식적으로 보면 그 이후로는 우리가 수축기, 경기하강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Shock가 발생하면서, 그래서 지금 표현을 하자면 "경기하강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외부 Shock가 발생했고, 그 Shock에 의해서 경기하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상황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마지막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아까 3차 추경이 7월 3일이라 2분기 GDP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1차, 2차 추경에 대한 GDP 기여도는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 저희가 그것을 정확히, 3차 추경은 총재님께서 금통위를 할 때 0.12% 등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것은 직접 반영이라기보다는 연간으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1차, 2차 추경의 경우에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재난지원금은 2차 쪽에 들어있는 것이죠? 2차 쪽에 들어있는 것은 민간소비 쪽에 잡혀있기 때문에 정부기여도에는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즉, 정부기여도가 지금 약간 마이너스로, -0.3%p로 돌아섰지만 재난지원금이 민간소비로 잡혔기 때문에 정부부문의 기여가 약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1차에는 두 가지가 섞여있죠? 1차 추경과 2차 추경의 경우에는, 그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승수 문제로 가기 때문에, 1차 추경을 보면 '민생' 같은 파트가 있죠? 민생지원 같은 금액도 다시 민간소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부기여도를 가지고 승수효과를 계산할 수도 없고, 민간의 대체 부분도 봐야 하기 때문에 과거 연구했던 승수대로 계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금액을, 1차, 2차 추경의 효과를 저희가 포착, 계산하진 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