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는 조선 숙종 4년 1678년에 발행되어 조선 말까지 200여 년간 전국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평통보의 상평은 ‘상시평준’의 줄임말로 항상 가치가 일정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면에는 상평통보라는 한자를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표기하였고 뒷면에는 상단에 주조소의 약칭을 표기하였습니다. 후대에는 위조를 방지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천자문, 숫자, 부호 등을 하단에 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상평통보 1개는 1문으로 100문은 10전, 10전은 1냥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