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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의 원인 분석(금융경제연구 제243호)

주제 : 경제일반
연구조정실(거시경제연구실 최영준 과장(Tel:759-5425)) 2006.02.03 8347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의 원인 분석(금융경제연구 제243호)

저자: 금융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최영준 과장

  본 논문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가계소비행태의 예외적인 특징인 경기 동행성이 미시적으로 어느 연령층의 특이한 소비행태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생애주기 모형을 통해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소비행태 변화에 관한 기존 연구는 대부분 소비행태의 변화가 모든 연령층에서 동질적으로 나타났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위기 이후 대규모 실업, 조기퇴직 및 정부정책 등에 의한 경제환경의 변화로 소비행태가 각 연령대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동시태생그룹(cohort)별 소비행태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외환위기 이후 소비행태의 변화는 연령대별로 동질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특정 연령층의 과도한 소비 증가 혹은 감소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0~02년의 소비 증가는 주로 20~35세의 소비 증가에 의해, 2003년의 소비 감소는 주로 55~60세의 소비 감소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40~50세의 소비는 경제환경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외환위기 이후 소비의 경기동행성은 특정 연령층의 차별적인 소비행태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앞으로 소비관련 정책이 연령대별 소비행태의 차별적 변화를 야기하여 정책의도의 달성을 어렵게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영국에서 가계의 차별적인 소비행태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강력한 긴축정책을 사용함에 따라 거시경제의 불안정을 확대시킨 경험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앞으로 정책당국은 주요 경제정책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연령대별 차별적인 영향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정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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